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0일 완성 돈 버는 평생 습관이라는 책은 일본의 재무 컨설턴트가 쓴 책이랍니다.

지은이 요코야마 미츠아키는 대부분의 컨설턴트가 부자들과 일하는것과는 달리, 돈에 쪼들리는 평범한 사람들을 구제하는 서민파 재무 컨설턴트랍니다.


일본이라면 우리나라와 실정이 너무 맞지 않을까 하는 생각은 기우에 불과했답니다.

<90일 완성 돈 버는 평생 습관>에서는 우리가 어떤 상품에 투자할 것을 권유하는 책이 아니라, 바로 우리의 평소 습관을 바꿈으로써 돈을 절약하게 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있답니다.


90일 완성 돈 버는 평생 습관


저자는 우선 자신의 생활을 관리하여 돈이 모이는 체질로 개선할 수 있음을 강조합니다.

저자의 <저절로 돈이 모이는 90일 평생 돈 모으는 습관>으로, 연봉 3500만원에 빚이 2500만원이던 사람이 똑같은 연봉으로연간 1000만원을 저축할 수 있게 되었다고 합니다.


90일 완성 돈 버는 평생 습관 목차

90일 완성 돈 버는 평생 습관 목차


90일 완성 돈 버는 평생 습관 2장


90일 완성 돈 버는 평생 습관 3장


90일 완성 돈 버는 평생 습관 제 1장 - 물건 정리

1일 ~ 30일 (첫 번째 달) : 필요와 욕심을 구분한다

미국에 있는 소비 습관 개선을 도와주는 한 단체에서는 낭비가 심한 사람들을 모아 합숙 생활을 하게 한답니다.

이 낭비 치료 센터의 생활 개선법은 "쇼핑을 하지 마세요!"가 아니랍니다.

이곳은 쇼핑에 대한 직접적이고 억압적인 방법을 전혀 사용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다만, 규칙적인 생활을 하고, 일상을 보고하라고 합니다.

참가자들은 생활이 정돈되면서 자연스럽게 물건에서 관심을 돌린다고 합니다.


돈을 모으고 싶다면, 돈에서부터가 아니라 물건을 대하는 방식에서부터 시작을 해야 한다고 하는데요.

바로 '필요'와 '욕구'를 구별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필요와 욕구


돈을 잘 모으는 사람은 물건을 돈으로 본다고 합니다.

하지만 돈을 못 모으는 사람은, 물건을 단지 물건으로만 본다고 합니다.


서양에서는 아이들에게 경제교육을 시킬 때, 초기 단계에 이런 질문을 한다고 합니다.

"그건 필요한거야(Need)? 아니면 갖고 싶은거야(Want)?"


이 질문은 저에게 의미있게 다가왔답니다.

평소에 필요에 의해 물건을 사기도 하지만, 단순히 갖고 싶기 때문에 사는 경우도 많기 때문이지요.

특히나 세일이라도 할 때면, 필요하지도 않은 물건들을 엄청 사댄것 같습니다.

심지어 쓰지도 않고 구석에 박아둔 물건도 많고요.

냉동실 안에도 그런 음식들이 잔뜩 쌓여 있답니다. (반성 ㅠㅠ)



또한 많은 사람들이 자기가 단지 원하는 것을, 필요하다고 자기 합리화 하는데도 능수능란 하다고 합니다.

이 질문을 스스로에게 항상 하는 습관을 들임으로써 많은 충동 구매를 줄일 수 있답니다.


저자는 첫달에 또 가지고 있는 물건들 사진찍기를 권유합니다.

저도 주말에 이 책을 읽었지만 사진 찍기는 도저히 엄두가 나지 않는데요.

물건을 너무 많이 쌓아두고 살기 있기 때문에요.

자기가 가지고 있는 물걸들을 같은 종류끼리 묶어서 사진을 찍으면, 내가 가지고 있는 물건이 굉장히 많다는 것을 알게 되면서 쇼핑을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예를 들면, 내가 가지고 있는 바지들을 한꺼번에 사진 찍기, 냉장고 냉동실 제품들을 다 꺼내서 사진 찍어보기 등이 되겠습니다.)

이때 사진으로 찍은 물건들 각각에 대해 코멘트를 달아봅니다.

예) 이 수트는 지금도 즐겨 입니다. 이 옷은 헤어진 전여자친구가 사준 옷이라 잘 입게 되지 않는다.  등등으로 정리를 해보면, 나에게 얼마나 쓸 데 없는 물건이 많은지 알 수 있게 됩니다.


이러한 일련의 행동들을 함으로써 불필요한 소비를 줄일 수 있다고 합니다.

저같은 경우, 냉장고 정리만 한 번 해도 싸다고 사재기 하는 일을 막을 수 있을것 같습니다.


90일 완성 돈 버는 평생 습관 제 2장 - 생활 관리

31일 ~ 60일 (두 번째 달) : 일상생활을 정돈한다

스트레스를 돈으로 풀지 말라!

굉장히 와닿았답니다.

돈을 모으려고 노력했지만 실패한 사람들의 대다수는 돈 관리보다는 마음에 문제가 있는 경우가 많다고 합니다.

마음의 안정을 찾을 수 없는 사람이 심리적 허기를 채우기 위해 마구잡이로 쇼핑을 하기도 하고, 극심한 스트레스를 폭음이나 폭식으로 해결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푼돈 모아서 뭐하나 하는 생각으로, 스트레스 해소에 적지 않은 돈을 쓰는 사람들이 많이 있습니다.

돈을 잘 모으는 사람들은 스트레스를 스스로 조절하며, 산책이나 조깅 등으로 스트레스를 잘 해결하는 방법을 알고 있다고 합니다.


