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휴가는 다들 이미 잘 다녀오셨겠지요?

저는 부모님 집이 강원도 삼척이라 휴가 때도 부모님 댁으로 휴가를 간답니다.

이번 휴가는 다소 늦게 갔었는데요.

거의 고기 위주로 먹다가 이번엔 해산물 먹자 해서 삼척 대게 맛집으로 외식을 다녀왔답니다.

삼척대게 본점이라는 곳인데요.

오늘은 대게가 맛있는 삼척 대게 맛집, 삼척대게본점의 메뉴들과 가격 등의 정보를 알려드리겠습니다.


삼척 대게


삼척 대게 맛집의 비주얼부터 잠깐 감상하고 가시죠.


엄마가 뭐 먹으러 갈까 물어보셔서, 이번엔 해산물 먹고 싶다 했더니,

회를 잘 안 먹는 저를 위한 엄마의 선택은 게와 회를 동시에 먹을 수 있는 곳이었답니다.


우리 가족들은 모두 회를 잘 먹는데 저만 잘 못 먹습니다. ㅠㅠ

엄마가 이 근방 맛집은 섭렵하신 분이신지라~

메뉴가 정해지자 마자, 아빠에게 거기 알지? 그리로 가자. 거기가 좋다고 하셔서 기대 만땅하고 갔습니다.


가는 길에 바다 구경은 덤이죠. ^^

서울은 한참 더울 때인 8월 중순 조금 지나서 갔는데, 강원도는 엄청 시원했답니다.


삼척대게본점 위치



삼척대게본점은 정라진 쪽에 있답니다.

저는 강원도에 엄청 어렸을 때 잠깐 살았어서 지리는 잘 모르지만, 

어릴적 엄마가 가끔 점보러 정라진 가시던 기억이 있네요. ^^ㅋ


삼척 대게 맛집 : 삼척대게본점


삼척대게본점


근처에 있는 다른 횟집보다는 조금 컸답니다.

자리는 신발 벗고 앉는 테이블 형식이에요.

룸도 있고요.


삼척대게본점 실내


부모님과 함께한 자리라 가게 내부 사진은 아주 소심하게 찍어봤습니다.

가게 내부는 깔끔합니다. ^^

여느 바닷가 횟집들과 비슷한데, 깔끔하고 좀 큰편인 느낌 정도로 생각하시면 됩니다.



박달대게


러시아산 대게


러시아 박달대게


우선 오늘 먹을 대게부터 고르는 중이랍니다.

아저씨가 말씀해주시길 지금 박달대게가 러시아산이지만, 살이 꽉차서 아주 맛나다고 이걸 먹어보라고 추천해주셨답니다.

대게 가격은 kg당 8만원 했습니다.

이거 아마 가격이 가는 시기 마다 조금씩 차이는 있을거니까 참고만 하세요.


광어회


게를 골라내서 담으실 동안, 물고기들도 구경~

이때 파도가 높아서 며칠 배가 못 나갔다고 하십니다.

여기 오면 평소에는 자연산 회도 먹을 수 있는데, 저희가 갔을 때는 그냥 양식회를 추천해주셨답니다.

저희는 모듬회를 주문했습니다.

세꼬시나 이런것도 넣어줄지, 모듬회는 어떤 물고기로 할지도 물어보십니다.

회는 잘 못 먹는 저인지라 소심하게 광어, 우럭 같은 무난한것 위주로 먹자고 했답니다.


대게 가격


게를 골라내서 바구니에 담고 무게 측정하고 보여주십니다.

게가 엄청 커서 실해보여서 기대 기대~!!


삼척대게본점 반찬


기본차누터 세팅이 되는데요.

찍으면 또 나오고, 찍으면 또 나오고 하더군요.

끝도 없이 나와줘서 너무나 좋았습니다.

사진에는 안 보이는데, 여기 주인분께서 잡았다는 새끼명태 튀김이 참 맛났습니다.

반찬이 너무 많아서 한 사진에 다 담질 못했습니다.

미역국도 나오는데, 여기는 들깨 미역국이에요.

미역국도 맛났습니다.

강원도라 알감자 같은것도 나왔고요. ^^

바다에서 잡아온 해산물에 따라 반찬은 조금씩 바뀐다고 합니다.



