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어 공부도 한느데, 언제 한 번 대림에 한 번 놀러가야지 하다가 얼마 전에서야 대림에 다녀왔답니다.

검색을 정말 열심히 했는데 대부분 업체 광고글이 많아서 맛집 고르기가 수월치 않았답니다.

나름 엄선해서 고른 제가 다녀온 대림 맛집을 소개합니다.


대림 맛집


제가 다녀온 대림 맛집은 양꼬치를 파는 곳인데요.

저렴한 가격에 무한리필 양꼬치를 먹을 수 있는 곳이었답니다.


친구와 함께 갔는데 친구는 이전에 대림에 2번 정도 왔었다고 하네요.

전에 친구가 갔던 매장도 쏘쏘했다고 저의 검색 노력을 가상히 여겨 이날은 제가 검색한 해성양꼬치라는 곳으로 갔답니다.


대림 저렴한 맛집 - 무한리필 양꼬치 해성양꼬치 가는법


대림역 11번 출구로 나가서 2~3분만 걸어가면 나옵니다.

대림역 11번 출구는 7호선 출구랍니다.

2호선 타고 가셨다면, 7호선쪽으로 이동해서 출구 나가는게 편하답니다.

저는 대림을 처음 가본지라 2호선으로 나갔더니 5번 출구로 나갔다가 6번 출구쪽 걸어가서 결국 사람들한테 길 물어보고 11번 출구로 갔습니다.

11번 출구에서는 나와서 직진 하다가 오른쪽 골목으로 꺾어지면 바로 보이는데요.

가게 맞은편 쪽으로 명지성모병원이 있어서 찾기 아주 쉬웠습니다.


대림역


그래도 뭐 5번 출구로 나왔더니 이런 중국어 신문도 보이고요.

나름 구경은 했습니다. ^^ㅋ



대림 많고 많은 가게 중, 해성양꼬치로 정한 이유는 가게가 오픈한지 얼마 안됐다길래 일단 깔끔하겠지라는 생각에 갔습니다.

다녀오신 분들 후기도 좋았는데, 대림쪽은 업체글이 많아서 대부분 다 평이 좋더라고요.

그래서 이 부분은 그냥 운에 맡기고 갔습니다.

양꼬치를 무한리필로 먹어본 적은 없어서 무한리필도 체험해볼 겸, 그리고 여기가 가격도 저렴한 편이더라고요.

그래서 이곳으로 결정했답니다.


양꼬치 무한리필


이게 가게 정면이 아니니 너무 실망 마시고요. ^^ㅋ

아까 말씀드린 11번 출구에서 나오다가 골목 나오면 오른쪽으로 꺾어지면 딱 보이는 모습이 이 모습이랍니다.

이 사진 보시면 찾아가기 쉬워요.


대림 맛집 메뉴


평일 저녁 5시쯤 방문했더니 와우~ 우리가 첫 손님이었습니다. ^^

저희 들어오고 일이십분 후에 다른 손님들이 들어왔습니다.

한국인들이었고요.

6시 넘어서 들어온 손님들은 전부 중국인이었습니다.

저희 테이블 앞 뒤로 전부 중국인들이어서 중국어 실컷 듣고 싶었으나, 저희의 수다로 남의 말은 듣지 못한걸로~~읍읍!

지하에 위치하고 있기에, 혹시 퀘퀘한 곰팡이 냄새 같은거 나면 그냥 나와서 친구가 전에 방문했던 가게로 옮기려고 했는데요.

냄새 같은거 전혀 없었습니다. 지하 매장이라고 걱정되시는 분들 걱정 노노~!

벽면에 커다랗게 메뉴판이 있습니다.


첫 방문이라 뭘 어찌해야할지 몰랐는데, 다들 무한리필 양꼬치 시키나보더라고요.

메뉴판을 안 주시더라고요.

저희 양꼬치랑 칭다오 1병 주세요 하니까 알아서 세팅해주십니다.


대림 무한리필 양꼬치


저는 자차이 원래 안 먹어서 모르겠고, 양꼬치집 가면 항상 땅콩볶음 먹는거 좋아하는데 여기서도 양꼬치 익기 전까지는 칭다오 맥주랑 볶음땅콩을 먹어주었답니다.


쯔란


쯔란도 이렇게 미리 세팅해주고요.

우리 동네는 쯔란이 순한맛과 매운맛이 있는데, 여기는 그냥 한 가지 맛이었습니다.

그냥 중간맛 쯔란 정도 되겠습니다.

매운거 못 먹는 저에게도 하나도 안 매웠습니다. 순한맛에 가까웠습니다.


대림 맛집 실내


양꼬치 나올 동안 벽에 걸린 가면들 사진도 찍어보았습니다.

저거 너무 탐 나는데 어디서 사야 하는걸까요?

중국에서 전에 천진 갔더니 가면 팔긴 했는데 중국 전통 가면이 아닌 가면 무도회용 가면을 팔고 있어서 못 사왔는데 말이지요.

