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주말에는 우리 이군과 함께 홍대 데이트를 다녀왔습니다.

제가 스테이크가 너무 먹고 싶다고 하여 검색해서 홍대 뉴욕스테이크 뉴욕엔와이를 다녀왔습니다.

가게 이름이 좀 긴데요.

지도에서 찾아가실 때는 홍대 뉴욕스테이크만 치면 검색이 됩니다.

언제나처럼 오늘 홍대 뉴욕스테이크 뉴욕엔와이 역시 내돈내산 후기 입니다.


홍대 뉴욕스테이크


홍대 뉴욕스테이크 위치는 블로그 글들보니 찾기 쉽다고 하시는 분들도 있던데 제 기준에는 좀 찾기 어려웠습니다.

(N사 지도 보면서 찾아갔는데 찾다가 실패했습니다.)

홍대를 일년에 고작 두세번 방문하는데다가 제가 길치이거든요.

제가 지도 보면서 찾는데 헤매서 결국은 구글 지도 보고 이군이 찾아서 무사히 도착했습니다.

홍대 뉴욕스테이크 뉴욕NY 위치



홍대 뉴욕스테이크는 다음 지도 혹은 구글맵을 보고 찾아가시기를 추천 드립니다.

(다음 지도에서는 뉴욕ny 홍대점으로 검색, 구글맵에서는 홍대 뉴욕스테이크 검색하시면 나옵니다.)

N사 지도의 경우 주변 건물 이름이 상호명으로 안 나오고 건물명으로 표기되어 있고 그래서 못 찾겠더라고요.


뉴욕ny 홍대점


건물을 찾긴 했는데 사람들이 올린 사진과 너무 다르더라고요.

그 사이 가게가 좀 작아진건가?

아니면 사진들은 옛날 사진이었던가 했는데, 밥 먹고 나오면서 보니까 저희가 헤매서 가느라 후문으로 들어갔던거였어요.

식사 하시고 후문쪽으로 나가시면, 포토스팟이 있으니 거기서 사진 찍으시면 좋을 거예요.

후문으로 나가면 꽃가게 같은거 있고, 꽃으로 장식된 벽도 있고 해서 사진 찍으시는 분들이 많더라고요.

저희는 이때 너무 배가 고팠던지라 부랴부랴 들어가느라 사진 찍느라 줄 설 수가 없었습니다.


홍대 뉴욕스테이크 뉴욕엔와이


이게 밥 먹고 나오면서 찍은 정면 모습입니다.

사람들 블로그에서 봤던것만큼 좀 으리으리한 느낌은 아니고 건물이 살짝 낡은감은 있더라고요.

그래도 사진발은 좀 괜찮게 나오는듯 합니다.



토요일 저녁때 방문했는데 예약 없이 가도 자리는 있었습니다.


홍대 뉴욕스테이크 뉴욕ny


테이블과 테이블 사이가 가깝지 않고 시끄러운 분위기도 아니라 데이트 하기에는 좋더라고요.

테라스 쪽에도 자리가 있었는데 저희는 1층 내부에 자리 안내를 받았습니다.

다른 손님들 보니 테라스 쪽으로 해달라고 하면, 테라스로 해주시더군요.

2층에도 테이블이 있어, 매장은 꽤 큰편이랍니다.


뉴욕ny


비어있는 테이블을 찍어봤는데요.

테이블은 4인용 테이블들이고 테이블도 작지 않아 여유 있는 식사 분위기입니다.

대부분 손님들이 저희를 비롯해서 커플들이었습니다.


홍대 뉴욕스테이크 뉴욕NY 메뉴 가격


홍대 뉴욕스테이크 메뉴 가격 1


저희는 저녁 방문이라 해당 사항 없지만 홍대 뉴욕스테이크 점심 세트 메뉴인데요.

런치세트 주문 시간이 사진에 좀 흐리게 보이는데 오전 11시 30분 ~ 오후 3시까지 주문 가능합니다.


