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가을이 다 가기 전에 부모님이 서울 나들이를 가자고 하시더라고요.

엄마와 아빠가 가볍게 경복궁을 가고 싶다고 하셔서 시골에서 올라오시는 부모님들을 위해 경복궁역 근처의 맛집을 열심히 검색해 보았답니다.

그중에 제 눈에 들어오게 된 곳은 바로 김진목삼이었는데요.

1호점과 2호점 모두 경복궁역 가까이에 있었는데, 김진목삼 2호점이 경복궁역 바로 가까이에 있어서 이곳으로 결정했답니다.

저녁때 가면 대기줄이 길다고 하더라고요.

다녀오신 분들이 하나같이 너무나 맛있는 집이라고 칭찬 일색이기에 부모님들께 이곳으로 오시라고 했답니다.


경복궁역 맛집


경복궁역 맛집 김진목삼 2호점

김진목삼 2호점은 경복궁 전철역에서 2~3분 거리에 위치하고 있답니다.


김진목삼 2호점 위치


경복궁역 2번 출구로 나와서 앞으로 직진 조금 하면 파리바게트가 보이는데요.

거기서 길 꺾어준다음에 나오는 첫번째 골목에서 다시한번 길을 꺾어 들어가면 골목 초입에서 멀지 않은 곳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경복궁역 2번 출구에서 나와서 직진 조금 하다가 파리 바게트가 나오면 좌회전 후 나오는 첫번째 골목에서 우회전 하면 바로 삼겹살 목살 맛집인 김진목삼 2호점입니다.


김진목삼


이런 모습이 보이면 잘 찾은 거예요.


김진목삼 통삼겹


목살, 삼겹살, 항정살, 등겹살을 판매하는 곳입니다.


김진목삼 2호점


경복궁 근처라 그런지 외관이 옛스럽습니다.

가게는 크지는 않아요.



김진목삼 2호점은 브레이크타임이 있는데요.

오후 3시 ~ 오후 5시가 브레이크 타임이랍니다.

영업시간은 매일 오전 11시 ~ 밤 11시입니다.

설날, 추석 당일에는 휴무이며, 1월 1일에도 휴무라고 하네요.


경복궁 김진목삼 2호점


경복궁역 김진목삼 2호점


매장 내부는 크지는 않지만 깔끔합니다.

4인석 테이블이 8개 ~ 10개 정도 되어 보였습니다.

매장 내부는 손님이 그나마 빠졌을 때 나올 때 찍은 거예요.

저희가 브레이크 타임인 3시 다 되어서야 식사 마치고 나오느라 손님이 없어 보이는데요.

저희가 방문했을 때만 해도 손님이 좀 있었습니다.

2시쯤 도착했더니 대기 없이 먹을 수는 있었습니다.


김진목삼 2호점 메뉴 가격


김진목삼 2호점 메뉴


경복궁역 맛집인 김진목삼 2호점의 주메뉴는 목살, 삼겹살, 항정살인데요.

후기들을 제가 잔뜩 보고 간 결과 삼겹살과 특히 목살이 맛있다는 얘기를 들었기에 일단은 삼겹살 2인분과 목살 2인분을 주문했습니다.


김진목삼 가격


신메뉴인 등겹살도 있는데요.

이것도 동생 도착하고 나서 주문했습니다.

후기에서 자세히 알려드릴게요.


밑반찬


동생이 일이 있어 조금 늦는다 하여, 우선 부모님과 제가 먼저 도착해서 삼겹살 2, 목살 2을 주문했고요.

밑반찬들이 먼저 세팅이 되었습니다.

야채들과 장아찌류 그리고 여러 가지 양념장들이 나오는데요.


김진목삼 콩나물


간장에 무친 콩나물이 시원하면서도 굉장히 맛있더라고요.

저는 그냥 먹어도 맛있어서 그냥 집어 먹었는데, 엄마는 고기랑 같이 싸먹으니 파도 같이 들어 있어 엄청 맛있다고 칭찬 하셨어요.


김진목삼 양념장


고기에 찍어먹을 양념장들인데요.

갈치속젓, 황태채가루, 그리고 쌈장입니다.

황태가루는 저도 이렇게 나오는건 처음 봤는데요.

고기랑 찍어 먹어보시면 색다른 맛이 납니다.

그냥 집어 먹기에는 좀 짭쪼름하기 때문에 고기랑 찍어서 드시길 추천 드립니다.


김진목삼 소금


소금과 와사비도 세팅이 되어서 부모님이 와사비는 뭐에 먹냐고 물어보셨었는데요.

와사비도 고기에 찍어 먹도록 나오는거라고 하더라고요.

그 옆은 소금인데, 이 소금 무슨 소금인지 너무 사오고 싶더라고요.

소금 결정체부터 예사롭지 않더라니 고기에 찍어 먹는데 소금이 너무 맛있었습니다.


김진목삼 삼겹살


목살 2인분과 삼겹살 2인분인데요.

고기가 작아 보이지만, 두껍습니다.

길다랗게 잘라진건 삼겹살이고, 둥그런 모양이 목살입니다.

1인분에 150g이기 때문에 1인당 1인분 시키시면 양이 부족할거예요.


