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다녀왔던 상해에서 정말 맛나게 먹었던 맛집을 소개하려고 합니다.

우리 이군도 다녀와서도 여기가 상해에서 제일 맛있었다고 칭찬을 하더라고요.

저는 난징동루 달러샵은 전에도 가본적이 있었고 너무 만족했던 곳이기에 이번에 이군과 다시 한 번 방문을 했습니다.

달러샵은 두노방 (豆捞坊) 이라고 한답니다.

달러샵은 중국어로는 dòulāofāng 이라고 읽습니다.

상해 난징동루에 위치한 훠궈 맛집 달러샵 소개해드릴게요.

달러샵은 난징동루 뿐 아니라 상해 여러 곳에 지점이 있으니, 고덕지도를 사용하시는 분들은 doulaofang 이라고 검색을 하시면 근처에 있는 달러샵을 알려줍니다.


상해 달러샵


상해 맛집 달러샵 위치 가격


난징동루에 위치한 달러샵은 많이들 방문하시는 m&m's 건물에 있습니다.

엠앤엠즈를 밖에서 바라봤을 때, 우측에 보면 에스컬레이터가 있는데요.

그걸 타고 올라가시면 됩니다.

그 건물 5층에 있습니다.

5층에서 내려서 건물 한 바퀴 돌아본다 생각하시면서 돌다 보면 위와 같은 입구가 보입니다.


두노방 메뉴판


아직 저녁 시간대가 아님에도 손님들이 꽤 있었습니다.

웨이팅은 하지 않았습니다.

저희는 제가 중국어로 말하니 메뉴판을 중국어와 한국어로 된것 두 가지를 가져다 주셨습니다.

다른 분들도 이렇게 가져다 주는지는 모르겠는데요.

들어가서 영어로 말하면 일단 한국어 메뉴판은 다 주는걸로 알고 있습니다.

옷차림새나 이런걸 보고 한국인이다 싶으면 말하지 않아도 한국어 메뉴판 주실 거예요.


달러샵 메뉴


중국어 메뉴판과 한국어 메뉴판에서 메뉴들 위치가 조금 다르므로 주의하면서 글씨 잘 보고 주문하셔야 합니다.

난징동루 달러샵


우리나라는 보통 후식을 나중에 주는데 여기서는 입장해서 착석하자마자 수박과 메뉴판을 가져다 주었습니다.

마침 갈증도 좀 났던 터라 아주 맛있게 먹었답니다.


버섯탕


저희는 버섯탕을 골랐는데요.

제가 마라맛을 좋아하지 않아서 둘 다 버섯탕으로 시켰습니다.

상해 맛집 달러샵은 1인으로 탕이 나오는 곳이랍니다.

원앙탕보다 저는 이렇게 개인 훠궈로 나오는 게 더 좋더라고요.

예전에는 칭탕이라고 해서 백탕이 있었는데 그건 없어졌고요.

저처럼 마라를 별로 좋아하지 않는 분들이라면 버섯탕을 추천 드려요.

안에 든 버섯도 맛있었고 국물 맛이 깔끔합니다.



기본 소스는 직원이 와서 만들어주는데요.

고수 빼고 다 넣고 만들어 먹으면 됩니다.

우리나라 간장 같은 소스랍니다.


소스는 따로 부페를 이용할 수도 있는데요.

추천하지 않습니다.

몇 몇 가지 소스와 약간의 과일이 있는데 과일 종류가 많지 않아서 굳이 부페는 이용하지 않는 편이 낫습니다.

전에는 과일이 좀 더 여러 가지가 있어서 부페 이용했었던걸로 기억하는데 먹을게 별로 없어서 따로 이용하지 않았습니다.


상해 맛집


고기는 차돌박이 추천 추천 드립니다.

그리고 배추랑 오른쪽에 보이는건 시금치입니다.

저는 훠궈 먹을 때 시금치 먹는걸 좋아해서 중국 오면 훠궈 먹을 때 시금치 시켜 먹는답니다.


상해 난징동루 맛집


버섯 모듬을 시키시는 분들도 있던데 저는 안 먹는 버섯도 많아서 그냥 팽이버섯만 시켰습니다.