홍대 뉴욕스테이크 런치 메뉴 가격


런치세트는 총 5가지 메뉴가 있는데요.

가성비는 꽤 괜찮아 보입니다.

가장 비싼 샹그리아 세트를 시켜도 2인에 42,000원인데다가 스테이크를 먹을 수 있으니까요.


홍대 뉴욕스테이크 세트 메뉴 가격


위의 사진은 일반 세트 메뉴인데요.

식전빵, 스프, 샐러드, 메인 메뉴와 함께 음료 혹은 와인이 같이 나오기 때문에 저희는 세트 메뉴를 주문했답니다.

목살스테이크는 돼지고기일것 같아 패스했고요.

스테이크는 역시 소고기인지라 B와 C세트 중에, 봉골레 뚝배기가 먹어보고 싶어 B세트를 주문했습니다.


홍대 뉴욕스테이크 스테이크 메뉴 가격


이건 스테이크 단품 가격인데요.

저희가 주문한 B세트에 나오는 맨하탄 스테이크의 단품 가격은 29,900원이군요.


홍대 뉴욕스테이크 파스타 메뉴 가격


백탕 봉골레 뚝배기의 단품 가격은 13,900원이네요.

두 메인 메뉴 가격이 43,800원이니까 6,200원을 더 지불하고 코스로 먹은건데요.

가격을 보니 코스가 훨씬 괜찮다는 생각이 듭니다.

사실 주문할 때는 단품들은 염두에 두지 않고 사진만 찍어 왔답니다.


홍대 뉴욕스테이크 메뉴 가격2


배가 너무 고팠던지라 메뉴판에서 세트 메뉴 보고 찰나의 고민만 하고 바로 메뉴 주문했거든요.

메뉴판 사진은 주문한 후 찍은 거랍니다.

파스타 메뉴는 종류가 꽤 다양했습니다.

가게 이름이 뉴욕스테이크인 점을 감안해보면, 스테이크는 메뉴 종류가 몇 가지 없는 점이 아쉽네요.


홍대 뉴욕스테이크 피자 메뉴 가격


피자 메뉴들도 있는데요.

사실 우리 이군은 파스타와 피자 중에는 피자를 좀 더 좋아하지만, 이날은 제가 파스타가 더 땡긴다 하여 세트로 시킨 것도 있습니다.


홍대 뉴욕스테이크 리조또 메뉴 가격


홍대 뉴욕스테이크 사이드 메뉴


전체적으로 메인 메뉴인 스테이크, 파스타, 피자 가격이 모두 저렴한 편입니다.


홍대 뉴욕스테이크 음료 가격


와인과 맥주, 에이드류, 커피, 콜라 등 음료들도 있는데요.

음료 가격은 뭐 무난한것 같습니다.


홍대 뉴욕스테이크 와인 가격


와인은 그래도 꽤 여러 종류를 갖추고 있었습니다.

가격대도 다양했고요.

특별한 날에 와인을 함께 하고 싶으신 분들은 와인을 추가 하셔도 좋을것 같습니다.

저희가 시킨 세트메뉴 B에는 와인 2잔이 나오는데요.

제가 알코올이 안 땡기는 관계로 콜라로 바꿀 수 있냐 했더니 콜라로 바꾸는 것도 추가금 없이 가능해서 한 잔은 콜라로 바꿨습니다.

와인은 화이트와인, 레드와인 중에 선택 하라고 합니다.


홍대 뉴욕스테이크 와인 메뉴 가격2


홍대 뉴욕스테이크 뉴욕엔와이 메뉴들이 잘 보이게 찍느라 한 페이지를 두 장에 나누어 찍었는데요.

메뉴와 가격 전부 찍어온거니까 이걸 참고하셔서 주문하시며 됩니다.


주문을 해놓고 잠시 매장 인테리어 사진도 찍어 와봤습니다.


