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HSK 4급 ~ 5급 수준의 쉬운 중국어 원서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대략 4급 합격한 정도분이면 충분히 읽을 수 있는 중국어 원서랍니다.

중국어 원서 동화책인데요. 시리즈로 되어 있는 책입니다.



이 책은 我爱阅读丛书 시리즈 책이랍니다.

어린이 도서 시리즈인데요.

동화입니다. 여러 나라 동화 시리즈로 제작되어 있답니다.

그리고 책의 왼쪽편을 보면 빨간색인데요. 이 책 시리즈가 파란색, 노란색, 빨간색이 있습니다.


수준은 파란색이 가장 쉽고, 다음 단계가 노란색, 그 다음 단계가 빨간색이랍니다.

HSK4급 정도 실력이라면 노란색 시리즈 정도 읽으시면 될 것 같습니다.

파란색 시리즈는 중국 아동 기준 3세 ~ 6세, 노란색 시리즈는 6세 ~ 10세, 빨간색 시리즈는 8세 이상으로 되어 있습니다.

서평을 보니까 빨간색 시리즈의 경우, 중국 초등 2학년한테 읽힌 엄마가 있는데 아이가 모르는 단어들이 좀 있어서 도와주긴 했는데 아이가 엄청 좋아했다는 평이 있습니다. 대략 중국에서 10세 정도 되는 아이들 수준 동화책인것 같습니다.

평이 대부분 아이들이 너무 좋아한다는 평입니다.



이 시리즈가 마음에 드는건 책이 일단 작고 얇습니다.

책이 A4 반 사이즈보다 조금 더 작고요. 한 권당 페이지가 40 페이지 정도로 책 두께도 얇아서 가지고 다니면서 보기 편하답니다.

사이트에서 mp3도 제공해줘서 가지고 듣기 공부까지 겸할 수 있습니다.

속도도 hsk5급 수준이라 듣기 공부로도 적합하답니다. (이건 빨간 시리즈 기준입니다.)

자기 수준에 맞춰서 색깔 별 다른 시리즈 책을 보시면 될것 같습니다.

그리고 책이 최신 동화로 되어 있어서 우리가 모르는 내용이라, 이야기의 다음을 궁금해 하며 읽을 수 있답니다.




책 글씨도 큼직큼직하고, 삽화가 있어서 지루하지 않게 책을 볼 수 있습니다.

한 챕터도 5페이지 분량이라 금방 금방 읽을 수 있습니다.

제가 얼마 전 읽은 <怕小孩的叔叔> 역시 엄청 금방 읽을 수 있었습니다.

마음만 먹으면 몇 시간 안에도 다 보실 수 있답니다.

제가 본 시리즈는 유럽 동화 인데요.


<怕小孩的叔叔>는 프랑스 동화랍니다.

이전에 제가 중국어 원서 처음 읽을 때, 그림동화 같은 다 아는 쉬운 동화를 읽을 것을 추천 드렸는데요.

이미 다 아는 얘기 읽기는 좀 지루하신 분들은 이런 책을 보는 것도 꽤 좋을 것입니다.

책이 얇아서 금방 한 권 끝낼 수 있으므로 성취감도 느낄 수 있고요.

책 단어 수준도 hsk 6급 단어까지도 나오고 있어서 공부하는 데도 도움이 됩니다.



삽화도 예쁘게 들어가 있어서 보는 재미도 있고, 삽화가 내용과 연결되는 삽화이기 때문에 글을 이해하는데도 도움이 된답니다.




<怕小孩的叔叔> 간단한 줄거리 


책 내용은 어린이에 대한 알러지가 있는 아저씨 이야기인데요.

조지 아저씨 (乔治先生)가 의도치 않게 동생의 아이 둘을 맡게 되면서 벌어지는 헤프닝이랍니다.

조지아저씨 동생이 아이들을 부탁한다는 편지를 받게 됩니다. 와이프가 쌍둥이 출산 예정이라고 입원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편지를 받은 후, 어린이 알러지가 있는 조지 아저씨는 도르래와 흰 페인트, 나팔 등을 준비하는데요.

이 쓰임은 아이들과 접촉하지 않기 위한 도구들이랍니다.

아이들은 조지 삼촌이 아이들에 대한 알러지가 있어서 자기들 접촉을 안 하는걸 모르고 자기들과 재미있는 놀이를 하는거라고 착각을 하고 조지 아저씨 집에서 지내는걸 너무나 신나는 모험이라고 여기게 된답니다. ^^

그래서 학교에 가서도 스타가 되고, 아이들이 조지 아저씨 집에 놀러오기까지 한답니다.

나중에 조카들은 돌아가게 되고, 조지 아저씨는 한 통의 편지를 받게 되는데요.

바로 동생의 와이프 (제수씨)가 보낸 편지랍니다.

편지에는 아이들 봐줘서 너무 고맙고, 우리 아이들이 많이 독립적인 아니들이 되었다. 그래서 나중에 이번에 태어난 쌍둥이도 조지아저씨네 집에 한달간 보내야겠다고 써 있었답니다.




◈ 제가 공부한 방법

책 내용이 쉬워서 빨리 넘어가고, 몰랐던 단어들은 찾아가면서 봤는데요.

모르는 단어가 아주 많지는 않아서도 책을 빨리 읽을 수 있답니다.

동화이기는 하지만, 저는 나름 흥미진진하게 책을 읽을 수 있었습니다.

모르는 단어는 단어장에 따로 정리하면서 보다가, 얇은 책 읽는데 시간 너무 허비하는것 같아서 나중에는 책에다가 그냥 단어 찾아서 뜻 적었습니다. (펜으로 썼습니다.)

발음과 성조 모르는것이나 틀리게 알고 있었던건 연필로 살짝만 썼습니다. (성조 틀리게 알고 있었던 것이나 헷갈리는건 mp3 들으면서 체크 후 사전 참고 해서 표시했습니다.)

발음과 성조를 연필로 살짝만 쓴 이유는, 2회독 할 때는 보고 읽고 (소리 내서 읽기), 3회독부터는 연필로 쓴 발음과 성조는 지우고 볼 예정이기 때문입니다.

더 좋은 방법은 mp3 한문장 듣고 쉐도잉하고 이런 식으로 해주는게 더 좋습니다.

(이게 책 내용이 길지 않아서 모든 문장 쉐도잉하는게 그리 어렵지 않습니다. 동화책이라 문장 길이가 길지도 않고요.)

게으름 때문에 이건 잘 안 하게 되네요.


mp3는 많이 들었습니다. 15분 정도 분량이라 길지 않아서 듣기도 편했습니다.

그냥 책 펴놓고 책이랑 맞춰서 듣기도 하고, 그냥 mp3만 듣기도 했습니다.


중국어 공부하시는 분들도 이런 동화 시리즈 읽는것도 재미도 있고, 공부에도 도움되니 쉬운 중국어 원서 찾으시는 분들은 이런 동화책 읽어 보시기를 추천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