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에 친구를 강남역에서 만나서 점심을 먹었습니다.

강남역에는 먹을곳이 많지만 그만큼 맛집도 많고, 맛 없는 집도 많기에 이번에도 맛집 퐁풍 검색을 시행했답니다.

요새는 하도 업체광고들이 많아서 후기들을 이래저래 여러 번 확인해야 맛집을 찾겠더라고요.

이번에 제가 방문한 강남역 맛집은 훌리오라는 멕시칸요리 전문점이랍니다.

강남역 11번 출구나 12번 출구를 이용하셔도 되고, 신논현역 4번 출구 혹은 5번 출구를 이용하셔도 됩니다.


강남역 훌리오


강남역 훌리오 위치



앞서 말씀드렸듯 강남역과 신논현역 사이에 있는데요.

두 역 사이가 멀지 않기에 충분히 걸어갈만한 거리에 있답니다.

강남역 11번 출구에서는 걸어서 10분 안걸린것 같아요.

지도 보고 가시면 쉽게 찾아가실 수 있는 위치에 있습니다.

근처에 맛집으로 보이는 가게들이 꽤 있어요.



강남역 맛집 훌리오


훌리오는 살짝 언덕에 있긴하지만 저같은 저질체력도 힘들지 않은 정도의 완만한 오르막길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강남역 맛집


12시 거의 땡하고 갔더니 손님이 한두테이블 밖에 없었는데요.

잠시 후부터 만석은 아니었지만, 점심 손님들이 꽤 오기 시작하더라고요.

아무래도 점심 보다는 저녁 방문이 많을것 같은 곳이긴 합니다.

멕시칸 요리와 맥주는 환상의 궁합이니까요.


좋은 가을 날씨에 가게 문을 활짝 열어놔서 분위기가 더 좋더라고요.


훌리오 강남점


주방쪽도 깔끔해 보이고요.

인테리어가 저녁에 오면 더 예쁠것 같았습니다.


훌리오 점심메뉴


점심메뉴가 있는지 모르고 방문했는데 점심메뉴가 있더라고요.

오늘 돈 좀 쓰겠구나 했는데 반갑게 점심메뉴가 있어서 점심 메뉴로 주문을 했답니다.

그리고 초록창을 통해 예약 후 방문 하면, 커다란 에이드 한잔이 무료랍니다.

친구는 맥주 가격이 저렴해서 맥주 주문하려고 했는데, 점심 때 방문하면 탄산음료 혹은 커피도 무료라고 하네요.

저는 에이드를 먹고나서 콜라도 마시려고 했으나 에이드가 생각보다 너무 커서 콜라는 못 마셨어요.


훌리오 가격


훌리오 메뉴가 너무 많아 앞장에 세트만 찍어왔는데요.

2인 세트가 29,900원짜리랑 36,900원짜리가 있어 저녁 때 오시는 분들은 세트메뉴를 드시면 저렴하게 식사를 즐기실 수 있을것 같습니다.

멕시칸요리집들 가면 은근 가격이 나가는데, 강남역 맛집 훌리오는 저녁때 와도 세트로 주문을 하면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에 멕시칸요리 드실 수 있어서 좋을것 같더라고요.



저희는 점심메뉴 퀘사디아 (선택 비프), 화이타 (쉬림프 추가 2천원)에 점심메뉴니까 양이 적을까 싶어 런치샐러드까지 주문을 했습니다.


훌리오 에이드


예약하고 가서 나온 에이드입니다.

오렌지 에이드 시켰는데요.

와 이렇게 클줄 몰랐습니다.

그리고 중요한건 진짜 맛있습니다.

공짜라 더 맛있었던게 아니라 진짜 맛있더라고요.

친구는 단걸 안 좋아해서 점심에 무료로 제공되는 제로콜라를 마셨습니다.


강남역 멕시칸요리


나초가 기본으로 세팅이 되더라고요.

아 갑자기 너무 많이 시킨게 아닌가 하는 생각이 스멀스멀 올라오기 시작했습니다.


훌리오 샐러드


곧바로 샐러드가 나왔습니다.

점심샐러드라 양 적을줄 알았는데 이것도 생각보다 많더라고요.

그런데 배 좀 불러도 샐러드 드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샐러드 채소도 신선할 뿐 아니라 치즈와 잘 어우러져 너무 맛있더라고요.


퀘사디아


퀘사디아 인데요.

치즈가 듬뿍 들어 있었습니다.

치즈가 많이 들어 있었지만 소스와 함께 먹으니 느끼하지는 않더라고요.

되려 치즈가 많이 들어서 더 맛있는 느낌이었습니다.

하지만 양을 너무 많이 시킨 관계로 여자 둘이 먹기엔 양이 좀 많아서 한 조각 남겼습니다.

위가 허락하는 용량까지 먹었네요.


화히타


요건 화이타인데요.

매콤하니 괜찮았습니다.

밥까지 들어 있어서 점심 한끼로 드시기 든든할것 같더라고요.


강남역 맛집 훌리오


화히타는 언제나 옳으므로 토르티야에 싸서 맛나게 냠냠했습니다.

그리고 새우 2천원 추가한건 정말 잘한것 같습니다.

새우까지 같이 싸서 먹으면 더 맛나답니다.


훌리오 메뉴


전체 상을 한번 찍어봤는데요.

여자 둘이 먹기에 많아 보이지요?

많더라고요.

끝끝내 다 먹진 못하고 조금씩 남기고 왔는데요.


이렇게 푸짐하게 먹고도 27000원이 조금 못 나왔답니다.

가성비 대대 만족하고 온 강남역 맛집 훌리오였습니다.



점심을 먹었으니 수다 떨러 근처에 있는 커피빈에 갔습니다.


커피빈


배가 그렇게 불렀음에도 저는 달달한 커피에 생크림까지 얹어서 먹습니다.

친구는 아메리카노 먹고요.

잘 먹었다고 친구가 커피빈 굿즈 사줬네요.

카페에서 수다도 두 세시간 떨다가 집에 왔는데, 집에 와서까지도 배가 안 꺼졌답니다.


강남역에서 가성비 좋은 맛집 찾으신다면 훌리오 한 번 방문해 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