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요일에 뒹굴뒹굴 거리다가 문득 달달한게 땡기더라고요.

주로 커피숍은 탐탐을 가는데, 오늘은 뭔가 게으름을 부리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집에서 가까운 이디야에 가기로 했습니다.

이디야에서 달달한 메뉴 폭풍 검색하고, 이디야 소보루크림티라미수가 새로 나왔는데 달달하다길래 이거 마시러 가야겠다 하고 이디야로 갔습니다.


이디야


일요일이라 그런지 손님이 꽤 있었습니다.

많이 시끄럽진 않고요.

손님이 많은 관계로 매장은 찍기가 그래서 매장 사진은 찍지 않았습니다.


이름을 제대로 안 외우고 가서 소보루 무슨 메뉴 새로 나왔다던데~ 하면서 보니, 포스터가 붙어 있더군요.

그래서 소보루크림티라미수 핫하고 아이스로 해서 주세요. 했지요.

이디야는 가격이 저렴해서 참 좋네요.

핫도 4,500원, 아이스도 4,500원이었습니다.

이디야는 집에서 2~3분 거리에 있는데, 갠적으로 탐탐을 좋아해서 이디야는 어쩌다가 한 번 가는데요.

가격이 저렴해서 부담 없어 좋은것 같아요.

가끔 소셜에서 이디야 만원 쿠폰 8,900원에 팔기도 하고요.

작년에 사둔거 아직도 남아서 그걸로 결제 했답니다.

선불상품권으로 결제해도 스탬프도 찍어줍니다.

다음에 소셜에 나오면 또 사서 쟁여놔야겠어요.


랑이랑 수다 좀 떠는데 커피가 금방 나왔습니다.

이디야 소보루크림티라미수

이디야 소보루크림티라미수


요게 제가 주문한 소보루크림티라미수 핫버전입니다.

크림 많이 담아주셔서 스틱 뽑았더니 넘치더라고요.

위에 뿌려진건 소보루가루입니다.

요고 고소고소 맛있습니다.

그런데 핫으로 시킬 경우, 이 소보루 먼저 얼른 건져 드세요.

저는 좀 천천히 먹었더니 이게 커피랑 섞이면서 완전 눅눅해지더라고요.


소보루크림티라미수


이건 소보루크림티라미수 아이스 입니다.

컵이 좀 안 예뻐서 약간 위에서 찍어줬습니다.


저도 보통은 아이스로 마시는데, 이날은 좀 따뜻+달달한게 땡겨서 핫을 시켰는데요.

제 기대 이상으로 달달 했습니다.

단거 좋아하지 않는 분들은 좀 많이 달게 느끼실 수도 있을것 같네요.

따뜻한거랑 찬거랑 먹어보니 개인적으로는 아이스가 더 낫네요.

특히 커피 빨리 드시는 타입이 아니라면 핫 보다는 아이스를 추천 드립니다.


위에서도 말씀드렸듯, 핫의 경우 나중에 소보루가루가 눅눅해지는 단점이 있고요.

소보루크림티라미수가 좀 많이 단 편인데 핫의 경우는 먹다 보니 달달을 넘어 좀 느끼+덜덜한 느낌이 들더라고요.

처음 몇 모금은 맛있었지만요.

아이스가 느끼한 느낌이 적어서 제 개인적으로는 아이스가 더 나았답니다.

그리고 아이스로 시키면, 윗부분 크림이 녹지 않아서 소보루가 끝까지 바삭바삭하고 눅눅해지지 않더라고요.

결국 핫 소보루크림티라미수는 다 마시지 못하고, 반쯤 남기고 왔습니다.

랑이꺼 열심히 뺏어 먹어서 오는 길에 음료수 하나 따로 사줬네요.

그래도 일요일에 이디야 덕에 저렴하게 달달한 데이트 즐겼답니다.


다음에 가면 아이스 버전으로 시켜서 먹을래요.

물론 다음에 달달한거 땡길 때 또 가서 사먹을 예정입니다.

단거 좋아하시는 분들은 좋아할 달달함이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