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위치 TV를 보다가 우연히 킬러의 보디가드가 그렇게 재미나다는 소문을 듣게 되었습니다.

그래서 킬러의 보디가드 후기를 찾아보니, 8월 30일 개봉했는데, 후기가 좋더라고요.

후기 중에 4DX로 볼걸 그랬다는 글이 있길래 바로 용산 CGV 4DX2D로 킬러의 보디가드 예매 완료했답니다.

4DX 2D는 처음인데, 가격이 한 장에 15,000원 입니다. ㄷㄷㄷ


킬러의 보디가드


용산 CGV는 영화 관람 시, 주차가 3시간 무료랍니다.

아이파크몰에서 다른 구매한 영수증 합산 가능하지만, 팝콘 같은 영화관 관련 사먹은건 합산이 안되는 점은 유의하세요.




4DX2D 용산 CGV가 좋다고 해서 용산으로 예매했답니다.

저는 4DX 2D는 처음이라 이건 뭔가 했는데요.

4DX는 의자 흔들리고 물나오고 하는 등, 관람객이 직접 몸응로 느끼게 해주는 시설 설치 한것을 4D라 하고요. X가 붙으면 사운드가 좋다고 하는데, 저는 막귀라 사운드는 잘 모르겠습니다. ^^ㅋ

2D는 말 그대로 우리가 일반 관람하는 영화입니다. 3D는 안경 끼고 보면서 입체감을 느낄 수 있는거고요.

언제 4DX3D 상영하면 꼭 한 번 보러 가야겠습니다.

용산 CGV는 용산 아이파크몰 서관 6층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티케팅은 6층에서 하고, 상영관은 7층에 있습니다.


CGV 4DX관 내부

용산 CGV 4DX


용산 CGV 4DX관 의자 모습입니다.

중앙 8개의 의자는 금색이고요. 양 사이드 4개씩 있는 의자들은 검정색이더라고요.


용산 CGV


의자 아래로는 발판이 있고, 팔걸이 부분에는 워터 온오프 버튼이 있답니다.

여기 상영 전에 조명이 파래서 사진이 전부 푸르딩딩하게 나왔네요.


자 이제 그러면 핸드폰은 잠시 꺼두고 킬러의 보디가드를 보기 시작합니다.

킬러의 보디가드 등장인물

킬러의 보디가드 등장인물


킬러의 보디가드(The Hitman's Bodyguard)는 남자 두명이 주인공이랍니다.

극중 이름 마이클과 다리우스가 주인공인데요.

마이클은 2년 전 트리플A 등급의 경호원이었는데, 일본인 고객이 사망하게 되면서 명성과 여자 모든 것을 다 잃게 된답니다.


킬러의 보디가드 마이클


다리우스는 킬러랍니다.

킬러라는 직업에 맞지 않게 말도 잘하고, 사랑쟁이에요. (이게 웃음 포인트)


소니아는 킬러인 다리우스의 아내에요.

정말 매력이 너무나 넘쳐서 반하지 않을 수가 없습니다.

외모도 매력적인데, 말과 행동은 더더욱 매력적이랍니다.


아멜리아는 마이클의 직장 동료이자 전 여친이에요.


킬러의 보디가드 줄거리 (스포X)

킬러에게 왜 보디가드가 필요한거지? 킬러가 생명의 위협을 받는다고 해도, 자기 목숨 하나 못 지키나 하면서 보게 되었는데요.

다리우스는 화려한 경력의 킬러인데 현재 감옥에 수감중입니다.

두코비치라는 독재자가 있는데 국제심판에서 그 독재자의 죄를 따져서 독재를 멈추게 하려는데, 두코비치의 만행을 증언하려는 자는 모두 그의 부하에 의해 암살된답니다.

두코비치의 독재와 만행에 대해 증언을 해 줄 수 있는 이가 바로 다리우스인데요.

다리우스를 암스테르담에 있는 국제 재판소에 보내서 증언을 하게 하려는데 그의 부하들이 다리우스를 제거할 것을 염려하여 현재 영국에 수감되어 있는 다리우스를 무사히 네덜란드까지 보내기 위해 보디가드가 필요하게 됩니다.

이에 바로 마이클이 고용되는건 아니고요.

마이클의 전여친인 아멜리아가 그의 경호를 담당하게 됩니다.


한편, 마이클은 2년 전 일본인 VIP가 사망하게 되면서 모든 것을 잃고 따로 사설 경호 업무를 보면서 어려운 삶을 살고 있답니다.

언제든 다시 복직하고 싶어 하고 다시 자기의 명성도 찾고 싶어 합니다.


다리우스를 태우고 가던 경호 차량은 두코비치 부하들의 습격을 받게 됩니다.

이에 많은 경호원들이 사망하게 되고, 아멜리아는 다리우스와 함께 현장을 힘들게 빠져 나온답니다.

인터폴 내부에 첩자가 있다는 다리우스의 말을 듣고 아멜리아는 인터폴은 믿을 수 없어서 결국 마이클을 부릅니다.


마이클과 다리우스는 만나자 마자 서로 총을 겨누고 싸우고 난리도 아닙니다.

