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하이디라오를 총 3번 방문했는데요.

두번은 강남역에 위치한 하이디라오를 한번은 중국 상해에 위치한 하이디라오를 방문했었답니다.

사실 하이디라오 강남은 강남역보다는 신논현역에서 조금 더 가깝긴 합니다.

오늘은 강남역 훠궈 맛집인 하이디라오 강남 후기를 올려보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하이디라오 가면 소스 만들기 때문에 고민하시는 분들도 많으신데요.

한국인 입맛에 맞는 간단 소스 만드는 방법도 함께 알려드리도록 하겠습니다.


하이디라오


하이디라오 강남


강남역과 신논현역 사이에 있는 하이디라오 강남역점 가는법부터 간단하게 알려드릴게요.


강남역 하이디라오 가는법



7호선 이용이 편하신 분은 신논현역 6번 출구로 나오면 됩니다.

2호선을 이용하시는 분들은 강남역 10번 출구로 나와서 직진 하면 되고요.

가다가 아리따움이 나오면 바로 그 건물인데, 아리따움이 있는 골목 쪽으로 들어가면 W타워 입구가 나옵니다.

2층이라 엘리베이터 기다리기 귀찮으면 그냥 비상구 계단 통해서 올라가시면 됩니다.

1층이 살짝 높은지 다른 건물 2층보다는 계단이 좀 많은 편이니 이점은 참고하세요.


하이디라오 강남점 주차

W타워에 주차를 하면 되는데요.

주차는 2시간까지 무료이고 이후 10분당 천원입니다.

저희는 연말인데다 주말에 방문했더니 W타워 주차장 자리가 다 차서 앞에 있는 건물에 주차 하라고 해서 거기에 했더니 거기는 1시간만 무료주차였습니다.

10분당 천원은 동일했어요.


하이디라오 강남 훠궈 맛집


저희는 연말 가족 모임을 강남역에 위치한 하이디라오에서 했는데요.

부모님들은 강원도에서 올라오시고 여동생과 제부는 분당에서 오고 하다 보니 그냥 편하게 강남역으로 잡았습니다.

가족 모임에는 주로 고기를 먹는데 이번에는 조금 색다른거 드시고 싶다 하셔서 제가 하이디라오로 예약을 했습니다.

하이디라오 방문하실 때는 예약을 꼭 하시고 방문하시기 바랍니다.

대기실이 잘 되어 있기는 하지만 식사 시간에는 항상 사람이 많습니다.

저희는 연말 주말이라 한주 전에 미리 예약을 해놨는데요.

한 주 전에 하는 것임에도 불구하고 6시는 예약이 다 찼더라고요.

저희는 4시에 예약을 하고 방문했는데 그때도 이미 사람이 거의 다 차 있었습니다.


강남역 하이디라오


손님이 많은 관계로 매장 내부 사진 찍기가 뭣해서 매장 내부 사진은 따로 찍지 않고 저희 테이블 위주로 찍었습니다.

제일 멀리서 오신 부모님이 가장 먼저 도착하셔서 자리 안내를 받았는데, 기다리는 동안 과일 드시라고 가져다 주셨더라고요.

하이디라오는 한국 지점이든 중국 지점이든 서비스는 최상입니다.


저희는 총 7명이 방문을 했는데요.

세트 주문이 편할듯 하여 세트 주문을 했습니다.

소고기 혹은 양고기 세트는 평일 22:00 ~ 17:00 에는 20,900원이고 해당 시간 외와 주말, 공휴일에는 31,900원입니다.

세트를 시키는 분들은 보통은 소양세트를 많이 주문합니다.

삼겹살 세트는 소양 세트와 같은 시간 및 요일 적용으로 18,900원 29,900원입니다.

한우세트는 30,900원, 39,900원입니다.

소양세트를 시키면 소양세트 하나당 소고기 양고기 중 택 1 (150g), 생면 / 만두 / 공기밥 중 택 1, 그리고 야채 / 버섯 / 근경 / 두부 / 당면 모듬 중 택 2를 할 수 있어 총 4가지 선택이 가능합니다.

