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림역 맛집 쭈앤쭈 - 불맛 나는 쭈꾸미와 피자의 만남

매일 가던 곳 가는게 지겨울 때쯤 한번씩 동네인 신림에 있는 다른 맛집들을 찾아보곤 하는데요.

얼마 전에 또 새로이 발견한 신림역 맛집을 소개해드리겠습니다.

바로 쭈앤쭈라는 신림역 맛집인데요.

열심히 검색하다가 피자와 쭈꾸미라는 새로운 조합이 궁금도 했고, 또 사람들 평도 맛있다고 하길래 방문해 보았습니다.

언제나처럼 내돈내산 후기입니다.

신림역 맛집 쭈앤쭈

신림역에 위치한 쭈앤쭈는 지나가다 발견을 못한 것이 아무래도 골목 안쪽에 위치해 있다보니 이런 맛집이 있는걸 까맣게 모르고 살았더라고요.

신림 쭈앤쭈 위치

신림역 4번 출구로 나와서 직진하다가 피자스쿨 지나자마자 나오는 골목 안쪽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와인갤러리 옆쪽에 있는 골목으로 들여다보면, 봉추찜닭 간판이 보이면 그 골목으로 들어가시면 됩니다.

신리역 4번 출구에서는 대략 5분 이내 잡으면 될 가까운 거리에 있어요.

신림역 쭈앤쭈 영업시간은 매일 오전 11:00 ~ 밤 12:00 까지입니다.

저녁 시간에 방문하면 대기가 있다는 말들이 많아 걱정했는데, 저희는 8시쯤 방문했더니 대기 없이 바로 앉을 수 있었는데요.

그때 갔을 때 금요일 저녁이었는데 대략 2~3테이블 정도 비어 있었습니다.

신림역 쭈앤쭈 메뉴 가격

쭈앤쭈는 단품 메뉴도 있지만 세트 메뉴 종류가 상당히 많은데요.

우선 위 사진은 석쇠쭈꾸미 세트들입니다.

요건 석쇠쭈꾸미에 화덕삼겹살이 더해진 세트이고요.

눈꽃석쇠쭈꾸미 세트도 있는데, 이건 석쇠쭈꾸미 위에 눈꽃치즈가 뿌려진 메뉴랍니다.

철판쭈꾸미도 있는데요.

저희가 방문했을 때 한 테이블만 철판쭈꾸미 드시고 있고, 다른 분들은 다들 석쇠쭈꾸미로 드시더라고요.

쭈앤쭈 단품 메뉴들 가격입니다.

주류 및 음료 가격인데요.

주류 및 음료 가격은 뭐 무난무난한 것 같은데, 지금 보니 소주가 4500원이네요.

다른곳들은 보통 4천원 아닌가 싶은데, 저희가 소주를 안 마시는 관계로 요새 소주 시세를 모르겠네요. ^^;

신림 쭈앤쭈 추천 메뉴

신림역 맛집 쭈앤쭈에서 추천 드리는 메뉴는 단연코 석쇠쭈꾸미+화덕삼겹살 세트인데요.

저희가 방문하기 전에 살펴본 후기들도 다들 석쇠쭈꾸미 후기들이더라고요.

그리고 방문했을 당시 대부분 테이블이 다들 석쇠쭈꾸미와 화덕삼겹살 세트 메뉴를 드시고 있기도 했고요.

무엇보다 석쇠쭈꾸미를 먹어보았는데 너무나도 맛있었습니다.

신림역 맛집 쭈앤쭈 후기

저희는 석쇠쭈꾸미에 화덕삼겹살에 고르곤졸라 피자가 나오는 3번 세트 (30,000원) 메뉴를 주문했습니다.

매운맛 선택이 가능한데, 둘 다 매운건 잘 못 먹지만 그래도 순한맛은 좀 그런것 같아 보통맛 시켰는데 많이 맵지 않았어요.

처음 방문인지라 모자르면 비빔밥 같은거 하나 시켜 먹자 하고 이렇게 시켰는데 결과적으로 저희에게는 양이 딱 알맞았습니다.

추가로 쿨피스도 하나 시켰는데 엄청 큰거 970ml인가 나오더라고요.

가면 반찬부터 세팅을 해주는데요.

옆쪽에 보면 리필을 해다 먹을 수 있도록 되어 있습니다.

