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년 S7 롤드컵 16강이 끝나고 드디어 내일이면, 8강이 시작됩니다.

롤드컵 8강 대진표 및 일정을 살펴보도록 할게요.

이미지는 한국팀을 응원하는 마음으로 LCK 사진으로!


롤드컵 한국팀


한국의 LCK는 작년에 이어 올해 역시 8강에 모두 올라가게 되었습니다.

단지 아쉬운 점이 있다면, 작년에는 전부 조 1위를 하여, 1시드로 진출하였으나 이번에는 SKT와 롱주는 조1위로 1시드로 진출, 삼성은 조2위를 차지하면 2시드로 진출하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래도 8강에 세팀이 다 올라간 리그는 한국밖에 없으니 자랑스럽네요.



우선 롤드컵 8강 대진부터 살펴보도록 하겠습니다.

롤드컵 8강 대진표

롤드컵 8강 대진


SemiFinal 1조와 SemiFinal 2조 정도로 생각해 볼 수 있겠는데요.

1조에서 8강 대진에서 승리한 팀끼리 붙고, 2조는 2조에서 승리한 팀끼리 4강에서 붙는 방식입니다.

사진에서 가운데 축을 중심으로 세로로 잘라서 보시면 됩니다.

만약 1조에서 RNG가 승리, SKT가 승리할 시, 4강에서는 RNG와 SKT가 붙게 됩니다.

아래 사진을 참고 하시면, 좀 더 이해가 빠를 것 같습니다.


롤드컵 8강 일정


롤드컵 8강 대진에서는 아쉽게도 삼성과 롱주의 한국팀 내전이 있습니다.

삼성이 조 2위를 했기 때문에 어쩔 2/3 확률로 한국팀을 만날 수 밖에 없었는데요.

롱주는 작년 4강에서도 한국팀인 SKT와 내전을 했었는데, 이번에는 8강에서 한국팀 내전을 하게 되었습니다.


대부분 승부의신에서 이길 팀을 1시드(각 그룹 별로 위에 위치한 팀)를 찍는 분이 많았는데요.

가끔 어차피 이미 그룹스테이지(16강)에서 100% 다 맞추지 못해서 망했으므로, 나머지는 역배당으로 간다면서 재미있는 승부의신을 찍는 분들도 꽤 보입니다.

이왕 이렇게 된거, 롤드컵 스킨 퀄리티를 위해서 미스핏츠가 우승을 했으면 좋겠다는 분들도 굉장히 많았답니다. (아래에 미스핏츠 팀 로고 참고하세요.)

미스핏츠 로고가 토끼라 롤드컵 스킨과 와드가 나오면 예쁘거나 기괴할 것 같아서 재미있을것 같습니다.

근육 토끼가 나올 수도?! 미스핏츠 사이온이라든지, 미스핏츠 렉사이라든지...


그렇다면 일자별로 어떻게 8강 경기를 하게 되는지 살펴봅시다.

각 팀에 대한 간단 전력 비교도 함께 남겨봅니다.

2017 롤드컵 8강 일정

앞서 올려드린 위의 사진에서도 알 수 있듯, 롤드컵 8강은 2017년 10월 19일을 시작으로, 10월 22일에 종료하게 됩니다.

8강 진행방식은 bo5로 진행됩니다. (5판 3선승제)



첫날부터 살펴보겠습니다.

롤드컵 8강 1일차 : 롱주 게이밍 vs 삼성 갤럭시 (Longzhu Gaming vs Samsung Galaxy) - 2017.10.19

8강 1일차


한국 시간으로 5시에 시작합니다.

8강 모든 경기는 한국시간으로 5시에 시작한답니다.

롱주의 경우, 라이너 모두가 강력합니다. 누가 키플레이어다 꼽기가 정말 어려운데요.

이 중에 프레이의 최근 폼이 굉장히 좋은 상태라는 점이 주목할만합니다.

삼성 갤럭시의 경우, 중국 RNG와의 경기를 전부 패하고, 와일드카드인 페네르바체와의 1주차 경기에서도 좋은 모습을 보이지 못했으며, 정글과 미드는 불안하다며 많은 팬들의 비판을 받고 있는데요.

며칠 쉬는 기간 동안 미드와 정글, 그리고 원딜러의 폼이 얼마나 회복 되었는지가 관건입니다.

하지만, 삼성이 다전제에서는 특이한 픽을 준비해오는 등 (작년에는 스카너, 올해는 리프트 라이벌즈 이후 브라우니 조합 - 세주아니 + 브라움) 강력한 모습을 보일 때도 많기 때문에 롱주도 안심할 수 없는 상대라는 평도 많습니다.

