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지난 번에 기분 좋게 방문했던 상해 5성 호텔추천 드립니다.

보통 여행할 때 4성급 호텔을 주로 이용하는데, 지난 번에는 좀 짧게 가는 만큼 럭셔리하게 가보자 해서 5성 호텔인 상해 풀리호텔에서 묵었습니다. (푸리호텔, The Puli Hotel & Spa)

풀리호텔은 상해의 전철역 정안사역 바로 옆에 있습니다.

정안사는 금색으로 번쩍이는 럭셔리한 절입니다. 절에 딱히 감흥은 없는 지라, 입장료도 있고 해서 그냥 외부에서만 보는걸로 만족했습니다.

정안사역은 인민광장처럼 교통이 엄청 좋은 편까지는 아니지만, 도심 주요 관광지와 많이 멀지는 않아서 택시 타고 돌아다니기 좋아하는 저에게는 나쁘지 않은 장소였습니다.

상해는 택시비가 비싸지 않고, 관광지들의 위치가 멀지 않은 편이라 전철이나 택시로 이동하기 편합니다.

정안사역 정도도 교통이 나쁜 편은 아닙니다.

근처에 고급 명품 샵들도 많고해서, 치안 걱정도 없는 동네였고요.



사진은 풀리호텔의 입구입니다. 진짜 대나무로 되어 있습니다.

가을에 갔는데, 간간이 비가 왔었는데, 맑은날보다 비올 때 은근 운치 있더군요.


이때 럭셔리하게 가는 김에 좀 더 비싼 방을 예약했습니다.

일반 룸 보다 상위인 풀리호텔(푸리호텔) 클럽룸 예약을 했는데요. 일반룸과 스위트룸 중간 정도라고 보시면 됩니다.

방은 일반룸과 같은것 같고요. 기타 부가 서비스가 많은 상품이었습니다.



클럽룸은 보통 고층을 주는데요. 제가 경치 좋은 방 달라고 했더니, 이때 고층 방 중 트윈베드 남은 룸이 대로변 경치 보이는 곳 밖에 없다고 층은 조금 낮지만 정안공원이 보이는 방이 있다고, 보고 결정하라고 해서 8층인가 6층인가에 머물었습니다.

클럽룸으로 예약하면, 얼리체크인이 되서 공항에서 이동해서 바로 체크인하고 방도 배정 받아서 편하더군요.

그리고 체크아웃도 오후 5시 까지로 연장해줍니다.

사실 다른 데서는 12시 체크아웃 시간 지키느라 마지막날 아침부터 너무 바빴는데, 풀리호텔 클럽룸 이용했더니 호텔 체크아웃 시간 스트레스 받지 않아서 잘 이용했답니다.


호텔은 들어서면서부터 아로마향이 났는데 은은하니 좋았답니다.

방에 들어가서도 아로마향 나오는 작은 가습기가 있어서 너무 좋았습니다. 아로마향이 싸구려 향이 아니라 고급졌습니다.

방값이 있는데 이 정도는 해줘야겠지만요.

도심형 리조트라 외국인들, 주로 서양인들 고객이 많았던 점도 이점이라면 이점이었습니다.





세면대와 욕조, 샤워실, 화장실이 모두 분리되어 있답니다.

세면대는 침대를 마주하고 두 개가 있어, 바쁘게 외출할 때 순서를 기다리지 않아도 되서 용이했답니다.

욕조는 따로 밖에 나와 있는데, 창 밖 풍경을 보면서 목욕할 수 있게끔 되어 있고요. 따로 문이 있어서 문 닫고 이용하면 됩니다.

욕조가 밖에 나와 있다고 부끄부끄하게 목욕하지 않아도 됩니다.

욕조에 따로 목욕용 아로마 소금도 제공하고, 거품목욕하는 제품도 비치되어 있습니다.

욕실에 비치된 어메니티들은 전부 어느 회사것인지는 모르겠지만 록시땅 같은 자연친화주의 제품들이었습니다.

아마도 스파 이런데서 사용하는 브랜드를 가져다 놓은것 같습니다.

보통 별도로 욕실 용품을 챙겨 다니고, 호텔 것은 잘 쓰지 않는 편인데 푸리호텔의 어메니티들은 잘 이용했습니다.

매일 청소도 아주 깔끔하게 잘 해 주었고, 수건 등이 더 필요하다면 따로 콜하면 잘 가져다 줍니다.