과거 마이클의 고객을 죽이려 하던 자가 대부분 다리우스였거든요.

완전 원수 지간이었던 거죠.


하지만 둘은 뭐 어찌되었든 이제 VIP와 보디가드의 관계가 되게 됩니다.


아멜리아는 다시 인터폴로 돌아가게 되고, 마이클과 다리우스는 둘 만의 여정을 시작하게 됩니다.

둘이서 계속 입씨름 합니다.

이게 관전 포인트랍니다.


그리고 다리우스는 완전 사랑쟁이랍니다.

자기가 아무리 멋있게 상대를 저격했다고 하더라도 와이프인 소니아가 몰라준다면 소용 없다고 해요. -_-ㅋ


킬러의 보디가드 소니아


어쩐지 인터폴에서 네가 증언만 해주면 지금 암스테르담에 구속되어 있는 너의 아내는 풀어 주겠다는 제안에 바로 싸인을 해버리더라니, 이런 면이 있었던 거더라고요.


힘들게 도착한 암스테르담에서도 목숨을 걸고 와이프가 갇혀 있는 감옥에서 보이는 곳에 아내가 좋아하는 튤립을 사다가 갖다 놓습니다.

배달 시키면 될걸 왜 목숨 걸고 이러냐는 마이클의 질문에 이렇게 해야만 로맨틱 하다고 대답하는 사랑쟁이랍니다.

근데 이 오빠 영화 뒷부분에서도 그렇고 아주 멋지답니다.


둘이 계속 티격태격하면서 다리우스는 마이클에게 네가 아멜리아를 정말 좋아하고, 사랑하고 있다고 그리고 사랑한다면 이렇게 하라고 조언도 해줍니다.

이때도 엄청 웃깁니다.

너는 정말 상 또라이고 너같은 돌아이를 만나줄 여자는 세상에 아멜리아 밖에 없다고 말해요.


이 영화는 줄거리 보다는 둘의 대사를 봐야 합니다.


마이클과 아멜리아의 로맨틱한 통화 다음에는 항상 깨는 장면이 나오는데요.

이런게 다 깨알 재미랍니다.


그리고 암스테르담에 도착해서 추격신에서부터 드디어 4DX 관람관에 와서 영화 보는 맛이 납니다.

의자 흔들흔들~

바람 처음에 푝푝 나올 때는 깜짝 놀랐네요.

그리고 가끔 물도 쏴주는데, 물의 양은 많지 않았습니다.

그래도 추격신은 꽤 볼만했고 4DX라 나름 신나게 즐겼습니다.

다음에 스케일 큰 영화 나오면 다시 4DX관 가서 봐야겠습니다.

스케일 큰 영화는 4DX로 보면 한층 재미날것 같네요.


킬러의 보디가드는 추격신 보는 재미도 있기는 했지만 꼭 4DX로 봐야지 할 정도는 아니었답니다.

화면 자체 보다는 두 남자 주인공의 대사나, 두 여자 조연들의 대사 치는게 더 재미있거든요.

소니아와 같이 수감되어 있던 여자 수감자분 불쌍한데 넘 웃깁니다.


뭐 여하튼 2시간 지루할 틈 없이 웃으면서 봤습니다.


줄거리 부분은 스포랄 것도 없이 어느 정도 예상이 되는 스토리랍니다.

그냥 과정을 재미나게 즐기시면 되겠습니다.


같이 간 친구는 영화 데드풀하고 비슷한 느낌이라고 하는데 저는 데드풀은 안 봐서 비교는 못 하겠네요.


킬러의 보디가드 평점

위 사진은 킬러의 보디가드 네이버 평점인데요.

베스트 댓글은 영화를 본 사람만이 공감할 수 있습니다.

저도 보러 가기 전에는 저거 뭔가 했는데, 보고 나면 압니다. ㅋ

킬러의 보디가드 명대사는 바로 저 "오~ 나의 바퀴벌레"와 "Mother Fuxxxx" 랍니다.

욕이 좀 많이 나오는데요. 위의 저 대사도 욕이라 xxx처리 했습니다. ^^ㅋ

영화에서 한국어 번역은 니미럴로 되어 있어요.


2시간 내내 완전 뒤집어 지도록 웃는건 아니지만 깨알 재미로 가득찬 영화라 보는 내내 미소 정도는 지을 수 있는 영화랍니다.

괜히 광고도 많이 안 했는데, 입소문 만으로 예매율 바로 1위 찍은게 아닌것 같더라고요.

그냥 스트레스 풀러 보러 가기 딱 좋은 영화랍니다.

저도 요새 스트레스 좀 심했는데 영화 보는 동안 스트레스 다 잊었네요.

이번 주말 스트레스 많으신 분들 킬러의 보디가드 함 보러 다녀 오세요.


그리고 영화 엔딩 크레딧 올라간 후에 쿠키영상 있습니다.

대부분 몰라서 그냥들 나가시는것 같더라고요.

별건 아니지만 영화 NG 한 부분 보여주는데, 보실 분은 보세요.

꼭 봐야 할 필요까진 없고요. 엄청 재미있지는 않습니다. 보실 분만 보세요.

스포가 될까봐 이것도 상세한 내용은 안 알려드리겠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