삼성 원거리 딜러인 룰러 선수의 경우, 한국에서 중국으로 출국하기 전에 한국 솔로랭크 1위를 찍으며, 많은 기대를 받고 롤드컵에 참가하였으나 아직까지는 아쉬운 모습입니다.

지금 롤드컵이 7.18 패치로 진행되서 향로하는 경우가 아주 많은데요.

원딜러의 폼이 다른 어느 때보다 더더욱 중요한 때이므로 룰러의 각성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하겠습니다.

삼성이 지금 롤드컵에서 보이는 모습은 총체적 난국이라 할 수 있는데요.

코장의 캐리가 힘들다는 점 (향로 메타에서 서포터가 캐리하기 힘듬. 딜 서포터나 이니시 서포터 불가능), 그리고 너무 파밍위주로 하는 앰비션 (가끔은 무리한 카정으로 팀을 곤란에 빠뜨림) , 또 폼을 회복하지 못한 크라운, 한타에서 이상한 포지션을 잡았던 룰러, 정글러의 케어를 받지 못하는 가여운 큐베 등 문제가 많다는 평입니다.

그래도 약간의 시간이 있었던만큼 삼성이 피드백을 잘 해 와서 롱주와 삼성 경기를 꿀잼 경기로 만들어 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이변이 일어난다면 1일차나 4일차에 일어나지 않을까 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롤드컵 8강 2일차 : SKT T1 vs 미스핏츠 (Misfits Gaming) - 2017.10.20

8강 2일차


한국팀인 SKT와 유럽 (EU LCS)의 미스핏츠의 경기입니다.

유럽팀은 리프트라이벌즈에서 북미에 완전하게 패배하며, 올해는 유럽이 상당히 폼이 안 좋을 것이라는 예상이 많았는데요.

롤드컵만 오면, 유럽팀이 각성을 하는건지, 아니면 롤드컵만 오면 북미팀이 상태가 메롱해지는건지 헷갈립니다.

미스핏츠는 유럽 2시드로 롤드컵에 참여하게 되었는데요.

초반 미스핏츠를 볼 때, 정글러인 맥스로어 동선이 거의 브실골 동선이었는데요.

정글몹 나오는 순서대로 돌아다님 -> 해당 라인 근처 어물쩡~ -> 후에 다시 정글링 이런 식이었습니다.

그런데 갈수록 발전하는 모습을 보여서 놀라웠답니다.

미스핏츠에는 한국인 이그나가 있습니다. 향로를 상대로 쓰레쉬를 픽해서 캐리를 하기도 했습니다.

미스핏츠는 작년 여름 2부 리그에서 승강전을 통해 올해 EU LCS 1부 리그에 참여하여, 유럽 2시드로 롤드컵에 참여하는 기염을 토해낸 팀이기도 하답니다.

미드라이너 Power of Evil이 오리아나를 꽤 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페이커와 파워오브이블이 서로 한 번씩 오리아나를 픽해서 오리아나 대결을 해 보는 것도 재미있을 것 같습니다.

단 SKT 입장에서 조심해야 할 점은, 정글러의 역할일 것 같습니다.

최근 LCK 팀들의 정글러들이 초반 개입을 너무 안 하는것 같아서 걱정입니다만, 한타와 운영의 SKT 믿어 봅니다.

많은 SKT 팬들 역시, SKT vs 미스핏츠 보다는 벌써 RNG와의 4강을 걱정하고 있는 현실입니다.

8강에서 이변이 일어나지 않겠지요?!


롤드컵 8강 3일차 : RNG vs 미스핏츠 (Misfits Gaming) - 2017.10.21

8강 3일차


중국 RNG (Royal Nver Give up의 약자입니다.)와 유럽 Fnatic의 경기입니다.

중국 광저우에서 진행되는 경기이다 보니, 중국팀에 대한 중국 관객의 엄청난 함성을 기대해볼 수 있겠는데, OGN은 현장중계는 하지 않는다고 하네요. ㅠㅠ

OGN은 4강부터 현장중계 한다고 합니다.

뭐 어찌 되었든, RNG의 경우 16강에서 굉장히 강력한 모습을 보였는데요.

롤드컵 진출 중국팀 중 현재 폼이 가장 좋다고 할 수 있겠습니다.

중국팀은 그동안 엄청난 투자를 하기도 하였고, 이번 롤드컵이 자국에서 열리기도 하기 때문에 반드시 우승을 하겠다는 각오로 롤드컵 비참가 중국팀 선수들 중 잘 하는 선수들을 뽑아서 롤드컵 진출팀들과 따로 스크림 돌리고, 1:1 연습을 계속 시키기 욌기 때문에 중국팀이 굉장히 좋은 모습을 보이고 있는것 같습니다.

