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 여행 가시면 아펑찬관에 많이들 가시더라고요.

저도 이번 여행에서 난징동루에서 꿔바로우가 맛있다고 소문난 아펑찬관(阿峰餐馆)에 다녀왔습니다.

제가 묵었던 소피텔에서 엄청 가깝기도 했었고요.

아펑찬관은 예전에 동베이차관이라는 이름이었다고 하네요.

오늘은 상해 난징동루에 위치한 아펑찬관 위치, 간단한 후기와 함께 추천 메뉴도 알려드릴게요.


꿔바로우


상해 난징동루 아펑찬관 위치 가는법

아펑찬관 위치 찾기 어려워하시는 분들이 많은것 같아 지도와 함께 설명을 준비했습니다.


상해 아펑찬관 위치


아펑찬관 주소는 上海市 黄浦区 山西南路 242号 입니다.

위의 지도에서 왼쪽편이 인민광장쪽이고, 우측이 와이탄쪽입니다.

인민광장쪽에서 와이탄쪽으로 난징동루 길을 가다가 우측에 커다랗게 오메가 간판이 보이면, 거기에서 나오는 왼쪽편에 있는 조금 작은 길로 들어갑니다.

그리고 쭈욱 가주세요.

가다 보면 길도 한 번 건너야 하는데요.

과일가게 같은거 지나서 바로 있습니다.

고덕지도를 이용해 찾아가시는 분들은 afengcanguan 이라고 검색해 주세요.

아펑찬관 영업시간은 오전 10시 ~ 다음날 새벽 2시까지입니다.

밤 12시 다 된 시간에 아펑찬관 문 닫았을까봐 전화해서 물어보니 문 닫는 시간은 손님 있고 없고에 따라 약간의 조정은 있는것 같으니 참고하세요.



상해 아펑찬관 후기


상해 난징동루 아펑찬관


아펑찬관 요 간판이 보이면 제대로 찾은거예요.

식당 앞쪽 길이 넓지가 않아서 정면 사진을 찍으려면 길 건너서 찍어야 해서 간판만 찍어 왔습니다.


상해 난징동루 아펑찬관 메뉴


들어갔더니 중국인 손님들도 있고, 한국인 손님들도 있고 했는데요.

손님이 많아 식당 내부 사진은 못 찍었습니다.

아펑찬관 메뉴판은 중국스럽게 역시 빨간색입니다.


상해 아펑찬관 메뉴


메뉴판이 상당히 두꺼운데 두 장만 사진을 찍어왔는데요.

요리들은 중국어와 영어 병행 표기가 되어 있습니다.


난징동루 아펑찬관 메뉴


한국사람들이 많이 찾는 꿔바로우 같은 메뉴들은 한글로도 표기가 되어 있습니다.

아펑찬관 요리 가격은 난징동루쪽 식당 치고는 가격은 그래도 저렴한 편이었습니다.

꿔바로우의 경우 가격이 48위안이니까 한국돈으로 8,160원 정도인데요.

한국에서 먹는 꿔바로우가 대략 15,000원 정도로 치면 대략 절반 정도의 가격입니다.


상해 아펑찬관 가격


중국 식당에 가보시면 이렇게 포장된 식기가 있는데요.

이것을 사용하면 2위안 정도의 가격을 지불해야 합니다.

저는 이군이 달러샵 가자마자 신나게 뜯어 쓰길래, 주의를 줘서 이번에는 사용하지 않았습니다.

옆에 있는 젓가락은 사용료를 받지 않습니다.

별도로 포장되어 있는 물수건, 식기 등만 요금이 부과됩니다.


아펑찬관 꿔바로우


저희는 아펑찬관 가면 다들 시키는 꿔바로우를 시켰고요.

꿔바로우 양이 적어보이는데 그렇게 적은 양은 아닙니다.

꿔바로우의 경우 저희 동네에 엄청 맛난 집이 있었는데 그집보다는 별로였어요.

그래도 저렴한 가격에 고기는 언제나 옳으니까 무난하게 먹을만 했습니다.

소스가 새콤달콤한 소스는 아니고 달달한 소스가 입혀져 있습니다.


저희는 또 추가로 꽁바오지딩을 시켰는데요.

꿔바로우는 중국어로 锅包肉, guōbāoròu 라고 합니다.

꽁바오지딩은  宫保鸡丁, gōngbǎojīdīng 입니다.


아펑찬관 추천메뉴


꽁바오지딩 드셔본 분이 없는지, 후기가 없더라고요.

중국어 책에서 많이 본 이름이라 어떤 맛일지 궁금해서 시켜봤는데요.

꽁바오지딩 맛있더라고요.

매콤달콤한데요.

닭고기와 땅콩의 조합이 이렇게 맛있을 줄 몰랐습니다.

아펑찬관 가시면, 꽁바오지딩 드셔 보시길 추천 드립니다.


꽁바오지딩이 밥이랑 먹기 괜찮을것 같아서 밥도 한 그릇 시켰답니다.


상해 아펑찬관 추천 메뉴


볶음밥이랑 먹으면 너무 느끼할것 같아서 일부러 맨밥으로 시켰어요.

아펑찬관 가시면 꿔바로우만 드시지 마시고, 꽁바오지딩도 꼭 드셔 보세요.

이게 숨겨진 맛있는 요리더라고요.


싱해 아펑찬관 포장


이건 다른 날 밤에 마사지 받고 살짝 출출해서 아펑찬관 가서 꿔바로우 하나 포장해왔답니다.

술을 별로 좋아하지 않는 저희 커플은 편의점에서 콜라 하나 사와서 같이 먹어주었는데요.

포장해주세요는 중국어로 다빠오 打包, dǎbāo라고 하시면 됩니다.


혹시 음식을 너무 많이 시켜서 음식이 잔뜩 남았을 때도 포장해주세요를 말하면 남은 음식을 포장해 주니까 참고하세요.



아펑찬관은 꿔바로우 먹으러 가는거면 가까이 있다면 한 번 들러 보시고, 굳이 꿔바로우를 먹기 위해 아펑찬관까지는 가지 않아도 될 것 같습니다.

근처에 다른 곳이 있따면 다른 곳에서 드셔도 충분합니다.

꿔바로우가 괜찮기는 하지만 엄청 맛있어서 멀리서 찾아갈 정도까지는 아닌 점 참고하세요.


그리고 원래 실내 금연이지만, 술 마시는 중국인들이 그냥 안에서 술 마시면서 흡연을 하고 있었습니다.

당연히 중국스럽게 종업원의 제지는 없었고요.

저희가 밥 먹는 동안 한명이 한대 피우기는 했지만 담배냄새에 예민하신 분들은 좀 불편하실 수도 있는 점은 참고하세요.

상해 여행에 필요한 여러 가지 정보들은 아래의 여행 카테고리를 참고해 주세요.

상해 여행 정보 더 보기