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역 부근에 규가츠 집이 있는데, 언제 생긴건지... 요새 이쪽길을 잘 안다녔는데, 어느날 길을 지나다보니 커다란 간판이 생겼길래 방문해 보았답니다.


신림역 규카츠


고베규카츠 신림점이라고 적혀 있는걸 보니 프랜차이즈인가 봅니다.

검색을 해보니까 서울에도 대학로, 홍대, 강남, 신촌 등 여러 개가 있더라고요.

고기를 워낙 사랑하는지라, 간판에 있는 규가츠 사진을 보니, 군침이 흘러 안 가 볼 수가 없었습니다.



신림역 교베 규차츠 위치입니다.

3번 출구로 나와서 먹자 골목 가는 쪽 초입구에 있답니다.

1층에 사격게임장 Fun Station이 있고, 그 위에 커다할게 간판이 있어서 찾기는 아주 쉽습니다.


고베 규카츠


고베규카츠 신림점은 사진에서 보이는 건물 2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영업시간은 11:30 ~ 22:30 입니다.


고베규카츠 신림점


실내 모습인데요.

테이블이 10여개 정도로 크진 않지만, 테이블이 다닥다닥 붙어 있지도 않고 테이블 규모도 작지 않아서 마음에 들었답니다.

저녁 6시 조금 안 되서 방문했더니 사람이 별로 없었는데, 나갈 때 쯤에는 손님들이 계속 들어오더군요.


자리마다 규가츠를 구워 먹기 위한 미니 화로가 비치되어 있습니다.

디자인이 예뻐서 집에도 하나 가져다 놓고 싶었답니다.


규가츠 화로



신림역 규가츠 전문점 - 고베 규카츠 신림점 메뉴와 가격

고베규카츠 가격


고베규카츠 메뉴


신림역 규카츠 메뉴


세트 메뉴도 있었지만, 식사 후 카페 갈 예정이라 음료가 딱히 필요치 않아 단품 메뉴로 시켰답니다.

규카츠 전문점이니 메인디시에 있는 단품 규카츠 정식 2개를 주문했답니다.

160g을 누구 코에 붙이겠냐며, 두명 모두 240g짜리로 주문했답니다.


규카츠 정식


도착한 정식판의 모습입니다.

이것부터 가져다 주고 규카츠는 잠시 기다린 후에 나온답니다.

양배추를 너무 좋아하는지라 바로 먹어보았는데 약간 씁쓸했습니다.



저는 미소 된장국을 워낙 좋아하는지라 미소 된장국 먹으며 기다렸습니다.


신림 규가츠


이윽고 도착한 신림 고베규카츠의 규카츠입니다.

그냥 먹어도 너무나 맛나지만, 규가츠 집에 온만큼 구워 먹어야 제맛~!


규카츠 구워먹기


이렇게 미니 화로에 한 두점씩 올려서 자기가 원하는 정도로 더 익혀서 드시면 됩니다.


여기서 잠깐~!


고베 규카츠 맛있게 먹는 방법


고베 규카츠 맛있게 먹는 방법이 나오는데요.

꼭 10초씩 구워주지 않아도 됩니다.

저같은 경우, 소고기를 너무 바싹 익혀 먹는건 좋아하지 않아서 10초 안되게 살짝만 구워서 먹었답니다.

규가츠는 소고기의 품질이 중요한데 너무나 맛났답니다.

입에서 살살 녹았습니다.

와사비를 좋아하지 않아서 프렌치 간장 소스에 찍어서 양배추 샐러드와 함께 먹었습니다.

처음 양배추만 먹었을 땐 약간 씁쓸했었는데, 규카츠와 함께 먹으니 양배추 샐러드 쓴 맛은 안 느껴지고 너무나 맛나서 두 번이나 리필해서 먹었답니다.


양배추 샐러드


양배추 샐러드 좀 더 달라고 했더니, 저렇게나 많이 담아 주셨답니다.

하지만 한 번 더 리필 해서 먹어주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친절하게 서비스 해주신 알바분께 감사드립니다. ^^


프렌치 간장 소스는 좀 밍밍한 감이 없지 않았지만, 고기 본연의 맛을 느끼기에는 좋았답니다.

딱히 호불호가 크게 나뉠 맛은 아니고, 약간 밍밍하다고 느끼시는 분들은 있을것 같습니다.

이곳 규카츠는 좀 많이 작게 썰어져 나온 점이 저는 아쉬웠는데 좋아하시는 분들도 있을것 같습니다.

특히 아이들 같은 경우에도 별도로 더 썰지 않아도 한 입 크기랍니다.

그리고 혹시 소개팅을 했다거나 해서 아직 조금 어색한 사이인 분들일 경우, 여자분들도 고기 크기가 작아서 좋아하실것 같습니다.


매장도 깔끔하고 테이블 간격도 괜찮고 조용한 식당이라 그런지 커플들이 많이 오시더군요.

신림역은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곳인 만큼, 식사 장소도 좀 시끄러운 곳이 많은데 이곳은 조용해서 마음에 들었답니다.

식사 중 오시는 분, 그 전에 계시던 분, 나갈 때 들어오는 분 전부 다 커플들이라 다소 놀랐답니다.

신림역 고베 규카츠는 데이트 장소로도 괜찮을것 같습니다.

가격이 아주 저렴한건 아니지만 규카츠 하나랑 면류 같은거 하나 시키면 가격도 많이 부담 없는 편이라 방문해 보시면 괜찮을것 같습니다.

신림역에서 데이트 코스 찾으시거나 조용한 식당 찾는다거나, 데이트 하신다면 고베 규카츠 한 번 가보셔도 좋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