김진목삼 2호점


고기도 직접 구워주셔서 너무나 편안했답니다.

부모님과 함께 오는거라 고기도 구워주는 곳이면 더 좋겠다 싶어서도 김진목삼을 선택한거였는데요.

정말 저희 손 갈 일 없이 고기 일일이 구워주시고 잘라 주시고, 마늘도 다 구워주신답니다.


김진목삼 목살


열심히 고기 굽굽해주고 계십니다.


경복궁 맛집


고기야 빨리 익어라~

하는 사이에 주문한 된장찌개도 나왔는데요.

저희 엄마 음식점에서 맛있다고 칭찬 많이 안 하시는 편인데, 이집 반찬도 맛있고, 된장찌개도 맛있다고 엄청 칭찬해 주셨답니다.


김진목삼 된장찌개


김치찌개로 할까 여쭤봤었는데, 엄마는 고기에는 된장찌개가 진리라고 된장찌개 주문한거였는데요.

4천원 가격에 양이 꽤 푸짐하게 나옵니다.

아빠도 된장찌개 엄청 맛있다면서 좋아하셨고요.

보통 고기집에서 나오는 획일화된 된장찌개 맛과는 달라요.

설명은 어렵지만 진짜 맛있습니다.


경봉궁 근처 맛집


고기도 이렇게 직접 먹기 좋은 크기로 다 잘라 주셔서 우리는 먹기만 하면 되서 정말 편합니다.

경복궁 맛집


고기가 구워지면 이렇게 작은 접시에 다 올려주어서 고기가 타는 것을 막아줍니다.

고기의 맛은 정말 너무너무 맛있었습니다.

삼겹살과 목살 모두 굉장히 맛있는데요.

육즙이 팡팡 터집니다.

알맞은 정도로 구워져서 고기가 퍽퍽하거나 질긴감도 없고요.

특히나 엄마와 남동생은 목살이 진짜 맛있다고 칭찬했는데요.

남동생 표현으로는 잘 구워진 스테이크를 먹는 느낌이라면서, 목살에서 이런 맛이 나는건 처음이라고 극찬을 아끼지 않았답니다.

저도 제가 먹어본 목살 중에서는 여기가 최고였습니다.

그치만 삼겹살도 너무 맛있어서 저는 둘 중 어떤게 더 맛있다를 못하겠더라고요.


김진목삼 등겹살


추가로 등겹살 메뉴도 하나 더 시켰는데요.

이건 좀 쫄깃한 항정살 같은 느낌의 고기였습니다.

이것도 너무 맛있어서 결국 이것도 추가로 1인분 더 시켰고요.



브레이크타임 걸릴까봐 부랴부랴 삼겹살과 목살도 또 1인분씩 추가했습니다.

음 그러면 저희가 4인에 총 목살 2 + 삼겹살 2+ 등겹살 1+ 등겹살 1+ 목살 1+ 삼겹살 1을 했으니, 총 8인분을 시켜 먹었네요.

저는 고깃집 가면 보통 상추에 싸서 쌈장 찍어 먹는데요.

여기 소금이 너무 맛있어서 죄다 소금에 싸서 고기 위주 식사를 했습니다.

일반적으로 남녀 커플이 가시면 고기를 3인분 정도 시키면 될것 같고요.

좀 많이 먹는다 싶으면 4인분은 시켜야 할것 같더라고요.


목살 맛집


먹고난 지저분한 흔적인데, 파만 잔뜩 남긴건 생파를 안 먹는 저의 접시입니다. ^^;

반찬도 여러번 리필해서 먹고 고기는 단 한점도 남기지 않고 다 먹었네요.


경복궁 김진목삼 2호점


나오면서 손님 거의 없어서 찍어왔는데요.

보니까 대기가 있을 때는 대기 기기에 입력을 해두면 카톡으로 알림을 주는 시스템인것 같더라고요.

저녁 때 손님 많은 시간에 방문하셨다면 대기 걸어놓고 근처 골목들 구경하다가 오셔서 식사 하시면 될것 같아요.



저희는 토요일임에도 불구하고 2시쯤 갔더니 대기 없이 먹었는데요.

이집 너무 맛있어서 제가 이군한테 다음에 둘이 꼭 같이 가자고, 엄청난 경복궁역 맛집 발견했다고 칭찬에 또 칭찬을 했답니다.

우리 이군도 아니 고기가 얼마나 맛있길래 계속 칭찬하냐고 할 정도였어요.

직원분도 친절하시고, 무엇보다 고기가 너무 맛있어서 강추 드립니다.

저는 조만간 이군과 함께 또 방문할 예정입니다.

1인분이 150g인 점은 아쉽지만, 뭐 더 시키면 되니까요.

경복궁역 맛집 김진목삼 2호점에서 맛나게 식사하고 경복궁 가서 산책도 하고 가족들과 모처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왔답니다.

아빠 찬스로 먹은지라 더 맛있고 행복한 날이었습니다. 하핫~

참고로 요새 경복궁 안에 은행나무들이 단풍이 노랗게 들어서 예쁘니, 나들이 갔다가 들러 보셔도 좋을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