상해 달러샵


요건 육회인데요.

양이 꽤 많이 나왔는데 제가 육회를 안 먹는지라 이군에게 혼자 다 먹으라 했는데 양이 좀 됐는데도 다 먹더라고요.

맛있다고 하네요.


상해 두노방


이건 전복을 저렇게 예쁜데 담아다 주었는데요.

먹느라 바빠서 전복은 이미 탕 속에 입수한 뒤에 사진을 찍었네요.

전복을 탕에 넣으면 이따가 전복이 익으면 직원이 다시 와서 손질해 줍니다.


상해 달러샵 위치


차돌박이가 굉장히 신선하고 고기 육질도 너무 좋고 맛나서 한 판 더 시켰답니다.

차돌박이 정말 강추 합니다.


상해 난징동루 맛집


이건 새우완자인데요.

총 9개가 나왔던것 같네요.

가격은 좀 나가지만 짭쪼름 하니 꽤 맛있었답니다.


상해 맛집 가격


위에 말씀드린 새우볼입니다.


달러샵


두명 치고 꽤 시켰는데 저희 시금치만 좀 남기고 다 먹었답니다.

야채들도 굉장히 신선하고, 벌레 먹은 부위 하나 없이 정말 최상급으로만 나옵니다.

마사지샵에 갔을 때도 직원이 무슨 음식 맛있었냐고 해서 훠궈가 맛났다고 했더니 어디 갔었냐 해서 달러샵 갔었다 하니 거기 맛있는데 좀 비싸지 그런 말 하더라고요.

그러면서 너네한테는 별로 안 비싸고, 우리한테는 비싼 가격이야 라고 말하더라고요.

중국인도 인정한 상해 맛집이긴 한듯 합니다.


두노방


이건 아까 전복인데요.

익으면 이렇게 손질해서 가져와서 줍니다.

전복살이 엄청 연하고 맛있었습니다.

저희 둘 다 많이 먹는 편 아닌데 여기서 저렇게 시키고 배 찢어질 것 같았답니다.

모처럼 둘 다 식탐 부리면서 잔뜩 먹고 왔습니다.


이렇게 먹고 달러샵에서 가격이 궁금하실텐데요.


상해 달러샵 가격


저희 계산서 윗쪽에서부터 설명드릴게요.

일단 새우볼 52위안, 차돌박이 2인분에 118위안, 육회 59위안, 시금치 12위안, 배추 15위안, 팽이버섯 18위안입니다.

그리고 아래쪽에는 소스 만들어 주는 비용 2인에 16위안, 물수건은 한명만 써서 2위안 냈습니다.

이군이 처음이라 모르고 물수건을 써서, 제가 "아악 안돼~!" 했지만 이미 늦었습니다.



중국에서는 달러샵 뿐 아니라 다른 곳도 물수건이아 포장된 식기류가 있는것 사용하면 돈 내야 합니다.

일회용품을 사용하지 않았는데도 얘네가 계산서에 넣는 실수가 종종 있기 때문에 저는 중국에서 영수증을 꼭 확인하고, 찬쥐를 사용하지 않았는데 요금이 나오면 사용하지 않았다고 요금 빼달라고 합니다.

버섯탕 2인 36위안, 전복 2개 38위안 해서 총 366위안이 나왔습니다.

저희가 170원 정도할 때 환전을 해서 갔던지라 약 62,000원 정도가 나온 셈인데요.

우리 이군은 와 한국에서 이정도 서비스에 이렇게 먹었으면 10만원 족히 넘었을텐데 정말 저렴하게 잘 먹었다고 했네요.

중국에서 먹은거 치고는 좀 비싸다 생각이 드실 수도 있는데요.

중국도 비싸고 좋은 집은 비쌉니다. ^^;

종업원들 서비스도 굉장히 좋고 직접 가서 음식들을 맛보시면 이 가격이 정말 싸게 나온거라는걸 알게 되실 거예요.

제가 밥 먹다가 젓가락 두 번 떨어뜨렸는데 말도 하기 전에 젓가락 떨어지는 소리 듣고 달려와서 젓가락 가져다 주더라고요.

상해에서 맛집 찾으신다면 1인 훠궈 달러샵 추천 추천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