처음 도착했을 때, 받은 웰컴과일 및 푸드, 그리고 미니바 등입니다.

웰컴 푸드는 일반룸도 제공하는지 클럽룸이라 제공해준건지는 모르겠습니다만, 방에 가자마자 웰컴 푸드가 있었고,

매일 저녁 방에 돌아올 때마다 야식거리를 챙겨다 줘서 좋았습니다.

중국식 음식이 아니라 무난한 참치 샐러드 등, 저녁때 안주거리 하라고 가져다 두는것 같았습니다. 아이스박스도 매일 저녁 가져다 주더군요.

나머지 미니바는 일반룸도 공통인데 다 무료입니다.

여기 미니바 굉장히 괜찮은 편입니다. 10점 만점에 10점 주고 싶습니다.

차 및 커피 등 다른 호텔에서 기본적으로 제공하는 것들 외에도 차 종류도 몇 가지 되었고, 초콜렛, 아몬드 (블루 다이아몬드 제품 깡통채로 있음), m&m's도 있고, 미니바에도 콜라, 스프라이트 등을 비롯해 과일주스, 샴페인, 맥주까지 비치되어 있는데 이게 전부 기본으로 제공되는 서비스입니다.



추가로 풀리호텔 클럽룸은 매일 오후 2시 30분 ~ 5시 30분까지 로비에 있는 롱바도 무료로 이용이 가능합니다.

애프터눈티를 제공하는데, 메뉴가 꽤 많습니다.

그리고 오후 5시부터 저녁 8시까지 미니바에서 간단한 푸드나 음료도 제공하는데 이것도 무료입니다.

클럽룸 방키를 보여주면, 별도로 메뉴판을 주는데 메뉴 종류 꽤 많습니다.

상해에 맛난 먹거리가 많아서 여기서 따로 음식은 먹지 않고, 커피만 시켜서 먹었는데, 야외에 조그마한 연못 같은것도 만들어져 있어서 야외 테라스에서 여유 즐기면서 커피도 한 잔 했답니다.

여기 와서 한 달간만 휴양하면서 뒹굴거리다 가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들었습니다.


조식도 외국인이 많이 오는 곳이다 보니 서양식 뷔페로 아주 잘 차려져 있습니다.

클럽룸을 이용해서 별도로 추가 주문 받는 요리도 한 사람당 한 가지씩 시킬 수 있었는데, 다 맛있었습니다.

아침은 가볍게 먹는걸 좋아해서 주로 스크램블드 에그 같은 류 먹었는데 맛납니다.

기본 뷔페 메뉴들도 다 맛있었는데, 저는 빵류가 맛있어서 빵류 엄청 먹었습니다.

아침을 잘 안 먹는데 상해 푸리호텔에서는 아침부터 배부르게 먹었습니다.


클럽룸은 세탁서비스도 제공하니까 필요하신 분들은 이용하면 됩니다.

그리고, 클럽룸은 조식 배달 서비스도 무료로 포함되어 있답니다.

매일 저녁 때, 방에 다음날 아침 식사 배달을 원하면 체크해서 놓아달라고 종이 가져다 둡니다.

원래 10시까지인가 제출해야 하는데, 늦게 호텔에 도착해서 12시 쯤에 도착해서 체크해서 프런트에 늦었는데 괜찮겠느냐 했는데 알아본다고 하더니, 처리해주더군요.

그래서 그 다음날은 편안하게 방에서 아침 받아 먹었습니다.

조식 배달 서비스 처음 이용해봤는데, 편하고 좋더군요.

단지 여러 번 왔다 갔다 하면서 먹을 수 없는 단점은 있지만, 여행에 지쳐 있거나 마냥 쉬고 싶은 분들에게는 정말 좋은 서비스입니다.

1층에 도서관도 있는데, 가보면 여기서 느긋하게 책 읽고 싶다는 생각이 절로 들게 만드는 곳이랍니다.

규모는 크지 않지만, 밖에 있는 작은 연못 같은걸 보면서 조용히 아로마향 즐기면서 책 볼 수 있는 공간으로 꾸며져 있습니다.


5성호텔이니만큼, 직원들의 친절은 두 말 하면 잔소리고요.

상해에서의 럭셔리하고 편안한 여행을 원한다면, 상해 5성 호텔추천 푸리호텔(풀리호텔)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