RUSL 상폐 (상장폐지) 러시아 2배 레버리지 소식

2022. 3. 3. 05:41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했는데요.

이에 따라 러시아 주식이 장중에 약 -50%를 기록했습니다.

낮은 가격이 매력적이라고 생각하신 분들 중, 러시아 2배 레버리지인 RUSL ETF를 매수하신 분들이 꽤 있습니다.

그런데 오늘 전해드릴 소식은 RUSL 상폐 즉, 상장폐지 소식입니다.

RUSL ETF가 상장폐지되면 어떻게 되는지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RUSL 상폐 (상장폐지) 러시아 2배 레버리지

현재 러시아 주식시장은 2월 25일까지만 운영 후, 이후에는 계속해서 장을 열지 않고 있습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미국 및 유럽연합, 기타 국가들의 러시아에 대한 경제제재로 인해 러시아 루블화는 휴지조각이 되어가고 있습니다.

RUSL 운용사인 디렉시온은 러시아 2배 레버리지인 RUSL을 주주들의 이익을 위해서는 상장폐지를 하는 것이 최선이라고 발표했습니다.

러시아 2배 레버리지인 RUSL의 경우 현재 미국 시장에 상장되어 있는데요.

현재 주가는 아래와 같습니다. (미국 2022년 3월 2일 장중 주가)

RUSL은 현재 올해만 무려 84%가 넘는 마이너스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RUSL ETF의 풀네임은 Direxion Daily Russia Bull 2X Shares 입니다.

디렉시온은 해당 ETF의 운용사 이름인데요.

해당 ETF는 MVIS 러시아 지수 등락률의 2배만큼의 수익 혹은 손실을 가져다 주는, 2배 레버리지 상품입니다.

참고로 MVIS 러시아 지수는 러시아 증시에 상장된 러시아 기업이거나 매출의 50% 이상이 러시아에서 발생하는 기업들로 구성되어 있으며, TOP10 종목은 아래와 같습니다.

RUSL ETF는 3월 11일까지만 거래가 가능합니다.

혹시라도 RUSL ETF를 보유하고 계신 분들은 손실이 났다 하더라도 빠르게 매도를 하시는 것이 좋아보입니다.

만약 상폐 소식을 미처 듣지 못했다거나 해서 보유를 하고 있는 경우에는 해당 ETF의 청산 절차 후, 순자산가치에 따라 현금을 돌려 받게 됩니다.

청산절차는 3월 11일 ~ 18일로 예정되어 있는데요.

순자산가치는 그때 가봐야 알겠지만 1주당 3달러도 안 될 가능성도 높아 보입니다.

혹시 매수하신 분들은 손절이 뼈아프더라도, 빠른 매도를 하시기를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