뉴욕 스테이크 매장


뉴욕 스테이크 매장 인테리어


뉴욕 스테이크 인테리어


다른 사람들 식사에 방해가 될까봐 소심하게 몇 군데만 찍어왔는데요.

여기저기 인테리어가 예쁘게 되어 있어서 인스타그램 같은거 하시는 분들이 좋아하실만한 장소더라고요.


홍대 뉴욕스테이크 뉴욕엔와이 후기

주문한 음식은 굉장히 빨리 나왔습니다.


수프


수프는 옥수수 스프인데요.

고소하니 무난무난 했습니다.


식전빵


식전 빵도 바로 나왔는데요.

메뉴가 너무 텀이 거의 없다시피 빠르게 나오다 보니 수프를 먹는 동안 빵이 살짝 식더라고요.

좀 더 뜨거운 빵을 원했는데, 메뉴가 너무 빠르게 세팅 되는 것이 되려 흠으로 느껴졌습니다.

식전 빵도 뭐 그냥 무난무난 했습니다.


모음


피클 맛 괜찮은 편이었고요.

분위기 낸다고 우리 이군은 와인을 시켰어서 와인도 빠르게 나왔고요.

와인은 뭐 그냥 와인맛이라고 합니다. -_-ㅋ


샐러드


다음 샐러드가 나왔는데요.

엄청 커다란 도마에 나오는데 양은 많지 않습니다.

집게와 나이프가 같이 나오는데 잘라서 먹어야 하는데요.

이 샐러드가 너무 맛있더라고요.

야채가 굉장히 신선하고, 베이컨도 맛있고요.

양이 좀 적긴 했지만 샐러드는 진짜 맛있게 먹었습니다.


봉골레 파스타


뚝배기 봉골레파스타인데요.

바글바글 끓으면서 나와서 렌즈에 김이 서려서 잠시 뒀다가 찍었습니다.

뚝배기 봉골레 파스타


조개도 많이 들어 있고요.

무엇보다 면이 꼬들꼬들하게 딱 적당한만큼만 익혀져 나왔더라고요.

다만, 이게 뚝배기에 나온거다 보니 먹다보면 면이 더 익습니다.

빨리 먹어야 해요.

꽈리고추도 들어 있어서 칼칼하니 한국 사람 입맛에 딱입니다.

우리 이군은 칼국수 먹는것 같다면서 맛있다고 호록호록 잘 먹더라고요.


맨하탄 스테이크


파스타 나오고 금방 스테이크도 나왔는데요.

저희가 주문한 B세트의 스테이크는 맨하탄스테이크 입니다.


홍대 뉴욕ny


플레이팅이 참 예술이더라고요.

매장 인테리어 뿐 아니라 음식도 예쁘게 나와서 사진 찍기에는 정말 좋더군요.

스테이크 맛은 좀 더 아래에 적도록 하겠습니다.


뉴욕ny 홍대점


메뉴들을 쫙 세팅해놓고 위에서 한 컷 찍어봤어요.


미디엄레어


스테이크의 경우 200g이기 때문에 양이 다소 적을 것이라는 부분은 감안하고 시켰는데요.

저는 미디엄레어로 주문을 했습니다.

고기가 굉장히 얇습니다.

위와 같이 미디엄레어로 구워진 고기도 있었는데요.


웰던


위 사진처럼 완전 다 익혀 나온 고기가 반, 미디엄레어로 봐줄만한 고기가 반 정도였습니다.

처음 먹은 조각이 완전 다 익혀져 있어서 불러서 이거 미디엄레어 시켰는데 잘못 구워 나온것 같다고 부를까 하다가 이군이 그냥 먹자 해서 안 불렀는데요.

고기가 너무 얇다 보니 살짝 익혀도 다 구워지기도 하고 그런것 같더라고요.

그리고 문제는 고기가 얇은데도 불구하고 질겼습니다. ㅠㅠ

먹다가 턱이 아팠습니다.

