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독서를 너무 멀리하고 있는것 같아, 며칠 전에는 도서관에서 책을 빌려와 완독을 했습니다.

그래서 오랜만에 독후감을 남겨봅니다.

제가 이번에 읽은 책은 아주 작은 습관의 힘이라는 책인데요.

한때 베스트셀러였죠.

책 내용이 좋았기에, 종종 헤이해질 때마다 다시 읽어보려고 비루하나마 독후감을 남겨봅니다.

 

아주 작은 습관의 힘 - 독후감

아주 작은 습관의 힘

 

주석 부분을 빼고, 프롤로그 ~ 책 부록까지 대략 320 페이지 정도 되기 때문에, 시간 여유가 없는 분들의 경우 하루 100페이지 정도씩 읽으면 3일이면 읽을 수 있습니다.

자기계발서 대부분이 책 내용이 어렵지 않으므로, 하루 안에도 충분히 읽으실 수도 있습니다.

 

 

책의 저자는 제임스 클리어입니다.

그는 4살때부터 야구를 시작했는데요.

고등학교 2학년 때, 친구가 공을 치다가 배트를 놓치는 바람에 그 배트에 얼굴을 맞아 얼굴을 심하게 다쳤습니다.

얼굴뼈가 300여조각이 나는 큰 사고였고, 생사의 갈림길에서 살아났지만 1년 후 돌아간 야구장에서 그는 절망을 맛보게 됩니다.

이후 그는 열심히 노력하여, 대학교에도 가고 전국에서 33명만 뽑히는 ESPN 전미대학 대표 선수로 지명되었으며, 졸업 할 때는 학장 메달을 수상합니다.

이 과정에 대한 내용이 좀 더 자세하게 다루어졌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지만, 프롤로그에만 잠시 다룰 뿐 자세한 내용은 나와 있지 않았습니다.

 

 

<아주 작은 습관의 힘>은 총 6개 파트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Part 1 아주 작은 습관이 만드는 극적인 변화

Part 2 첫번째 법칙 - 분명해야 달라진다

Part 3 두번째 법칙 - 매력적이어야 달라진다

Part 4 세번째 법칙 - 쉬워야 달라진다

Part 5 네번째 법칙 - 만족스러워야 달라진다

Part 6 최고의 습관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

 

 

매일 1%씩 성장할 경우, 우리는 1년 뒤 약 37배 성장을 할 수 있습니다.

위의 그래프를 보면, 매일 1%씩 성장한다면, 일정 시간 후에는 돈의 복리효과처럼 습관 역시 엄청난 기울기로 상승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사실 매일 1%씩 성장하는 것은 어떻게 보면 미미한 것일 수도, 또 어떤 사람들에게는 큰 것처럼 보일 수도 있겠는데요.

너무 큰 목표를 세우는 것이 아니라면, 내가 원하는 분야에서 무려 37배의 성장을 이룩할 수도 있겠지요.

 

 

우리가 원하는 발전의 모습은 위의 그래프에서처럼 일정한 기울기로 성장해 가는 것일 것입니다.

하지만 실제 발전의 모습은 일정시간 지속을 할 때까지는 그 효과가 미미하다가, 어느 임계점을 지나면서 확 늘어나는데요.

많은 사람들이 내가 생각한만큼 발전이 있다고 생각하지 않는 즉, 실제 발전 모습 > 생각하는 발전 모습이 되는 임계점을 버티지 못하고, 성장이 생각보다 느리다 생각하고 시작한지 얼마되지 않아 낙담하고 그만두게 됩니다.

 

 

중대한 변화의 순간이 올 때까지 작은 변화들은 별다른 차이를 만들어내지 못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과정들이 쌓여 강력한 결과를 나타낼 때까지는 시간이 걸리므로 우리는 인내심을 가져야 합니다.

 

아주 작은 습관의 힘 저자는 또, 결과 중심의 습관 보다는 정체성 중심의 습관을 기르라고 합니다.

예를 들면, 나의 목표는 책을 읽는 것이야 라기 보다는 나의 목표는 독서가가 되는 것이야 라는 정체성을 바꾸는 습관을 가지라고 합니다.

나는 이것을 원하는 사람이야 보다는 아예 "나는 이런 사람이야." 라고 말하는 것이 습관 형성에 더욱 도움이 된다는 것입니다.

주변 사람들이 나를 착한 사람이라고 말하는 것을 자주 하면, 나는 착한 사람이 되려고 노력하게 되는 원리와 같은 것이지요.

 

 

저자는 습관을 형성하는 단계를 신호 - 열망 - 반응 - 보상의 네 단계로 구분합니다.