이제 두번째 달에는 자신의 끼니와 냉장고 상태를 기록해야 합니다.

자신의 모든 끼니를 일일이 적을 필요는 없이, 그저 사진으로 기록해둡니다.

찍은 사진을 보면서 외식이 너무 잦다거나 하는 부분을 반성합니다.

주부의 경우에는 냉장고의 식자재 사진을 찍으며, 남아 있는 재료들을 활용하도록 합니다.


다음으로 공과금을 기록해보기인데요.

휴대전화, 수도, 전기, 가스 요금 등의 고정 생활비를 점검해봅니다.

그리고 줄일 수 있을만한 부분은 10% 줄이기 등의 목표를 세우고, 구체적 해결 방안도 생각해봅니다.

예를 들면 저는 전기요금이 좀 많이 나오는 편인데요.

냉장고 자주 열어보지 않기, 컴퓨터 사용하지 않을 때 끄기 등등을 실천할 수 있겠지요.

하지만 이때도 너무 극심한 스트레스를 받으면서 하면 안 됩니다.

날씨가 추운데도 가스 요금 줄이겠다고 집에 난방을 하지 않는 분들도 있던데요.

부자가 되고자 하는 가장 큰 이유는 "즐거운 나의 집" 이니까요.

나 뿐 아니라 나의 가족들도 함께 행복해야겠지요.



90일 완성 돈 버는 평생 습관 제 3장 - 돈 버는 습관 완성

61일 ~ 90일 (세 번째 달) : 돈에 대한 자신만의 규칙을 만든다

앞에서의 모든 것들을 실천했더라도 꾸준함이 가장 중요합니다.

이제는 가계부를 써 봅니다.

가계부를 써보다가 실패해 본 경험이 많은 분들은 그저 금액만 적어두는 것으로 시작합니다.

항목같은 것은 적지 않고요.


간단 가계부


이런 식으로 금액만 작성해 보는 것입니다.

금액만 작성해보아도 지출에 대한 반성이 된답니다.


초보 가계부


이렇게 신경 쓰이는 항목만 적어 두어도 자신의 소비에 대한 반성이 잘 됩니다.

가계부가 어렵고 귀찮으신 분들은 이 정도만 해도 괜찮습니다.

나는 사치도 안 하는데 도대체 왜 돈이 안 모일까 하는 분들에게는 이런 정도의 실천도 큰 도움이 된답니다.

저는 가계부 어플을 사용해서 매일 가계부를 작성하는데요.

가계부 작성은 확실히 지출에 관해 경각심을 가지게 하는 효과가 있답니다.

남들이 가계부를 꼭 써야 생활비를 줄인다던데 하면서 가계부가 머리 아프거나 귀찮아서 못 쓰겠다 하시는 분들은 저자가 권한 방법대로 시작해보시면 쉽게 가계부에 접근하실 수 있을것 같습니다.


다음은 비용을 소비, 낭비, 투자로 구분해보는 것입니다.


소비 분류


영수증들을 모아서 세 칸에 분류를 해 보는 것입니다.

세 칸은 그림과 같이 소비, 낭비, 투자로 나눕니다.

사진 예시는 월수입 300만원인 경우인데요.

이 때 학원이나 도서 구매 등에 사용한 비용은 나에 대한 투자이므로, 투자칸에 집어 넣도록 합니다.

영수증이 없는 경우에는 그저 작은 쪽지로 금액을 써서 넣어도 좋습니다.

이 박스는 저도 실천해봐야겠다는 생각이 들었답니다.

만약 여기 합계가 100%를 넘어간다면, 마이너스를 기록한 것이므로 깊이 반성해야 합니다.


그래도 재테크 도서이니 만큼, 얼마 정도의 돈을 통장에 두고 사용해야 하는지 적정한 금액선도 제시해줍니다.


통장 쪼개기


저자는 생활 통장, 예비 통장, 증식 통장으로 나누어 돈을 넣어두라고 조언합니다.

요새 흔히 말하는 통장 쪼개기라고 보면 되는데요.

통장을 여러 개로 나누어 놓아야, 갑작스런 사고 등이 닥쳤을 때, 대출을 한다거나 열심히 붓고 있던 적금을 깨지 않을 수 있거든요.

생활비 통장에 1.5배를 넣어두는 이유는 각 월마다 지출이 같을 수는 없기 때문인데요.

계절이 바뀌는 때는 옷을 더 사야 한다거나 하므로, 생활비 통장에는 월급 보다 약간 여유 있는 돈을 넣어둡니다.

그렇다고 이 돈을 모두 써 버리라는 얘기가 아니랍니다.

다음 달의 월급날에 생활비 통장에 돈이 남아 있다면, 이 돈은 증식 통장으로 보내서 저축(투자)을 하도록 해야 합니다.

예비 통장에는 월수입의 6배를 넣어두라고 했는데요.

이 예비 통장은 큰 경조사를 대비한다거나 사고 등을 대비한다거나 하는 용도로 사용하는 것이랍니다.

금액을 얼마로 해둘건지는 각자의 상황에 따라 가감하면 되겠습니다.




이 책은 '재테크 도서 하면, 어려운 부동산이나 펀드 얘기를 하는거 아니야?' 하고 미리 겁먹을 필요가 없는 책이랍니다.

재테크 초보자이거나 다른 책 보고 이것 저것 시도해보다가 실패한 분들이라면 한 번쯤 시도해볼만한 책이랍니다.

또 여기 나오는 재테크 이야기는 아주 쉬운 방법들로 출발하므로, '나는 게으름이 심하다'는 분들도 이 책으로 재테크 시작을 해보시면 좋을것 같네요.


아무리 좋은 약도 삼키지 않으면 소용이 없지요?

자 이제 방법을 알았으니, 바로 실천을 시작해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