세트메뉴를 시키면 세트 하나당 소스바 1, 탕 1 포함 됩니다.

저희는 7명인데 명수대로 시켜야 하니 그런것은 아니라고 하더라고요.

세트 5개를 시키려 하니 종업원분이 너무 많다고 하더라고요.



하이디라오에서 주문은 원래 아이패드로 하는데요.

세트 메뉴를 시킬 때는 종업원이 와서 주문을 받아갑니다.

아이패드로 세트 시켰다가는 어마 무시한 양을 받을 뻔 했습니다.

그래서 세트는 4개를 주문했고 부족한 부분은 단품으로 주문하기로 했답니다.


탕은 저희는 백탕(삼선탕) 2개, 마라탕 1개, 버섯탕 1개를 골랐습니다.

제가 여러 가지 탕들을 먹어본 결과 저 세가지 탕이 우리나라 사람 입맛에 잘 맞더라고요.

탕이 있는 화면에서 검은빛이 돌고 대추가 띄워져 있는게 버섯탕입니다.

아빠가 특히 버섯탕이 맛있다며 좋아하셨습니다.


하이디라오 강남


저는 무난하게 고기는 전부 소고기를 골랐는데요.

저거 4인분 아니고 1인분입니다.


하이디라오 강남점


7명이다 보니 테이블 위에 식재료가 다 안올라가서 옆쪽 카트에 놓고 먹었는데요.

저희는 소고기, 만두, 두부모듬, 야채모듬, 버섯모듬 등을 골고루 시켰습니다.


강남 훠궈 맛집


야채모듬에는 청경채 외에 치커리가 같이 나오는데 중국사람들은 야채도 다 익혀 먹어서 치커리도 익혀 먹는것 같더라고요.

하지만 우리나라 사람들 인식에는 치커리를 생으로 먹는게 익숙하다보니 치커리는 날로 먹었습니다.


하이디라오 새우완자


단품 메뉴도 몇 가지 시켰는데요.

야채모듬에 배추가 없길래 배추는 따로 시켰습니다.

3천원 정도 했던것 같아요.

위의 사진은 새우완자인데요.

새우완자는 사랑입니다.


하이디라오 추천 메뉴


그리고 이건 오징어새우완자랍니다.

새우완자 혹은 오징어새우완자 둘 중 하나라도 꼭 드시길 추천 드립니다.

저는 요게 너무 맛있더라고요.


연태고량주


가족모임에는 역시 술이 빠질 수 없겠지요?

연태고량주를 시켰는데요.

고량주 치고는 도수는 높지 않았습니다.

36도였던가 했던것 같아요.

물론 운전하실 분들은 술을 안 드셨고요.

저는 맥주보다 높은 도수의 술은 너무나 무서워하는지라 맥주만 마셨습니다.

남동생과 엄마, 그리고 제부는 고맥주라고 고량주에 맥주 섞어서 폭탄주 만들어 먹었는데 아주 맛있다면서 잘 드시더군요.

평소 소맥을 즐기시는 분들은 하이디라오 방문하신다면, 고맥주를 한 번 드셔보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저희는 그 뒤로 고기도 더 추가했는데요.

엄마가 양고기 훠궈를 드시고 싶다고 하셔서 양고기도 추가했습니다.


하이디라오 양고기


원래 접시에 꽉 채워 나왔는데 사진 찍을 새도 없이 마구 훠궈탕에 집어넣어버리심. -_-

엄마는 양고기가 더 부드럽고 맛있다고 하셨습니다.

양고기 특유의 냄새가 살짝 나기는 했는데요.

냄새 조금만 역해도 못 먹는 저도 불편하지 않을 정도의 양고기 향이었고, 이게 소고기 보다 더 연해서 입안에서 사르르 녹는 느낌이더라고요.

양고기를 몇 인분 추가했는지 까먹었는데 이거 시키고 양고기, 소고기 더 추가해서 먹었습니다.


제부는 동생이랑 전에 유명하다는 훠궈집 갔었는데 훠궈가 입맛에 안 맞는것 같다고 했었는데요.