이에 기인하여, 좋은 습관을 만드는 방법을 살펴보면 다음과 같습니다.

 

분명하게 만들어라

매력적으로 만들어라

하기 쉽게 만들어라

만족스럽게 만들어라

 

이와 반대로 나쁜 습관을 빼뜨리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보이지 않게 만들어라

매력적이지 않게 만들어라

하기 어렵게 만들어라

불만족스럽게 만들어라

 

 

나의 평소 습관들을 쭈욱 적어봅니다.

다음 옆에 =+- 표시를 해줍니다. (좋은 습관이라면 +, 나쁜 습관이라면 -,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습관에는 = 표시를 해봅니다.)

예를 들어, SNS를 한다 (-) / 샤워를 한다 (+) 와 같은 식으로 적어봅니다.

나쁜 습관에 대해서는 소리를 내서 말해보며, 나쁜 습관을 줄이려는 노력을 합니다.

예를 들어 과자를 줄이기로 했는데 과자에 손이 가는 자신에게 "이건 필요 없는 일이야. 이걸 먹으면 나는 살이 찌고 결국 건강이 나빠질거야."를 소리 내서 말해보는 식입니다.

 

습관에 대한 목표를 정할 때는 구체적으로 정하되 다른 나의 습관에 붙여주면 좋은 효과가 있습니다.

 

X라는 상황이 발생하면 Y라는 행동을 하겠다.

 

나는 언제 / 어디서 / 어떤 행동을 할 것이다 라고 내 습관 목표를 정합니다.

예를 들어, 저녁 때는 내 방에서 20분간 영어 공부를 하겠다.와 같이 시간과 장소를 구체적으로 지정해 줍니다.

혹은 계단을 발견하면, 에스컬레이터나 엘리베이터를 이용하지 않고 계단을 이용하겠다는 식의 습관을 정해도 좋습니다.

 

 

또 습관은 눈에 보이게 해두는 것이 좋은데요.

만약 내가 영어 공부를 매일 30분씩 하기로 마음 먹었다면, 책상에 공부할 영어책을 올려두는 것이 좋겠지요.

특정 시간도 정해두면 금상첨화입니다.

이렇게 정해두면, 해당 시간이 되면 책상쪽으로 가기만 하면 영어책이 바로 눈에 띄므로 공부를 쉽게 시작할 수 있습니다.

 

야채를 자주 먹기로 했다면, 혹은 과일을 자주 먹기로 했다면 해당 야채나 과일을 눈에 잘 띄는 곳에 두어 자주 먹기를 실천할 수 있습니다.

 

 

나쁜 습관을 없애려면 반대로 하면 되겠지요?

저는 예전에 TV와 침대를 한 방에 두었는데요.

그랬더니 매일 늦게까지 TV를 보는 습관 뿐 아니라, TV를 켜놓고 자는 습관이 생겨버리더라고요.

그 습관을 없애기 위해 침대에서 TV를 보이지 않게 해버렸습니다.

TV와 침대를 분리시켰어요.

그랬더니 나쁜 습관을 고칠 수 있었습니다.

만약 본인이 고치고 싶은 나쁜 습관이 있다면, 보이지 않게 만들기 / 하기 싫게 만들기 등 앞서 알려드린 방법들을 생각해서 실행해 볼 수 있습니다.

 

 

책을 읽으면 좀 더 구체적인 예시들이 있으므로 책을 참고해서 좋은 습관 키우기, 나쁜 습관 버리기를 형성해 나갈 수 있습니다.

 

다음으로 습관을 매력적으로 만들어야 자주 실행할 수 있게 됩니다.

이럴 때는 유혹 묶기라는 방법을 사용할 수 있습니다.

 

 

이것은 나의 현재 습관을 한 후, 필요한 습관을 하는 방식으로 혹은 필요한 습관을 한 후, 원하는 습관을 하는 방식으로 할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저는 필요한 습관을 한 후, 현재 습관을 하는 방식이 더 좋더라고요.

즉 해야만 하는 일 (내가 만들고자 하는 습관)을 먼저 한 후, 내가 하고 싶은 일을 하는 것이지요.

아무래도 원하는 일을 먼저 하고 나면, 다음에 내가 가지고자 하는 습관 혹은 목표를 실행해야 하는데, 그 사이 마음이 흐트러져 하지 않게 되는 경우가 많더라고요.

예를 들어 중국어 공부 30분, 인터넷 30분을 시간 배분 하고나서 중국어 공부 30분을 채우고 나면 인터넷 30분을 해야지 하는 식으로 하는 것이지요.

