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리프트 라이벌즈의 결승전이 있었습니다.

많은 분들이 3:0 또는 3:1 승리를 예상했었는데, 한국팀이 아쉽게 1:3으로 중국에 분패했네요.

하.. ㅠ_ㅠ


리프트 라이벌즈 결승전 결과


리프트 라이벌즈 결승전 결과


리프트 라이벌즈 결승전 한국/중국 각 세트 밴픽

1세트 - 삼성 vs EDG

리프트라이벌즈 삼성 EDG


삼성에서 1픽으로 애쉬를 가져가고, EDG에서 바로 칼리 자야를 선픽할 때부터 느낌이 싸했습니다.

나중에 오리아나 뽑을 때도 차라리 코르키가 낫지 않으려나 싶었습니다.

또 EDG의 클레드를 보니 이건 이니시가 너무 강력해서 영 불안했는데, 역시나 결과가 좋지 않았습니다.

밴픽을 너무 못 했다고 욕도 많이 먹었고요.

몰락한 왕의 검 레넥톤은 라인전, 스플릿만 고려한 선택이 된것 같아 이또한 결과적인 얘기지만 아쉽게 되었습니다.

전날 준결승전만 해도 EDG의 어이 없는 운영은 정말 그들의 숨겨둔 전략이었던걸까요?

결승전에서의 EDG는 운영과 한타 모두 아주 잘했습니다.


당연히 1세트는 승리할 줄 알았던 삼성이 지자, 2세트에서는 바로 SKT가 출격했습니다.




2세트 WE vs SKT T1

리프트라이벌즈 SKT WE


한국팀 코치/선수진들은 사전에 뭔가 애쉬픽이 주요하다고 여겼는지 계속 애쉬를 가져갔습니다.

갈리오를 풀어줬지만 거기까지는 괜찮다고 생각했습니다.

센빠이의 카시가 압박을 거세게 해주면 갈리오가 로밍 못 다니니까요.

그런데 코그모 픽을 보는 순간 이거 좀 힘들 수도 있겠다 싶었습니다.

WE의 자르반 선택은 탁월한 선택이었던것 같습니다.

원딜 뚜벅이, 카시에게도 카운터가 되고요.

1렙에 적 칼날부리존에서 페이커 선수의 실수로 선취점을 내주면서 게임이 기울어져 갔지만 그래도 슼이니까 믿어봤는데 역시 힘들었습니다. ㅠㅠ

결과적으로 0:2가 되어 버려서 많이 불안함과 동시에 어느 정도 이번 리프트 라이벌즈는 마음 속에서 살짝 떠나보냈습니다. ㅠ_ㅠ


3세트 KT vs OMG

리프트 라이벌즈 KT OMG


OMG 출전 소식에 꽁승일 수도 있겠다고 미리 안심.

애쉬를 또 가져간것이 걸리기는 했지만 그래도 이번에는 미드도 코르키고 서포터도 자이라라 데미지 부분은 좀 더 낫게 구성했다는 생각은 했지만, 바텀에 자야 라칸을 준것이 좀 걸렸습니다.

퍼블을 자이라가 갱 당해서 죽어서 불안은 했지만 어차피 마음을 놓은 상태라 그냥 편안하게 경기 봤습니다.

적 블루 존에서 스코어의 위치가 좀 이상했어서 걱정했는데 자크 패시브 덕분에 전투에서 승리.

그래도 이번 경기로 KT가 이겨서 다행이었습니다.

지금 LPL에서 무패 행진을 이어 가고 있는 OMG 입장에서는 이번 리프트 라이벌즈에서 자존심을 많이 구기고 돌아갈것 같네요.


4세트 RNG vs MVP

리프트 라이벌즈 MVP RNG


4세트에서 MVP가 RNG를 만나게 되어 한국롤팬들은 MVP를 응원하면서도 RNG라 이기기는 힘들것 같다는 반응이었습니다.

물론 경기는 졌지만 MVP는 정말 졌잘싸!

레드 진영에서 플레이 해야 했기에 케이틀린을 풀어 주고 경기를 했고, 결과적으로 케이틀린은 왕귀를 해버렸습니다.

하지만 초반 이안의 신드라는 코르키 압박을 정말 잘 해주었습니다.

애드의 뽀삐도 여러 번 짤리는 모습을 보여주기는 했지만, 한타에서 아주 잘해주었고요.

MVP가 정말 최선을 다 하는 모습이 눈물겹고 아름다웠습니다.



이번 리프트 라이벌즈 최종 우승은 LPL이 가져갔네요.

아쉽지만 각 팀별로 경기를 하는것이기 때문에 모두 단판제 성격이라 한국 리그에는 다소 불리하게 작용하지 않았나 싶습니다.

한국은 역시 다전제의 강국인데 아쉽네요.

1세트는 밴픽이 너무 아쉬웠고..

여하튼 4일간 리프트 라이벌즈 참가한 모든 LCK 선수들 고생하셨습니다.

선수들이나 감독, 코치 너무 비하만 하지 말고 계속 격려해줍시다.

어차피 이건 이벤트 경기잖아요~!

가을에 있을 메인 디쉬인 "롤드컵"을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