RNG의 경우, 특히 정글러인 Mlxg가 이번 롤드컵 통틀어 가장 잘하는 정글러로 평가 받고 있는데요.

그라가스, 세주아니가 주를 이루는 16강에서 리신을 선보이며 나 리신도 잘해라는 것을 보여주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작년에도 mlxg가 리신, 니달리 등 공격적인 정글러는 꽤 잘한다고 생각했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돼지 정글러 메타라 돼지 정글러는 잘 못 할 줄 알았는데, 그라가스나 세주아니로도 아주 잘해주어서 놀랐습니다.

프나틱의 경우, 4연패 이후 3연승을 하며, 8강에 올라온 기적의 팀(?) 행운의 팀(?)이라 할 수 있는데요.

프나틱은 레클레스 캐리 성향이 강하고, 탑 소아즈는 구멍이라 8강 못 올라오지 않을까 했었는데요.

우리 소아즈가 달라졌어요를 찍으며 8강에 합류하게 되었습니다.

중국이 그나마 탑라인들이 좀 부실한 편이니만큼 소아즈가 좋은 모습을 보일 수도 있을 것 같습니다.

하지만 강력한 원딜러 우지(Uzi)를 보유한 RNG가 프나틱에 지는 모습은 상상하기가 힘드네요.

우지에 비해 레클레스가 좀 달릴것 같다는 생각입니다.

하지만 유럽 리그는 가끔 상큼한 픽으로 승리를 거두기도 하는 만큼 준비를 잘 해와서 RNG에게 일격을 날려주었으면 좋겠네요.

(사실 RNG가 올라와서 SKT와 4강전을 치르는게 무섭기도 해요.)

우지도 좋아하지만, 레클레스가 더 잘생겼잖아요. 레클레스 얼굴 오래 보고 싶습니다. (쿨럭~!)

요새 롤드컵에서 보기 드문 한국인 선수가 없는 날의 경기입니다.


롤드컵 8강 4일차 : SKT T1 vs 미스핏츠 (Misfits Gaming) - 2017.10.22

8강 4일차


중국팀인 Team WE (WE는 World Elite 약자입니다.)와 북미팀 Cloud9 (이하 C9)의 경기가 8강 마지막날 열립니다.

중국팀 3시드와 북미 3시드가 만나는 대결이네요.

혹시라도 3일차에서 RNG가 떨어진다면, 중국의 모든 기운이 WE에 가겠네요.

이미 북미팀의 마지막 희망은 C9. (TSM은 올해도 다르지 않았다를 보여주며 16강 광탈했습니다. ㅠㅠ)

많은 사람들이 혹시 이변이 여기에서 일어나지 않을까도 고대하고 있는데요.

C9의 경우, 한국인 선수 Impact와 한국인 코치 Reapered를 보유하고 있는 팀입니다.

후보 선수인 Ray 선수 (탑라인) 역시 한국인입니다.

Team WE의 경우 바텀 듀오 Mystic과 Ben 선수가 한국인입니다. 서브 선수인 서포터 Zero 역시 한국인입니다.

코치 옴므(Homme) 역시 한국인입니다.

C9의 경우 옌슨이 좀 개그코드로 알려져 있기도 하지만, 실력만큼은 굉장히 좋습니다.

WE의 시예(Xiye) 선수 역시 폼이 좋기 때문에 미드 라인 대결도 상당히 기대가 됩니다.

바텀의 경우 WE > C9일것 같은데요.

스니키가 이번 롤드컵에서 폼이 그다지 좋은것 같지는 않은데요. 쉬는 기간 동안 폼이 많이 회복되었길 바랍니다.

탑은 누가 뭐래도 C9 > WE 일것 같습니다.

이번 롤드컵에서 쉔을 가장 잘 쓴 탑라이너가 임팩트인것 같습니다.

깜짝픽으로 공격적인 탑을 기용할 것이라면 서브 선수인 Ray를 기용할 수도 있을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북미팀이 이번에는 4강을 좀 올라갔으면 하는 바람이 있습니다.


[코치진을 제외한 롤드컵 8강 한국인 선수]

미스핏츠 (Misfits, Eu LCS) - Ignar (서포터)

Team WE (LPL) - Mystic (원딜), Ben (서포터), Zero (서포터)

Cloud9 (NA LCS) - Impact (탑), Ray (탑)


한국 LCK를 제외한 나머지 30명 중에 6명이 한국인이네요. ^^

LCK를 포함하면, 8강 48명 선수 중에 24명이 한국인! 50%나 되는군요.  


너무 일방적인 3:0 보다는 엎치락 뒷치락 하는 꿀잼 롤드컵 8강이 되기를 기대해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