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의 새해의 첫 독서는 중국 트렌드를 읽을 수 있게 하는 책이랍니다.

바로 <젊은 중국이 몰려온다>라는 책이랍니다.


젊은 중국이 몰려온다의 저자는 류종훈이라는 분으로, KBS 기획제작국 소속 PD입니다.

10여 년간 중국을 드나들었고, 또한 2016년 중국정법대학에서 1년간 방문학자를 연수한 후 쓴 책이랍니다.

중국을 가까이서 또는 멀리서 들여다보며 중국의 최신 트렌드를 100개의 해시태그로 정리하여 보여줍니다.


젊은 중국이 몰려온다


중국을 아는 것은 선택이 아닌 생존의 문제다!

진화하는 중국을 보고만 있을 것인가, 이용할 것인가!


13억 명이 여는 지갑에, 그들의 눈과 귀에 우리 앞길이 달려 있다.


여러분들도 아시다시피, 이제 중국 시장은 무시할 수 없는 거대한 시장이 되었습니다.

무려 13억이라는 인구!

우리가 알고 있는 중국은 여전히 짝퉁으로 대표되는 나라일까요?

그렇게만 생각하고 있다면 이 책 <젊은 중국이 몰려온다>를 꼭 읽어 보시기 바랍니다.


<젊은 중국이 몰려온다> 살펴 보기

중국인구


중국인들은 예전부터 돈을 좋아한다고 알려져있습니다.

오늘의 중국인들은 돈을 벌고 모으는 것 뿐 아니라, 소비하는데도 망설임이 없는 모습들입니다.

돈을 모으는 것 뿐 아니라, 쓰는 것도 좋아하는 모양새 입니다.


왕홍


빠링허우나 지우링허우라는 말을 들어보셨을 겁니다.

80년대생과 90년대생을 일컫는 말이랍니다.

지금 대륙의 많은 젊은이들이 웨이보어(중국의 블로그이자 페이스북)나 잉커(한국으로 치면 아프리카TV 정도)라는 개인방송 어플을 통해 자신을 알리고 있습니다.

이들중에 핫한 셀럽들을 왕홍이라고 하는데요.

이들이 미치는 영향은 어마무시해서 요새는 한국 면세점 등에서도 왕홍 100명 초청 행사 등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그만큼 이들이 젊은이들의 구매에 엄청난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예전에는 중국에 가면, 신용카드를 받지 않는 곳이 많아 여행을 갈 때는 현금을 가지고 가는 것이 좋다고들 했는데요.

지금의 중국은 길거리에서도 핸드폰으로 결제를 합니다.

현금에서 신용카드 단계를 뛰어 넘고, 알리페이로 결제를 하고 있습니다.

저 또한 유튜브를 통해서 중국의 최신 모습들을 살펴보는데요.

최근에는 24시간 무인식당도 생겼더군요.

가게 안에 종업원은 주방 안에서 음식을 만드는 사람들 뿐입니다.

이들은 손님들에게는 얼굴이 보이지 않습니다.

주문과 결제는 모두 휴대폰으로 이루어지며, 음식이 나오면 배식구에서 받아가고 먹고 난 후에는 식기 반납하는 곳에 가서 셀프로 반납을 하는 구조였습니다.

중국의 발전 속도가 보통이 아니라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중국 창업붐


현재의 중국 대학생들과 젊은이들은 너도 나도 없이 창업에 뛰어들고 있습니다.

'학생들이 고시촌으로 몰리는 나라와 창업촌으로 몰리는 나라' 라는 표현이 씁쓸하면서도 매우 적절하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얼마 전에 젊은 사람들이 유튜브로 몰리는 나라와 창업으로 몰리는 나라라는 표현을 어디선가 보았는데요.

한국에도 물론 많은 분들이 창업이나 다른 꿈을 꾸고 있지만, 절대적인 숫자와 비율은 중국에 한참 못 미치는 것이 우리의 현실입니다.


베이징에서의 1년


파트2에서는 저자가 1년간 북경에서 생활하며 겪은 중국 일상에 대한 이야기가 담겨 있습니다.

개방을 했지만 여전히 검문과 검색이 엄청난 나라.

중국에서는 지하철을 탈 때도 가방을 X-Ray 검색대에 놓아야 합니다.

또 기차를 탈 때도 여권이 필요한 나라랍니다.

구글과 유튜브도 안 되지만 얼마 전에는 한국의 네이버까지 막았다고 하는데요.

중국은 모든 방송 뿐 아니라 개인적인 웹, SNS 등도 모두 통제하는 나라 라는 점을 꼭 알고 있어야 합니다.

