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역 근처 지나가다 신림국수 자주 보기는 했는데 한번도 가보진 않았었습니다.

저는 잔치국수 좋아하는데 제 반쪽이가 국수를 별로 안 좋아해서 안 가다가 얼마전에 근로자의 날에 드디어 신림국수를 가보게 되었네요.

신림국수는 지나가다 보면 혼밥하는 분들이 많이 보여 혼밥하기 좋은 식당이라는 인식이 있었는데요.

그래서 혼자 가볼까도 했는데 어찌저찌 하다가 이번 기회에나 가보게 되었습니다.


신림국수


신림국수는 신림역에서 멀지 않은 곳에 있답니다.


혼밥하기 좋은 식당 신림국수 위치 


5번 출구로 나오거나 6번 출구로 나와서 갈 수 있고요.

5번 출구로 나와서 가는게 조금 더 빠릅니다.


가게는 좀 작습니다.

5월 1일에 갔더니 휴무일이라 그런지 손님이 꽉 찼더라고요.

그래서 매장 내부를 못 찍었는데요.

한쪽 벽면에는 일자형 테이블로 1인 밥먹기 좋게 되어 있고, 반대쪽 벽면쪽은 2인 혹은 4인 테이블입니다.

벽면쪽 일렬로 된 테이블에서 커플들이 나란히 앉아 밥을 먹어도 되고요.

대략 한 15 ~ 20명 정도 손님 들어가서 앉을 수 있을것 같은 정도입니다.


다행히 저희는 대기하지는 않고 들어갔는데, 자리가 금방 차고 금방 나고 하더라고요.


신림국수 메뉴 가격

신림국수 메뉴


작은 식당이지만 생각보다 메뉴가 꽤 여러 가지 있었습니다.

밖에도 현수막으로 메뉴판을 해두긴 했어도 눈여겨 보진 않았거든요.

국수집답게 여러 가지 국수 메뉴들이 있습니다.

김밥이 2천원 밖에 안해서 깜짝 놀랐답니다.



그날 날이 더워서 잔치국수와 비빔국수 중에 고민을 하다가 처음 방문한거니 그래도 시그니처 메뉴를 먹어봐야지 하고 잔치국수 (멸치국수)를 시켰습니다.

제 반쪽은 국수를 안 좋아하므로 제육덮밥을 시켰습니다.

모자르면 김밥 더 시켜야지 하고 일단 두 가지 메뉴를 주문했습니다.


다른분들 메뉴를 보니, 모든 메뉴가 골고루 잘 팔리더라고요.


멸치국수


주문한 음식은 정말 빠르게 나왔습니다.

5분이나 기다렸을까요?

멸치국수입니다.

사진상으로는 잘 안 보이겠지만, 이거 완전 세숫대야 냉면 나오는 그런 그릇에 나옵니다.

양 진짜 많아요.

고명은 아주 많지 않았습니다.

유부, 파, 김가루 정도...

저는 고명이 많이 들어간 잔치국수를 좋아하는데 이점은 좀 아쉽더라고요.

국물은 상당히 깔끔하고 개운했습니다.

양은 너무 많아서 여자인 저 혼자 먹기 좀 버거워서 조금 남기고 왔답다.

3500원인데 가성비 갑이었습니다.


제육덮밥


제육덮밥인데요.

제육덮밥은 국수만큼 양이 많이 나오진 않았고 다른 분식집들 제육덮밥 1인분 양하고 비슷했습니다.

너무 맵지도 않고 간 적당하고 괜찮았습니다.

어떤 분식집은 요새 제육덮밥 안에 고기가 종이인지 고기인지 분간도 안갈 정도로 얇게 나오고 조금 나오던데 고기 두께도 적당하고 맛 괜찮았답니다.

저는 양이 너무 많아서 조금 남기고, 제반쪽이는 제육덮밥 완전 싹싹 다 비웠습니다.


참, 반찬은 셀프인데 김치랑 단무지가 있습니다.

김치는 맛있는것까진 아니고 낫배드 정도였습니다.

단무지는 완전 아삭하지는 않아서 전 조금 별로였습니다.


계산할 때 보니, 가급적이면 현금을 이용해달라는 당부의 말씀이 있었는데 처음 간거라 둘 다 카드만 들고 있었어서 카드로 결제했습니다.

계좌이체도 되더군요. 이건 귀찮아서... 죄송...


하지만 메뉴 가격도 저렴하고, 국수 국물도 맛있어서 종종 가보게 될것 같아요.

괜히 사람 많은게 아니었구나 싶더라고요.

혼밥하기 좋은 식당이기도 하고, 가격도 저렴하고 양도 많더라고요.

맛도 괜찮은 편이고요.

다음에는 가서 비빔국수를 먹어보고 후기를 올리도록 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