다음에 중국 가면 꼭 찾아서 한 두개 사와야겠습니다.


대림 양꼬치


드디어 양꼬치 등장했습니다~!

제가 못 먹는 껍데기와 닭발도 있어요.

처음 시킬 때는 그냥 뭐 먹을건지 안 물어보시더라고요.

그냥 기본으로 가져다 주시는것 같았습니다.


양꼬치


양꼬치 굽는 중~!

닭발은 지금 봐도 징그럽네요. ^^;

저는 그냥 후추 뿌려진 양꼬치랑 카레맛 양꼬치가 괜찮았습니다.

매운걸 못 먹어서 매운 양꼬치는 친구에게 모두 양보했습니다.

닭발과 돼지 껍데기도 모두 친구꺼~!


양꼬치 맛 없는 집이나 장사 잘 안 되는 집 가면 양꼬치가 살짝 말라 비틀어졌다고 해야 하나..

좀 퍽퍽하고 맛 없는데, 여기 양꼬치는 부드럽고 괜찮았습니다.

다만 아쉬운 점은 약간 짭니다.

맥주름 많이 먹게 하려는 상술일까요? ^^;


계란찜


그래서 좀 밍밍해지라고 주문한 계란찜입니다.

그런데 계란찜도 조금 짜네요.

결과 양꼬치와 계란찜 모두 맥주 안주로 전환~! ^^ㅋ


새우꼬치


기본으로 나온 양꼬치 거의 먹어갈 때쯤 새우로도 리필 해주시나요 물었더니 새우 준답니다.

기본으로 주는 양꼬치에 새우가 없어서 좀 서운했거든요.

벽면에 있는 메뉴판에서 꼬치 부분은 아무거나 리필로 시킬 수 있으니까 시키시면 됩니다.

새우는 엄청 큰 대하까지는 아니지만 그래도 무한리필인데 크기는 어느 정도 되는 새우라 만족했습니다.

무한리필 양꼬치집이라 새우 칵테일새우 만한거 줄까봐 조금 걱정했었거든요.

새우 까는거 귀찮은데, 작아서 먹을거 없으면 화나잖아요.

처음에 4마리만 시켰고, 맛있길래 다음에는 6마리 시켜서 새우만 총 10마리 먹었습니다.



윗쪽 사진에 있는 벽면 메뉴판에 있는 양꼬치 중에 아무거나 리필해달라고 하면 다 해주니까 먹고 싶은것으로 리필하시면 됩니다.

저희는 매운 양꼬치랑, 순한맛 양꼬치, 그리고 새우 리필 잔뜩 해서 먹었답니다.


식후



대림맛집 해성양꼬치의 무한리필 가격은 1인당 12,000원입니다. 2시간 가격이랍니다.

이 정도면 완전 본전 뽑은것 같습니다.


이건 좀 나중에 찍은 사진인데 양꼬치 먹고난 후의 잔해들이랍니다. ㅋ

여기 양꼬치 먹고 나서 꼬치 꽂는 통이 없는게 좀 아쉽네요.


대림 꿔바로우


맥주 계속 마셔대니 안주로 꿔바로우까지 하나 시켜봅니다. ^^ㅋ

여자 둘이서 좀 엄청 먹은 감이 없잖아 있네요.

여기 꿔바로우가 싸더라고요. 9,000원이랍니다.

양도 적당했습니다.


엄청 바삭바삭하고 쫄깃한 식감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소스가 불그스름한데 매콤한 맛 전혀 없습니다.

다른집 꿔바로우와 마찬가지랍니다.


여기 메뉴들이 전체적으로 가격이 저렴해서 마음에 들었습니다.

양꼬치 뿐 아니라, 꿔바로우의 돼지고기도 냄새 하나 안 나고 맛났고요.



그리고 아까 이 집 고른 이유 중에 깔끔할것 같아서도 있었는데요.

저녁 되니까 테이블 자리가 많이 찼는데, 연기 빠지는거 잘 설치 해놔서 연기 자욱해지지도 않았습니다.

매장 깔끔~!

그리고 맥주를 마시므로 가장 중요한 화장실도 아주 깔끔했습니다.

여자 화장실 1칸, 남자 화장실 1칸 각각 있었고요.

남자 화장실은 저희가 여자인 관계로 모르겠고, 여자 화장실은 안에 손세정제도 있고 깔끔했습니다.

화장실 옆에는 작은 흡연실도 하나 있었습니다.

같이 갔던 친구도 지난 번 방문했던 집보다 가격도 착하고 양고기 질도 괜찮다고 만족했답니다.


가게 사람들도 중국인이라 간단하게나마 중국어 몇 마디 연습도 해볼 수 있어서 저에게는 더욱 좋았답니다.

언제 대림 가시면, 한 번 이용해보셔도 좋을것 같아서 추천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