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류할증료란

2022. 9. 21. 05:43

비행기 타고 여행 갈 준비를 하고 있을 때, 비행기표 값 혹은 패키지 여행 가격 정보를 보다 보면 유류할증료 포함 또는 유류할증료 미포함 가격 이런 식의 표기를 보신 적이 있을 것입니다.

유류할증료란 무엇이길래 이렇게 표기가 되어 있는지 궁금하신 분들이 있을것 같습니다.

유류할증료 뜻과 함께 가격 부과 방식에 대해 알아보도록 하겠습니다.

 

유류할증료란

유류할증료
유류할증료

 

유류할증료는 영어로는 fuel surcharge라고 합니다.

만약 해외 사이트에서 비행기 티켓을 구매하신다면 fuel surcharge를 확인하시면 되겠습니다.

 

 

그럼 유류할증료란 무엇일까요?

 

유류할증료 뜻

유류할증료는 항공사와 해운사가 유가 상승으로 인한 손실을 막기 위하여 운임료 (우리가 흔히 생각하는 비행기 티켓 가격)에 추가하여 부과하는 요금이랍니다.

트럭 등의 화물 운송에 대해서도 유류할증료 제도가 있는 경우도 습니다.

특히나 요즘처럼 유가가 비싼 때는 유류할증료가 더 비싸지기 마련입니다.

유가가 떨어지면 당연히 유류할증료도 떨어집니다.

 

 

 

또, 해외여행의 경우가 국내여행 비행기를 탈 때보다 유류할증료가 더 비싼 것은 당연히 거리가 멀면, 그만큼 기름도 더 들어가기 때문이라고 보시면 됩니다.

 

 

옛날에는 유류할증료라는 것이 없었는데요.

한국의 경우에는 2005년부터 국제선에 적용이 되었습니다.

이후, 2008년부터는 국내선에도 유류할증료 제도가 적용되었습니다.

 

유류할증료 가격 부과 방식

유류할증료는 앞서도 말씀드렸듯, 유가 상승에 따른 손실을 막기 위해 운임에 추가로 부가하는 할증료 개념이기 때문에 유가가 상승하면 유류할증료 또한 상승하게 됩니다.

또 여기에 한국의 경우, 달러 가격 (환율)의 영향도 받게 됩니다.

요즘같이 달러가 비싸지면 기름값이 그대로라도, 유류할증료는 상승하게 됩니다.

 

유류할증료는 싱가폴 현물시장의 항공유 평균 가격에 따라 변동되는데요.

국내의 경우, 국토교통부의 인가가 필요합니다.

가격 책정 기준은 싱가폴 항공유 가격이 배럴당 63달러, 갤런당 150센트를 넘어서면 단계별로 일정액을 유류할증료로 책정하게 됩니다.

국제선의 경우, 기준이 되는 날짜는 16일부터 익월 15일까지의 한 달간의 평균 가격을 그 다음달 1일 ~ 30일까지 국제선 유류할증료로 책정합니다.

하지만 국내선은 전월 1일 ~ 말일까지의 싱가폴 항공유 평균값을 익월에 적용합니다.

예를 들어 국제선 10월 유류할증료는 8월 16일 ~ 9월 15일의 싱가폴 항공유 평균값으로 책정하게 됩니다.

 

국제선 유류할증료
국제선 유류할증료

 

10월에 타는 비행기라면, 이미 8월이나 9월에 티켓을 발권을 했을텐데요.

그럼 유류할증료는 티켓을 발권하는 시점인지, 비행기를 타게 되는 시점인지도 궁금하실텐데요.

유류할증료는 비행기 티켓을 발권하는 날짜를 기준으로 적용됩니다.

즉 내가 10월 비행기를 탈 예정이라도 8월에 티켓을 구매한다면, 8월에 이미 적용되어 있는 유류할증료를 지불하게 되며 이후 유류할증료가 오르거나 내더라도 추가 요금을 낸다거나 차액을 환불 받을 수는 없습니다.

 

 

앞서도 말씀드렸듯 유류할증료는 유가 가격 변동에 따르므로, 유가가 낮아진다면 유류할증료는 내려가거나 없을 때도 있답닏.

저유가 시절인 2015년 9월 ~ 2017년 1월에는 유류할증료가 0원인 시절도 있었는데 이때가 유류할증료가 생긴 이래 가장 긴 기록의 유류할증료 면제 기간이었습니다.

또, 2009년 3월 ~ 8월에도 유류할증료가 0이었습니다.

 

통상 유류할증료는 티켓가격의 10 ~ 20% 정도가 되는데요.

2022년 9월 대한항공 기준 유류할증료는 3만5천원 ~ 25만9천원입니다.

당연히 유류할증료는 기름이 많이 들어가는 장거리 구간일수록 비싸집니다.

 

해외여행
해외여행

 

올해는 러우전쟁으로 인해 국제 유가가 많이 상승했기 때문에 유류할증료도 많이 오른 상태인데요.

2022년 10월에는 국제선 유류할증료가 9월보다 더 오를 것이라고 하네요.

슬슬 pcr 검사 폐지로 인해 해외여행에 대한 수요가 커질것 같은데 좋지 않은 소식입니다.

환율 안정과 기름값 안정이 빨리 와야 좀 더 저렴하게 해외 여행이 가능할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