다른 분들 블로그 보니 너무 맛있다고 하던데, 제가 하필 운이 없게도 질긴 고기가 당첨된걸까요?

이군도 고기가 너무 질기다고 하더라고요.

그래도 배도 고프고 하니 다 먹고 나오긴 했는데요.

육즙 팡팡 터지는 스테이크를 먹고싶었던 저에겐 너무나 아쉬운 스테이크였습니다.


다 먹음


뉴욕스테이크 이름이 걸려 있어 스테이크에 대한 기대가 컸는데, 스테이크가 좀 실망스러웠습니다.

파스타는 괜찮았지만요.

그리고 고기가 워낙 얇기도 얇은데, 게다가 질기기까지 해서 먹다 보니 고기가 다 식어버리더군요.

그래서 더더욱 실망.

가격은 저렴한 편이지만 그냥 저렴해서 그러려니 넘기기엔 홍대까지 갔는데 다소 실망스러웠습니다.

스테이크 먹을거면 그냥 아웃백같은 패밀리레스토랑이 더 나았을 뻔 했다는 생각이 들더군요.


그리고 2인 기준 세트의 양이 좀 적은 편입니다.

여자분 둘이 먹기에는 괜찮은 양입니다.

하지만 남녀가 먹기에는 살짝 부족할 수 있는 양이니, 추가로 피자 같은거 하나 더 시키셔야 할 듯 합니다.


- 뉴욕ny 홍대점 총평 -


인테리어 ★★★★

직원 친절도 ★★★★

가격 ★★★★

맛 ★★★

(파스타 ★★★★ 스테이크 ★★ 이라 중간인 3점 줬습니다.)


음식의 맛있고 없음은 개인 별 차이가 있으니 제 후기 역시 참고만 하세요.



저희는 나와서 군것질 했는데요.

저는 양이 많이 부족하진 않았어서 닭꼬지 반개 먹고 말았는데요.


번외편 - 홍대 길거리 음식


닭꼬치


피자를 하나 더 주문할까 하다가 밖에 나가서 돌아다니고 싶어서 밖에서 길거리 음식들 잔뜩 사먹었는데요.

저는 간장 닭꼬치 반개만 먹고 배 불러서 이군에게 패스했는데요.

양 부족해서 우리 이군은 계속 먹었는데 쭉 구경 한 번 해보세요.


홍대 닭꼬치


사진 찍고 있으니까 포즈 취해주시던 닭꼬치집 사장님!


홍대 길거리 음식


이군은 매콤한 닭꼬치를 다 먹고, 제 간장 닭꼬치 반개도 홍대 뉴욕스테이크 나가자마자 먹었습니다. 


계란빵


텀을 두고 먹은게 아니라 계속해서 먹었습니다.

배가 덜 찼다고요.

계란빵도 먹고요.

이군 위에 사진 얼핏 보시면 배도 전혀 안나왔고 마르기도 했고, 양이 남자들 치고 많지도 않은데 배고프다 했습니다.


붕어빵


붕어빵은 계란빵 파는 곳에서 제가 귀여워서 사진만 찍고 사먹진 않았습니다.

홍대 길거리 음식 구경하고 사먹는 재미도 쏠쏠 하더라고요.


호떡


요건 좀 신기하게 생겼는데, 호떡이랍니다.

결국 호떡까지 사먹고서야 이제 배 좀 채웠다고 먹는거 스탑하고 본격적으로 홍대에서 놀았는데요.


기대를 많이 하고 갔던 홍대 뉴욕스테이크는 양이 좀 적은 점도 아쉬웠고 스테이크가 기대에 못 미치는 점도 좀 아쉬웠웠는데요.

그래도 모처럼 홍대에 가서 길거리 음식도 구경하고 (제 입장) 사먹고 (이군 입장), 버스킹 구경도 하고요.

스티커 사진도 찍고 오고 나름 재미있게 데이트 하고 왔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