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 날씨 정보에서 미세먼지 지수를 보면, 한국에서 계속 살아야 하나 회의감이 들 정도입니다.

예전에는 공기청정기를 두고 사는 가정이 많지 않았지만, 요새 공기청정기는 필수품이 되어 가고 있습니다. 날이 더운데도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분들도 많고요.

저도 미세먼지와 초미세먼지 농도, 그리고 오존 지수 보면서 고민하다가 라인프렌즈 브라운 공기청정기 구매를 하여, 1개월 반 정도 사용하고 후기 남겨봅니다.


라인프렌즈 브라운 공기청정기 디자인라인 프렌즈 브라운 공기청정기 전면


시중에 공기청정기가 많지만 제가 라인프렌즈 공기청정기를 구매한 첫번째 이유는 우선 귀여운 디자인 때문이랍니다. 여러 회사에서 나오는 소형 공기청정기가 많았지만, 어느 정도 신뢰가 가는 회사의 제품을 사고 싶기도 했고, 제가 브라운을 너무 좋아하기 때문이기도 했답니다. 또 하나는 필터를 계속 구매하지 않아도 되는 제품을 사고 싶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집도 좁아서 더이상 짐을 늘리고 싶지 않은 이유도 있었습니다.

몇 년 전에, 아주 이르게 공기청정기를 구매했었는데 그때는 좀 큰 제품을 썼었습니다. 필터를 몇 개월마다 계속 사서 교체해주어야 하는 제품이었는데 매번 필터를 사기도 번거로울 뿐더러 필터 가격이 만만치 않았습니다. 이렇게 가다가는 나중에는 공기청정기 가격보다 필터에 더 많은 돈을 쓰게 되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하지만, 요새 나오는 소형 공기청정기들은 대부분 필터를 물에 씻어서 쓴다거나 해서 반영구적으로 쓸 수 있는 제품이 많이 나와서 소형으로 구매했습니다. 어차피 1인 가구이기도 해서 큰 제품까지는 필요가 없기도 했습니다.



라인프렌즈 공기청정기는 2가지 사이즈가 있는데, 저는 안방에서 사용하려고 좀 더 큰 사이즈(모델중 엘에프공공일 )로 구매했습니다. 큰 사이즈라고 해봤자 많이 크지 않습니다. 정확한 규격은 14cm x 14cm x 21cm로, 21cm가 높이입니다. 무게도 450g으로 아주 가볍습니다. 크기도 작고 가벼워서 저는 안방과 작은방에 가지고 다니면서 틀곤 합니다. 그리고 한 달 내내 틀어도 전기 요금도 100원 이내라고 하니, 부담없이 틀 수 있답니다. 실제로 공기청정기 사용 후, 전기요금 고지서 상에 어떤 변화도 느끼지 못했습니다.

대략 10평 정도 공간에서 사용하라고 되어 있지만, 언젠가 뉴스에서 보니 실제 표시된 용량보다 좀 더 크게 사용해야 한다고 해서 그냥 큰 제품으로 구매했답니다.

작은 브라운 공기청정기는 7평형이니 자신의 용도에 맞게 제품을 구매하시면 됩니다.


linefriends brown aircleaner라인 프렌즈 브라운 공기청정기 상세 모습


제품 박스를 열면, 공기청정기 본체, 청소솔, USB 케이블, 그리고 사용설명서가 들어있습니다. 제품은 휴대폰용 어댑터에 꽂아서 쓰면 되는데, 어댑터는 포함되어 있지 않습니다. 휴대폰용 USB 케이블은 사용 할 수 없습니다. 제품 꽂는 부분이 5핀 방식보다 조금 더 큰 사이즈입니다.

제품 머리 부분을 보면 전원 버튼과 이온 방출구가 있습니다.  버튼을 한 번 누르면, 공기청정기능과 함께 귀 부분에 불이 들어오고, 한 번 더 누르면 무드등은 꺼지고 공기청정 기능만 활성화 되며, 한 번 더 누르면, 공기청정기가 꺼집니다.

전원을 켜고, 머리에 있는 이온 방출구 부분에 손을 대보면 바람같은게 나옵니다. 여기에서 나오는 이온이 황사, 미세먼지에 포함되어 있는 유해바이러스와 박테리아를 하이브리드 플라즈마 산소 이온방식으로 99% 이상 제거해준다고 합니다. 

청소는 브라운의 머리 뒷부분 뚜껑을 열면, 안에 솔이 있는데 저것으로 브라운 후면의 공기 유입부(케이블 꽂는 곳 바로 위의 위치)와 머리 안에 들어 있는 이온발생모듈(사진 참고) 안에 보면 침이 있는데 그걸 청소해주면 됩니다. 물로 필터 씻기도 귀찮은 저에게는 안성마춤인 제품이랍니다.

4주 마다 한 번씩 청소 해주라고 했지만, 한달 반 정도 사용하고 청소했는데 먼지가 끼어있지는 않아서 청소하는 시늉만 하고 청소를 마쳤습니다. 물로 씻는 필터라면, 씻고 나서 필터도 말려야 하는데, 그 사이 공기청정기를 못 쓰는데 그런 불편함이 없는 점이 좋았습니다. 잠깐 열어서 청소 후 바로 가동 하면 됩니다.


line_friends_brown라인프렌즈 브라운 공기청정기 무드등 on


라인프렌즈 브라운 공기청정기 USB 케이블 연결하고, 무드등 켠 상태입니다. 불이 은은해서, 밤에 켜놔도 수면에 방해 전혀 없습니다. 소음 부분은 크다는 분들도 있어서 걱정했는데, 저는 안방에서 사용하느라 잘 때 들어봐도 소음이 별로 크다는 생각은 안 들었습니다.

공기 청정이 실제 어느 정도 되는지는, 육안 확인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효과가 엄청나게 좋다고 까지는 말 하지 못하겠지만, 사용하고 나니 집안공기가 좋아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제 친구도 제 공기청정기가 탐나서 구매했는데, 담배 피우고 나서 확실히 냄새가 빨리 없어진다고 하는걸 보니, 공기청정 기능이 잘 작동하는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예쁜 디자인 덕에 인테리어 효과도 있답니다.

공기청정기 구매 고민하면서 이 글을 읽고 계신 분이라면, 제 라인프렌즈 브라운 공기청정기 후기가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저처럼 필터 구매 비용에 대한 부담감이 있다거나, 협소한 공간에 놓을 공기청정기를 찾는다면, 혹은 필터 물로 씻는것 마저 귀찮으신 분들에게는 라인프렌즈 브라운 공기청정기 추천 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