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바베큐에 꽂혀서 맛있는 바베큐집을 찾다가 발견하게된 이태원 BBQ 맛집을 소개합니다. 대학교 시절에는 학교가 이태원에서 가까운 편이라 종종 가줬는데, 졸업 이후로는 거의 안 가다가 오랜만에 이태원 나들이 했답니다.

오늘 소개드릴 이태원 맛집은 <라이너스 바베큐>라는 곳입니다. 라이너스 바베큐는 미국 남부식 바베큐라고 하네요. 미국 남부 바베큐맛은 어떤건지 궁금해서 이태원으로 고고~!!



이태원은 다 좋은데 주차가 잘 안되어 있는 곳이 많아서 택시 타고 갔습니다. 날이 너무 더워서 전철 타고 걷기고 귀찮았습니다. 지하철을 이용하실 분들은 녹사평역에서 내려서 3번 출구로 나가서 6~7분 정도 걸어가면 있습니다. 약간 헤맬수도 있는데 지도 잘 보고 찾아가면 앞에 사람들 줄 서 있는 입구 보면 바로 여기구나 알 수 있습니다.


이태원 BBQ 맛집


여기가 입구 모습입니다. 테라스 이용이나 실내 이용 가능한데, 더운 여름엔 차라리 실내가 에어컨 켜져 있어서 더 시원하고 좋은것 같아요.

하지만 맥주 한잔 하면서 테라스쪽 이용하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저는 평일 5시 좀 넘어서 갔더니 다행히 대기 없이 입장할 수 있었습니다. 저희가 입장하고나서 한두 테이블 더 받고난 후에는 자리가 다 찼었습니다.

월요일~목요일 점심 시간에는 예약도 가능하다니까 그 시간에 이용하실 분들은 예약을 하고 가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손님이 엄청 많더라구요.


라이너스 바베큐 실내


실내로 자리 배정을 받고, 실내와 야외 테라스쪽을 같이 찍은 모습입니다. 사진에는 테라스가 엄청 좁아 보이는데 그렇게 좁지는 않았습니다.


라이너스 바베큐 메뉴판


이태원 BBQ 맛집 라이너스 바베큐의 메뉴판입니다. 처음 가서 착석하자마자 영어 메뉴판을 줬습니다. 저희가 외국인처럼 생겼던 걸까요?!

한국어 메뉴판을 달라고 했습니다. 처음 방문한것이니 만큼 남들 다 시키는 2인용 플래터를 주문했습니다. 사이드 메뉴는 4인용 플래터 아래 부분에 있는 사이드메뉴 중에 선택이 가능합니다. 저희는 다른 사이드 메뉴 보고 도대체 사람들이 먹은건 뭐야 했네요.

대부분 베이크 빈즈를 제외합니다. 저는 그런거는 모르는채로 그냥 콩을 싫어하므로 콩 빼고 주세요 했습니다. >_<ㅋ

3명이 갔다거나 여자끼리 4명 갔다면 음식 주문할 때 문의하면 종업원분이 양이 부족할지 너무 많은지 등 잘 알려주시니까, 물어보고 주문하시면 됩니다.


라이너스 바베큐가 바베큐와 수제맥주가 유명해서인지 생맥주 드시는 분들이 많았습니다. 전 술이 안 땡겨서 음료 주문했습니다. 저는 피치크러쉬를 주문했고 친구는 오렌지 에이드를 주문했습니다.


라이너스 바베큐 음료


음료와 소스를 먼저 준비해주었습니다. 왼쪽이 오렌지 에이드, 오른쪽이 피치크러쉬 입니다.

너무 예쁘게 나와서 좋았습니다. 오렌지 에이드도 맛있었고 피치크러쉬도 맛났습니다.

피치크러쉬는 제가 어린이 입맛이라 새콤달달한걸 좋아하는데 딱 그런 맛이라 넘넘 좋았습니다.

먼저 나온 음료수가 맛있어서 본음식도 너무나 기대중~!! ^-^


소스


라이너스 바베큐 - 2인용 플래터



소스는 통으로 주는데 노란색과 빨간색 두가지인데 마음에 드는 맛으로 찍어서 드심 됩니다. 이왕이면 예쁘게 담아서 먹고 싶어서 저렇게 담아봤습니다.

아래는 드디어 등장한 2인용 플래터입니다. 아래에 있는 왼쪽것이 소고기, 오른쪽은 돼지고기랍니다. 사진으로 보면 약간 닭고기 같아 보이네요.

고기의 오른쪽에 있는건 매쉬드 포테이토 앤 그레이비라는건데 안에 든게 약간 안매운 카레같은 느낌이었습니다.

위에는 감자튀김, 번, 그리고 가운에다 코울슬로인데 여기 코울슬로 맛있습니다. 원래 코울슬로 좋아하는데 맛있어서 추가로 주문해서 먹었습니다.

쿠울슬로 추가 주문은 2,500원인가 1,500원인가 추가로 내면 추가주문 가능합니다.

친구는 번 안에 피클, 고기, 콜슬로를 넣고 샌드위치처럼 만들어 먹었는데 저는 고기 본연의 맛을 너무나 좋아하는지라 그냥 고기와 코울슬로 위주로 먹었습니다.



고기가 어떻게 바베큐를 한건지 모르겠는데 기름기 쪽쪽 빠지고 굉장히 야들야들했답니다. 입에서 살살 녹아요. 처음에는 소고기가 맛있다고 생각했는데 먹다 보니 어느덧 돼지고기에 더 손이 갔습니다.

돼지고기에는 무슨 향신료가 들어가 있는 맛이었습니다. 저는 향신료 별로 안 좋아라하는데, 이 향신료는 거부감 드는 향신료는 아니었습니다.

처음 먹었을 때 약간 특이하다라는 생각이 들었지만 몇 입 먹다 보니 나도 모르게 돼지고기를 더 먹고 있었습니다. 뭔가 끌림이 있는 향신료라고나 할까..

둘이 가서 저거 전부 깨끗하게 비우고 왔습니다. 좀 배 부르긴 했습니다. 2명이서 어느 정도 배불리 먹을 수 있는 양이었습니다.

맥주까지 시켰으면 배터졌을 뻔!


밥을 먹고 나오니 6시 남짓한 시간이었는데 이미 밖에 대기하는 분들이 많아서 깜짝 놀랐습니다. 대기 걸어두고 주변 이태원 구경하다가 알림 보고 알아서 시간 맞춰 들어가면 되니, 대기 시간 길다면 동네 구경 하는 맛도 있으니 가볼만합니다. 가급적이면 저처럼 사람 그나마 적은 시간을 노려보는 것도 괜찮을것 같습니다.

이태원 BBQ 맛집 라이너스 바베큐 영업시간은 오전 11:00 ~ 밤 10:30까지랍니다. 마지막 주문은 9시 25분까지라니까 참고하세요.

가게 분위기도 괜찮고 음식도 맛있어서 데이트코스로도 괜찮고, 여자들끼리 수다 떨면서 가볍게 맥주 한잔 하기에도 괜찮은 곳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