 

사실 인터넷 30분을 먼저 하면, 인터넷 30분을 넘기기 일쑤일 뿐 아니라, 마음먹어놓은 중국어 공부를 미루게 되는 일이 다반사더라고요.

 

 

 

'어떤 습관에 통달하려면 가장 중요한 것은 반복이다.'

 

 

운동을 하기로 마음 먹고, 헬스를 끊었다면 매일 2분간만 운동하더라도, 헬스장에 매일 가는 습관을 형성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매일 헬스장에 가는 것을 습관으로 만들면, 갔으니 운동을 하게 되겠지요.

 

매일 책을 읽기로 결심했다면 하루 1페이지를 읽더라도 매일 읽는 것에 중점을 둡니다.

저자는 매일 2분의 습관을 만들라고 합니다.

매일 2분 책 읽는 것이 어려운가요?

그 시작은 굉장히 쉬울 것입니다.

매일 하기 귀찮기도 하겠지만, 2분 정도는 누구나 할 수 있잖아요?

새로운 습관을 만들고자 했다면, 처음부터 하루 1시간, 혹은 2시간 무리한 계획을 세우고 작심삼일이 되게 하기 보다는 매일 2분씩만 하더라도 매일 매일 꼭 해나가는 습관을 지켜나가도록 합니다.

 

습관 쌓기 + 습관 추적

: 현재의 습관을 하고 나서 습관을 추적할 것이다.

 

 

운동을 하고 나서 혹은 공부를 하고 나서 매일 이것을 다이어리 같은 것에 기록합니다.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면, 내가 먹은 음식들을 기록하는 것도 방법이 될 수 있습니다.

 

어떤 날은 매일 하고자 하는 습관을 못하는 날이 있을 수 있을텐데요.

이때는 절대 이틀을 넘기지 않도록 해야 합니다.

손실이 그동안의 성과를 먹어치우게 두지 마세요.

매일 중국어 공부 30분을 하기로 했는데, 오늘 집에 일이 있다거나 몸이 아프다거나 해서 못하는 일이 생길 때가 있는데요.

사실 하루 안 하는건 별게 아닌데, 이때 다음날 그 다음날도 안하게 되는 즉 습관이 다시 0으로 돌아가는 것은 너무도 쉽더라고요.

하루 거르게 되었을 때, 다음날에는 반드시 정신을 차리고 다시 습관을 이어 나가도록 합니다.

적어도 100일 이상 원하는 일을 계속해나간다면, 나는 내가 원하는 것을 습관으로 만들게 될 것입니다.

 

 

많은 분들이 새해가 되면, 새해 계획을 세우고 합니다.

하지만 연말에 한해를 되돌아보면 어떤가요?

저도 이런 경우가 하루 이틀이 아닌데요.

사람들은 멀리 있는 성과를 생각하며 목표를 세웁니다.

하지만 우리는 당장 눈앞에 있는 즐거움을 보며, 저 멀리 있는 더 큰 즐거움은 잊곤 합니다.

앞선 그래프에서처럼 내가 생각한 성과가 내 실제 성과가 더 커지는 임계점을 만나기 전에 지루함이나 낙담을 겪고 포기하기 일쑤입니다.

 

 

저는 최근에 새로 세운 습관 목표가 있습니다.

운동을 여태껏 해본 적이 없는데요.

매일 산책하기라는 계획을 세웠고, 아직까지는 비가 많이 왔던 날을 빼고는 매일 잘 실행하고 있답니다.

다른 분들이 보기에는 저것도 계획이라고 하실 수도 있겠지만, 평생 운동이라곤 숨쉬기운동이 전부였던 저에게는 이것도 큰 변화랍니다.

습관이 되지 않았기에 나가지 말까~~ 하는 생각이 드는 날도 있습니다.

저는 그럴 때면 일단 트레이닝복으로 갈아입습니다.

일단 옷을 갈아입으면, 나가야지라는 생각이 생기고 결국 나가서 걷게 되더라고요.

조금만 걷고 집으로 돌아갈까 싶은 때는, 걸음수 체크를 해보고 다시 마음을 다잡고 목표한 걸음수를 채우고 집으로 돌아갑니다.

아직까지는 성공적인데요.

 

매일 작은 습관이지만 꼭 꾸준히 해서 나의 매일 습관으로 꼭 만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여러분들도 작은 습관부터 바꿔보세요.

하루 1%씩이면, 1년 후면 37배가 바뀐답니다.

좀 더 자세한 내용들은 <아주 작은 습관의 힘>을 직접 읽어보세요.

읽는 시간이 오래 걸리지 않지만, 느끼는 바는 클 것이라 생각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