콩나물은 가져다 주지 않는데, 반찬 리필 하는곳에만 있기래 가져왔는데, 정말 무(無)맛이더라고요.

콩나물은 철판쭈꾸미 드실 때 드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금요일 저녁 방문했더니 손님이 많아 반찬 리필 하러 가는곳 가서 사진 찍기가 뭣해서 사진을 못 찍어왔네요.

매장 내부에 이렇게 화덕이 있는데요.

여기에 쭈꾸미며 삼겹살이며 다 굽는가 했더니 화덕에서는 피자만 굽더라고요.

주문을 하면 그때부터 삼겹살이랑 쭈꾸미를 굽기 시작하는것 같더라고요.

그래서 음식이 아주 빨리 나오진 않습니다.

한 15분 ~ 20분 정도 기다렸던것 같아요.

신림역 맛집 쭈앤쭈 쭈꾸미가 왕토실토실해서 놀랐습니다.

쭈꾸미가 진짜 맛있어요.

불맛 나고, 딱 적당히 익혀져 부드러웠습니다.

보통맛으로 시켰더니 많이 맵지도 않고 적당히 매콤했는데요.

삼겹살이랑 같이 먹으니 매운맛도 중화되서 찰떡궁합이었어요.

삼겹살 역시 불맛이 배어 있어 맛있고요.

쭈꾸미가 하나도 상한 것이 없이 전부다 이렇게 모양 하나 흐트러진것 없이 반듯하고 토실토실 합니다.

개인적으로 삼겹살보다는 쭈꾸미가 좀 더 맛있었지만 두개를 같이 먹으니 매운맛 중화되서 저는 더 좋더라고요.

탁월한 메뉴 선택이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먹다 보니 고르곤졸라 피자도 나왔습니다.

이미 쭈꾸미와 화덕삼겹살을 어느 정도 해치운 상태에서 피자가 나온지라 전체 상차림이 좀 부실해보이는데요.

눈꽃석쇠쭈꾸미보다 화덕치즈를 추천드리는건 이렇게 먹다보면 피자도 나오고 또 피자를 먹다 보면 쭈꾸미랑 삼겹살이 좀 식게 되는데요.

눈꽃석쇠쭈꾸미의 경우, 위에 있는 치즈가 처음 녹아서 나왔다가 나중에 굳어 버리더라고요.

(이건 옆테이블 커플을 보면서 발견한 것인데요. 그래서 석쇠쭈꾸미로 시키길 잘했다는 생각이 들더라고요.)

하지만 치즈덕후라면 눈꽃석쇠쭈꾸미도 괜찮을것 같아요.

윗쪽에 살짝 보이는게 쿨피스인데 같이 시켜서 드시길 추천 드립니다.

모처럼 먹으니 쿨피스 맛있더라고요.

아까 말씀드린 무맛의 콩나물입니다.

(괜히 들고 왔어. ㅠㅠ)

그리고 소스를 사진 찍기 위해서 가져왔다가, 찍어먹어봤는데요.

소스 찍어먹은 뒤로는 계속 소스 찍어서 먹었습니다.

이건 고르곤졸라피자인데요.

아무래도 쭈꾸미집에서 하는거라 큰 기대는 안했는데, 그럭저럭 먹을만 했습니다.

피자는 엄청 맛있는건 아니었지만 그런대로 괜찮았습니다.

매운거 먹고 나니 또 달달한 고르곤졸라 피자랑도 궁합이 잘 맞더라고요.

둘이 가서 세트 하나 시켜서 완전 클리어 했습니다.

신림역 맛집 쭈앤쭈에서 항상 먹던 쭈꾸미볶음, 쭈삼과는 또 다른 석쇠쭈꾸미 맛에 완전 푹 빠져버렸답니다.

직원분들도 친절하셨고, 가격대도 괜찮은 편이라 종종 방문하게 될것 같아요.

아마 신림역 근처 사시거나 자주 놀러 가시는 분들도 저처럼 골목을 자세히 안 보셨던 분들은 신림역 맛집 쭈앤쭈를 모르는 분들도 많았을것 같아요.

색다른 불맛 나는 쭈꾸미를 드셔보고 싶으시다면 근처 사시는 분들은 신림 쭈앤쭈 한번 방문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