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번 아이팟나노 8세대 후기에서 언급드렸듯이, 오늘은 아이팟터치 6세대 후기를 남겨 봅니다.

저는 아이팟터치 6세대 사용중이고, 64기가를 구매하였습니다.

아이팟나노 8세대를 사용하다가 아이팟터치 6세대로 넘어왔습니다.


이유는 앞선 아이팟나노 후기에도 설명드렸듯, 스피커가 없어서 스피커 기능이 있는 아이팟터치로 넘어왔습니다.

음악 보다는 어학용으로 사용하기 때문에 갈아탔습니다. 이어폰을 비싼걸 쓰지 않아서인지 귀가 아픈것도 좀 귀찮기도 하고요.

집에서 듣는데 굳이 뭔가 걸리적 거리게 이어폰이나 별도 스피커를 이용하는건 더더욱 귀찮습니다.




아이팟나노는 핑크를 구매했었는데, 아이팟터치 6세대는 골드로 구매하였습니다.

현재 휴대폰은 삼성거지만, 골드라 깔맞춤을 했다기 보다는 좀 고급스러워 보이는 걸 원했습니다.

사진에 색감 표현이 잘 되지는 않았는데, 샴페인골드와 같이 은은한 골드라 질리지 않습니다.

품격도 있어 보이고요. 번쩍이는 금색이 아니라 은은해서 색감이 예쁘게 잘 나온것 같습니다.

애플 매장에 가서 직접 보고 구매했는데요. 단번에 골드가 예뻐서 바로 골드로 골랐습니다.

하지만 케이스를 따로 사서 씌워서 결국 보이지는 않는 건 안 비밀입니다.


아이팟터치와 아이팟나노의 가장 큰 차이점은 스피커와 카메라 유무, 그리고 사이즈입니다.



아이팟나노와 아이팟터치를 같이 찍으니, 아이팟터치가 엄청 거대해 보이지만, 요새 나오는 휴대폰 보다는 작고 얇습니다.

(위 사진은 터치에는 케이스를 씌운 모습입니다.)

카메라 기능도 있기에 사진 많이 넣고 하면, 용량 모자를 것 같아서 64기가를 구매하였는데, 카메라 화질이 요새 나오는 휴대폰보다 현저히 떨어져서 결국 카메라 기능은 이용하지 않고 있습니다.


사이즈는 확실히 나노를 가지고 다니다 터치 가지고 다니니 좀 크게 느껴집니다.

휴대성도 나노 보다는 좀 떨어집니다.

하지만 어차피 집에서 많이 사용하기 때문에 큰 상관은 없지만, 외출 할 때는 약간 불편합니다.

가방에 따로 넣어야 하거든요. 여자들 경우 주머니가 작거나 폼으로 있는 경우도 많아서 거의 가방에 넣고 다니다 보니 작동하기 다소 번거로운 단점이 있습니다.

어차피 어학용이라 한 곡 듣기 위주로 하기 때문에, 블루투스 연결해서 한곡 듣기만 해서 큰 조작이 필요하진 않지만, 꺼내서 뭐 좀 보려면 좀 귀찮긴 하네요.

그래서 기본적인 다음곡, 이전곡 재생 및 음량 조절, 일시정지, 정지, 플레이 등의 기능이 지원되는 블루투스를 이용하고 있습니다.


아이팟터치가 아이팟나노보다 좋은 점은 크기도 더 크고, 가격도 더 비싸다 보니, 카메라도 달려 있다는 점인데 몇 번 찍어보고 나서는 사용하지 않아서 무용지물이 되었지만, 카메라 화질이 썩 좋지 않은 분이라면 사용할만 할겁니다.

참고로 저는 휴대폰은 갤럭시 S6 엣지 플러스를 사용중입니다.



그래도 가장 큰 장점은 저처럼 스피커로 듣는걸 좋아하는 분들은, 스피커가 달려 있다는 점이라고 할 수 있겠습니다.

터치를 쓸 때 블루투스 스피커까지 어느 정도 가격이 나가는 걸로 구매한다면, 결국 아이팟터치 하나 사는 돈 보다 더 들어갈 수 있습니다.