모듬회


회가 먼저 나왔습니다.

회는 소자를 시킨거였지만, 생각보다는 많이 나왔습니다.

저희는 4인 가족 가서, 소자 회 한접시, 게 3마리 이렇게 먹었습니다.

가시는 분들 주문하실 때 참고하세요. ^^


박달대게


대게맛집


드디어 제가 사랑해 마지 않는 대게가 나왔습니다.

박달대게라는건 처음 먹어보는데 이거 장난 아니더라고요.

게 등딱지 게장 양도 엄청났고요.

무엇보다 게살이 정말 꽉차 있었습니다.

바닷가가 고향인 저희 부모님들도 살이 정말 꽉 찼다면서 놀라하셨습니다.

엄마는 러시아도 작년에 다녀오셨었는데, 러시아에서 먹었던 킹크랩보다 이게 더 맛나다고 하셨답니다.

전에 제부가 영덕에서 영덕대게를 50만원어치나 사왔었는데, 그것보다 더 배부르게 맛있게 잘 먹었답니다.


삼척 대게 맛집



다릿살도 정말 꽉찬게 보이시죠?

저 여기 홍보대사 될것 같네요.

아빠가 열심히 까주셔서 거의 먹기만 해서 죄송^^ㅋ


가족끼리 반주도 살짝 해줬습니다.

아빠는 우리 가족이 모두 장롱면허인 관계로 혼자 운전을 하셔야 하기에, 음주는 패스~!

아 정말 술도 단맛이 나더라고요.

사진 보니 또 먹으러 가고 싶어집니다.


매운탕


게가 살이 많아서 게만으로도 거의 배가 부른 차에 매운탕이 나와주었습니다.

칼칼하니 소주 안주로 좋겠지만, 너무 배가 불러서 국물맛만 살짝 보고 말았답니다.


그리고 다시, 빠지면 섭섭한 오늘의 하이라이트!!


게장 볶음밥


이거 꼭 드세요~!

뚜껑 게장은 드시지 마시고, 밥 볶아 달라고 하세요.

저희는 세마리를 두개로 밥 볶아달라고 했는데요.

그렇게 하면, 위 사진처럼 등딱지 두개에 밥이 나옵니다. (사진은 한개만 찍었습니다.)

게장 3개로 하면 넘 짜지 않냐고 엄마가 물어보셨는데, 많을수록 맛이 진하고 맛있다고 하시더라고요.

배가 너무 불러서 터질것 같음에도 불구하고 맛났답니다.

그런데 너무 배불러서 다 못 먹었습니다. ㅠㅠ

그래서 남으면 싸달라고 해서 집에 가져가서 먹어야지 했는데 엄마, 아빠가 결국 다 비우셨습니다. ㅋ



삼척대게본점 메뉴 가격

삼척대게본점 메뉴


삼척대게본점 메뉴판과 가격입니다.

대게 같은건 원래 싯가라서, 대게 가격은 제가 위에 적은 가격 참고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자연산회가 이날 없어서 양식회를 먹었는데, 나오면서 메뉴판 보니 비싸군요. ^^ㅋ

저희는 대게 세마리, 양식회 소자 1접시, 그리고 음주 해서 대략 30 정도 나온듯 합니다.

부모님이 계산하셔서 정확한 가격은 모르겠네요. ^^ㅋ

이제 제가 사드려야 할텐데 말이죠. ^^;


정라진


삼척대게본점 앞바다 풍경이랍니다.

배가 드나드는 항구랍니다.

이곳에 있는 배들은 고기잡이용 배들이라, 여기에서 신선한 회를 드실 수 있는거죠. ^^


정라진 등대


조금 더 가시면 등대도 있습니다.

여기 꽤 안까지 차타고 들어가실 수 있답니다.

등대도 구경하고~

이미 삼척은 가을이 성큼 다가온것 같더라고요.


이번 여름에는 모처럼 부모님과 삼척 대게 맛집에서 맛난 식사도 하고, 즐거운 드라이브도 하고 했네요.

여러분들도 기회 되시면 삼척 놀러가보세요. ^^

여름 뿐 아니라 가을에도 굉장히 좋거든요.

종종 삼척 갈 때마다 삼척이나 삼척 근처 맛집 정보도 올려드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