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에 대만을 다녀오면서 에바항공을 이용해서 후기 적어봅니다.

원래는 아시아나로 예약을 했는데, 인천 - 타이베이 구간은 아시아나와 에바항공이 공동운항을 한답니다.

에바항공이 조금 더 저렴하긴 하지만, 키티 비행기를 탔기에 전혀 아깝지 않았습니다.

인천에서 대만의 타이베이로 갈 때는 아시아나를, 타이베이에서 인천으로 돌아오는 편은 에바항공을 탔습니다.



탑승수속 하는 곳을 가니, "欢迎光临“ 이라며 키티가 우리를 반겨줍니다.

에바항공 비행기는 아시아나와 비교하면 비슷한 수준의 서비스를 제공합니다.

그리고 이때 운이 좋아 키티비행기를 타게 되었는데, 에바항공의 모든 비행기가 키티 비행기는 아닙니다.



보통 타이베이 시내에서 국광버스를 타고 공항으로 이동하게 되는데, 타오위안공항에는 1터미널과 2터미널, 총2개의 터미널이 있습니다.

에바항공의 경우에는 터미널2에서 내리시면 됩니다.


탑승 수속 시에 언어는 중국어나 영어로 탑승수속 가능합니다.

제가 갔을 때는 한국어 하는 직원은 없었던듯 합니다. 아무래도 대만이라 한국직원을 따로 두고 있는것 같지 않았습니다.

저같은 경우는 중국어가 가능해서중국어로 탑승 수속을 진행했습니다.



키티 비행기는 내부 뿐 아니라 외부에도 저렇게 키티 그림이 그러져 있답니다.

귀여운거 좋아하시는 분들은 꼭 타보시기를 추천드립니다.


비행기 내부 장식도 키티가 꽤 많아서 볼거리가 많았습니다.

쿠션, 담요, 그리고 기내식의 포크, 스푼, 나이프, 물티슈 등 전부 키티 그림이 그려져 있었습니다.

포크와 나이프 그리고 스푼은 플라스틱으로 되어 있어서 일회용 제품이라 마음에 들면 가지고 내려도 됩니다.



기내 채널도 많았는데, 영화 자막이 영어와 번체자 지원이라 간체자 밖에 모르는 저는 그냥 잤습니다. 이점은 다소 아쉬웠습니다.

한국으로 가는 비행기라 한국 영화도 들어 있던걸로 기억합니다.



에바항공 기내식은 저때 미트볼 같은거 먹었는데 나름 괜찮았습니다.

당근을 먹지 않는 저이지만, 리본 모양 당근 하나 정도는 먹어주었습니다.

인천 - 대만 아시아나 기내식보다 에바항공 기내식이 저에게는 더 맛있었습니다.

포크와 숟가락, 나이프도 플라스틱인데 전부 키티 모양으로 되어 있었습니다.


가끔 기내에서 고객들에게 트럼프카드도 나줘주던데, 나눠주는 기준을 잘 모르겠습니다.

제 친구는 밤 비행기 탔었는데, 트럼프카드 받아왔었습니다. 물론 이 트럼프카드도 키티 그림이 그려진 카드입니다.


에바항공은 한국인으로서는 탈 기회가 그리 많지는 않습니다.

그래서 에바항공 마일리지는 가급적 에바항공 마일리지 보다는 스타얼라이언스 마일리지로 쌓는 것이 좋습니다.


스타 얼라이언스 제휴 항공사는 에어캐나다, 에어차이나(중국 국제항공), 타이항공, 루프트한자, 그리고 한국의 아시아나 등 많은 항공사가 포함되어 있습니다.

아래 사진은 스타얼라이언스 제휴 항공사들입니다.



스타얼라이언스 제휴 항공사들입니다.

저는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쌓고 있는지라,

스타얼라이언스 제휴 항공사 이용 시 아시아나 마일리지로 적립합니다.

중국에 갈 때도 가급적 아시아나를 이용하지만 가격 차이가 좀 나면 중국 항공사를 이용하는데요.

남방항공이나 동방항공이 국제항공보다 조금 더 저렴하지만 가격 차이가 많이 나지 않는다면 국제항공을 이용합니다.

요새는 마일리지 유효기간이 10년이라는 기간이 정해져 있지만,

10년 내에 꽤 쌓을 수 있을것 같아서 저는 아시아나 마일리지로 집중하고 있답니다.


에바항공 탑승 후 에바항공 이용을 자주 하는분이 아니시라면, 위의 스타얼라이언스 항공사 중 자주 이용하는 곳에 마일리지를 쌓는 것이 유용합니다.


이상 에바항공 탑승 후기와 에바항공 마일리지에 대한 정보였습니다.

에바항공 이용하려는 분들께 유용한 정보가 되었으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