파트 2에서는 또한 많은 인구수를 가진 나라에 대한 실감, 엄청난 미세먼지에 대한 걱정도 실려 있습니다.


대륙의 꿈


중국은 사회주의 국가입니다.

공산주의, 개인보다는 집단을 강조하는 나라입니다.

시진핑의 주도 하에 중국몽을 꾸고 이루려는 나라!


광장무


우리의 광장은 촛불을 드는 곳, 혹은 열심히 월드컵을 응원하는 곳임에 반해 중국의 관장은 광장무를 추는 곳입니다.

중국에서는 광장에 대한 통제 또한 있답니다.

한국처럼 시위를 한다는 일은 꿈도 꿀 수 없는 곳이지요.

문화대혁명을 거친 중국은 광장에서의 흥 이외에는 허용해주지 않습니다.

우리와 대비되는 모습이 극명하게 드러나는 곳이 광장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중국몽


중국몽(中國夢)이라는 말을 들어보셨을 겁니다.

중국몽은 중국이 세계의 중심이었던 시절의 향수로, '중화의 꿈을 다시 이루자' 라는 슬로건이랍니다.

중국몽 아래에 중국의 육상 실크로드인 일대일로 사업이 한창입니다.

일대일로(一帶一路)는 중국 서부에서 중앙아시아를 거쳐 유럽으로 가는 길입니다.

일대일로 사업을 통해 그동안 중국의 고동성장에서 소외되었던 서부와 신장, 남부의 윈난성, 극동의 동북 3성을 새로운 성장 동력으로 활용할 수 있게 됩니다.

시진핑이 그리는 일대일로는 주위로 60개 국가를 지나게 되는데, 이들을 포함한 거대 경제권이 일대일로의 궁국적인 목표라 할 수 있답니다.

시진핑은 한 손에는 반부패라는 채찍을, 또 다른 한 손에는 중국몽과 일대일로라는 당근을 들고, 중국 서민들의 열렬한 지지를 받고 있습니다.


한한령


앞서도 말씀드렸듯 중국은 개인보다는 집단을 굉장히 중시하는 곳입니다.

과거에 반일 감정이 일었을 때, 그들이 일본 자동차 가게를 부수고 일본 제품에 대한 불매 운동을 하는 모습을 보셨을 것입니다.

중국인들은 여전히 일본에 대한 감정이 그리 좋지는 않은데요.

몇 년 전에는 한한령 때문에 많은 한국 기업들이 울상을 지었습니다.

한국의 드라마들이 방송 취소가 되고, 이미 예능 등에 출현한 한국 연예인들을 모자이크 하는 등의 조치가 내려졌습니다.

한국 연예인들의 공연이나 팬 사인회가 취소되고 TV 광고에서 많이 보이던 한국 연예인들도 보이지 않게 되었지요.

롯데마트는 중국에서의 사업을 철수하기 까지 했습니다.

항상 명동 롯데백화점에 가면, 중국 관광객들을 실은 관광버스 행렬이 엄청났었는데 이마저도 갑작스레 자취를 감춰버렸습니다.

다시금 한국에 대한 규제를 조금씩 완화해주는 모양입니다만, 그들의 칼끝이 어디를 향할지는 알 수 없는 노릇입니다.

이에 항상 우리도 경계하는 태세를 갖춰야겠습니다.




요새 사람들이 많이 배우고 있는 언어를 보면, 그 나라의 위상을 알 수가 있습니다.

여전히 한국에서는 영어가 강세이긴 하지만, 많은 분들이 중국어를 배우고 있습니다.

이전에 비하면 일본어를 배우는 사람들의 수는 감소하고 있지요.

그만큼 중국의 위상이 높아지고 있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중국에서 공부하는 외국 유학생의 숫자가 한국 학생들이 1위, 2위는 미국이라고 합니다.

이제 중국은 절대 간과해서는 안 되는 중요한 나라입니다.

중국은 우리의 경쟁상대이기도 하고 또 어떤 한 편으로는 동료이기도 합니다.

그들을 잘 알아야 치열한 경쟁사회(우리 나라 안에서 뿐 아니라 세계에서도)에서 승리할 수 있습니다.


중국의 기술 발전 속도가 놀랍다는 일을 어렴풋이 들어만 알고 있으셨나요?

아니면 여전히 중국을 짝퉁의 나라라고만 생각하고 계신가요?

그렇다면 <젊은 중국이 몰려온다>를 한 번 꼭 읽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