강남역 하이디라오에서는 훠궈를 잘 먹더라고요.

그래서 제가 입맛에 좀 맞냐고, 훠궈 별로여 한다고 들었다고 했더니 저번에 간 곳과 달리 여기는 너무 맛있다면서 잘 먹더라고요.

가족 모두들 강남 훠궈 맛집 하이디라오 라면서 예약한 저를 칭찬해주셨습니다.

뿌듯~!



하이디라오 소스 만들기

하이디라오에 가면 소스를 직접 만들어서 먹는데요.


하이디라오 소스


강남 훠궈 맛집 하이디라오 강남역점은 소스바가 세 군데에 있습니다.

그런데 과일이나 짜샤이가 세 군데가 좀 다르게 구성되어 있더라고요.

이걸 나올 때나 알았습니다.

가시는 분들은 꼭 세군데 다 들러서 후식이랑 밑반찬류 잘 챙겨서 드세요.


하이디라오 소스 만들기


하이디라오 소스는 입맛에 맞게 만들어 드실 수 있지만 제 기준 한국인 입맛에 가장 잘 맞는 소스는 간장 소스 아니면 참깨 소스인것 같습니다.

소스바에 메뉴들 이름이 다 써 있으니까 보시고 만드시면 됩니다.


참깨 소스 만들기 : 참깨 소스 + 땅콩가루 듬뿍

간장 소스 만들기 : 간장 + 마늘 + 파 + 참기름 살짝


제 남동생은 중국에 유학중인 친구가 알려준 소스 비법대로 만들어 왔는데요.

남동생 외에 아무도 먹지 않았습니다. -_-

제가 만든 참깨 소스와 간장 소스가 인기 만점이었습니다.

제가 봤을 때는 한국인 입맛에는 저 두가지가 그냥 저냥 무난합니다.



하이디라오 강남에서는 네일서비스도 받을 수 있지만 가족 모임이기 때문에 이런건 따로 하지 않았습니다.

그리고 하이디라오 SKT 할인된다고 해서 할인 기대하고 갔는데요.

단품 메뉴만 할인이 되는 점은 알고 있었는데요.

나올 때 할인 적용 해달라고 하니 세트메뉴를 포함해서 시키면 할인이 안된다고 하더라고요.

다음에 갈 때는 그냥 전부 단품 메뉴로 시켜야겠습니다.

저희는 7명이서 세트메뉴와 여러 가지 단품메뉴 그리고 연태고량주, 맥주 여러 병들을 시켰는데요.

부모님이 계산하셨는데 슬쩍 보니 29만원 정도가 나왔더라고요.

연말 가족 모임 치고 이정도면 선방한것 같습니다.


나와서 맥주 더 마신다고 하이디라오에서 아주 가까운 이자카야를 갔는데 살다 살다 이렇게 맛 없는 안주 나오는 곳은 처음인 이자카야였습니다.

혹시 2차 가실 분들은 하이디라오에 가까이 있는 이자카야를 꼭 피하시기 바랍니다.

후한이 두려워서 해당 업소명은 밝히지 않겠습니다.


결론적으로 중국 식당에 대해 거부감이 있으신 분들도 하이디라오에 가보시면 매장 청결도와 직원 서비스, 그리고 음식맛에 반하실 거예요.

직원들 한국말 자체는 억양은 이상하지 않지만 가끔 의사소통 살짝 안되긴 했는데 불편한 점은 없었고요.

화장실 가면 비데부터 시작해서 손세정제, 핸드크림까지 다 구비되어 있습니다.

그리고 머리 묶으라고 머리끈도 주고, 가방 위에 덮을것 챙겨주고, 또 안경 낀 사람이 있을 시 1회용 안경닦이도 제공한답니다.

부모님도 하이디라오 엄청 친절하다면서 중국 프랜차이즈인데 어쩜 이리 친절하냐면서 놀라워 하셨습니다.

가족, 친구, 연인 누구와 가도 좋은 강남역 훠궈 맛집 하이디라오 강남 후기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