저렴한 블루투스 스피커를 사용한다면 괜찮겠지만, 블루투스 스피커 연결하고 나면 이 방 저방 옮겨 가면서 쓸 때 조금 불편합니다.


그리고 전에 터치 쓸 때는 비디오 기능은 크기가 작다 보니, 화면도 너무 작아서 이용하지 않았었는데, 아이팟터치에서는 가끔 비디오나 유튜브 기능도 이용합니다.

아이패드도 가지고 있어서 자주 사용하지 않는 편이지만, 어학용 영상 넣어둔것은 가끔씩 꺼내서 보곤 하는데 나름 유용하게 사용하고 있습니다.

물론 휴대폰에도 이 모든 기능이 다 되지만, 휴대폰 배터리 문제로 저는 공부용은 어지간하면 그냥 아이팟터치 사용합니다.


스피커도 있으니까 혹시 전화 기능도 되려나 하시는 분 있을텐데요. 아이팟터치는 전화 기능은 되지 않습니다.

그러면 다들 아이폰 안 사고, 아이팟 사겠지요.


아이팟나노에는 피트니스 앱이 들어 있고, 아이팟터치에는 건강이라는 앱이 들어 있는데요.

저는 건강이나 운동과는 거리가 먼 사람이라 아무 쓰잘데기가 없습니다.


그리고 터치의 소소한 장점 중 하나는 휴대폰 게임도 가능합니다.

나노는 너무 작아서 휴대폰 게임은 하려면 하겠지만, 플레이 하기가 힘듭니다.

터치는 화면이 아이폰만하니까 폰게임 하시는 분들은 여기 폰게임도 깔아서 하실 수 있습니다.

또, 아이팟나노는 화면 꺼지고 나면, 화면 다시 켤 때 블루투스 이어폰 매번 다시 연결해줘야 해서 귀찮았는데, 아이팟터치는 한 번 연결해둔 블루투스 이어폰 바로 그냥 연결되는 점은 나노를 쓰던 저에겐 엄청 큰 장점이었습니다. (이게 막상 매번 해주려면 은근 귀찮습니다.)

또 하나의 소소한 장점이라면, 나노는 케이스 사려면 종류 너무 없어서 사기 힘든데, 터치는 케이스 선택의 폭이 아주 넓습니다.


혹시 저처럼 휴대폰은 갤럭시 시리즈 쓰시는 분들은, 아이팟터치를 사용함으로써 아이튠즈와 앱스토어도 사용 가능합니다.

아이튠즈에는 여러 가지 무료 어학 강좌도 많고 해서, 저도 종종 이용하고 있답니다.

아이튠즈 사용하는건 나노나 터치나 별 상관이 없습니다.

단, 아이팟터치는 앱스토어 사용이 가능, 아이팟나노는 앱스토어 사용이 불가능합니다.

기본적으로 아이팟나노에 앱스토어가 깔려 잇지 않아 이용이 불가능하답니다.


아이팟나노와 아이팟터치 중 어떤걸 살까 하는 분들은, 스피커 유무와 스크린으로 비디오나 유튜브 영상 사용할지 여부에 따라 나노와 터치 중에 고르면 좋을것 같습니다. (휴대폰 카메라 성능이 너무 떨어지는 경우라면 카메라도 염두에 두어야겠고요.)

위 기능이 필요 없는 분들은 휴대성이 더 좋은 나노가 가격도 더 저렴하고 좋습니다.

나노와 터치 중 고민하시는 분들이라면, 앞에 말씀 드린 부분들 고려 해서 구매하시길 바랍니다.

그리고 갤럭시나 엘지 등의 아이폰이 아닌 핸드폰 쓰는 분들은, 처음 아이튠즈 사용 하는게 익숙하지 않아서 그렇지 익숙해지면 괜찮고, 플레이 스토어에는 없는 앱도 사용 가능하고, 아이튠즈 스토어도 이용가능하니까 저처럼 섞어서 쓰는것도 괜찮을 것 같습니다.


참고로, 아이팟에 들어있는 음악은 컴퓨터로 이동할 수 없습니다. 이게 다른 mp3와의 차이점 중 가장 큰 단점인 것 같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이팟터치 6세대 제 기준에는 아주 만족합니다.


구매 염두에 두고 검색하신 분들은, 위 사항들 잘 체크해보고 구매하시길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